낚시 금지구역 생기는 이유
- 유머
- 2019. 2. 6. 16:49
낚시 금지구역 생기는 이유. 평화롭고 맑디맑은 물가에서 무릇 낚시꾼이라면 낚싯대를 드리우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요즘 한국에 잇는 저수지, 강, 호수에서는 낚시금지 구역이 속속들이 생겨난다.
그 이유는 이것 저것 있지만 경험하고 느낀 바로는 '사람' 때문에 금지 구역이 생겨 난것 같다.
1. 쓰레기 투척꾼
이러한 부류는 뇌에 양심이란걸 제대로 탑제한 경우가 없다. 나이가 10대면 그려러니 하겠지만 놀랍게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경우는 30~60대로 광범위하게 퍼져있다. 특히 30~50대 중에 악질이 더럽게 많다.
''왜 본인 쓰레기를 가져가지 않는거지?'' 그래서 그런 부류를 자세히 관찰해봤는데 ''누군가는 치워 주겠지'' ''내가 낸 세금으로 봉사자들 뽑아서 쓰레기 다 줍겠지'' 이런 생각을 전제하에 자기 쓰레기를 가져 가지 않는다.
물론 피치 못할 상황에서 쓰레기를 못가져 가는건 이해 하겠지만 그러한 상황이 별로 없을터이고 낚시를 하러온 자체가 여유가 충만하다는 증거다. 쓰레기를 안가져가고 그냥 널부러뜨려놓고 가는건 진짜 양심 오지게 없다는 증거다.
2. 흡연자
낚시터에 흡연자들 대부분이 꽁초를 그냥 버리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악질이
웨이더를 껴입고 물가에 들어가는 루어, 플라이 꾼 들이다. 아무런 죄책감 없이 물가운데서 담배를 피고 꽁초를 물속으로 던진다. 그렇다고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 10에 5~6명은 그냥 버린다고 보면 된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 마인드를 들여다 보면 ''어차피 시간 지나면 분해될텐데 뭐..'' 전제하에 물속에 그냥 꽁초를 버린다. 일반 담배에 부착된 아세테이트 필터는 자연분해 하는데 시간도 엄청나게 걸리는데다가 분해 하더라도 공기들, 동물들 몸에 축척 될게 뻔하다. 눈앞에 사과에 집착하고 앞에 사과 나무 숲을 못보는 격이다.
만약 필터가 종이, 나무 섬유로 만들어졌으면 버려도 어느정도 괜찮겠지만
아무튼 흡연자들은 꽁초 물에 투척 그만하고 휴대용 꽁초 파우치를 들고 다녔으면 한다.
3. 소각, 술판
가끔 저수지 같은데 가보면 갈대 한구석에 뭔가 불에탄 듯한 자리가 군데 군데 있을 것이다. 그 흔적의 정체가
할아버지들이 쓰레기 가져가기 귀찮다고 그자리에 소각 한것이다. 그냥 버리는것 보다 이렇게 불로 태우는게 더 악질인것 같다.
게다가 이런 짓을 하는 할아버지들은 술판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10할에서 6~7할은 될듯하다. 마찬가지로 술판을 치우고 가지 않는 인간들이 많다. 더군다나 옛날 낚시 방법에 집착해서
릴 낚싯대 6~8대 쫘르륵 설치 해두고 낚시를 한다. 특히 강가에서 저 짓거리 하면 자전거 탈때나 걸어 다닐때 심히 불편하다.
그리고 떡밥을 엄청나게 써서 수질 오염을 야기한다. 그냥 테니스 공만하게 뭉쳐서 던지는데 실패하면 그냥 물에 투척한다.. 그 결과 수질오염. 게다가 먹을거 천지인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할아버지들은 잡은 고기 싹쓸어서 어죽, 매운탕 끓여먹으려고 환장한 사람들인것 같다.
쏘가리 미달 잡아다가 집으로 가져가는 사람도 본적 있다. 그리고 배스나 블루길은 패대기 치는 할아버지들도 적지 않다. 썩은내...
4. 줄뭉텅이
특히 젊은 루어꾼들이 채비 던지다가 릴 뻑나면 라인을 잘라서 그냥 바닥에다가 버리고 가는데 라인을 버리고 가면 무슨 문제를 야기하냐면...
새들 발목을 잘라버리거나 기타 야생동물한테 피해를 준다. 그러니 라인 뻑난다면 잘라놓은다음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쓰레기통에 넣어야 한다.
5. 도시어부 양아치
말이 필요한가? 도시 어부 같은것 보고 꼴에 낚시 한답시고 무리를 이끌고 낚시터를 돌아다니면서 어그로를 엄청나게 끄는데 자기들 끼리 조용히 적당히 시끌 거리면서 끝나면 아주 좋은데
그러한 착한비율은 소수이며 다수는 조용히 낚시 하고 있는 낚시꾼들한테 온갖 어그로를 끈다. 어떤 어그로를 끄는가?. 예를 들어
먼저 자리 잡은 사람이 루어 낚시를 하는데 어떤 지점에서 배스 5짜를 걸어냈다. 주변에 있는 도시어부 양아치들이 자꾸 배스 5짜 낚아던 쪽, 먼저 자리 잡은 사람이 낚시 하는 곳으로 루어를 던진다. 그 사람은 어이가 없어서 그 자리를 철수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소풍 가서 도시락 까먹는데 갑자기 왠 거지들이 말없이 도시락에 숟가락 어택 하는 격이다. 아무튼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 하다. 채비를 빌려 달라고 하거나 어그로를 엄청나게 잘 끈다. 게대가 배려 라는게 없어서 쓰레기 버리고 치우지도 않고 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오지게 환경에 어그로를 끄니 금지 구역이 속속들이 생겨날수 밖에 없다. 그냥 유럽이나 미국 처럼 낚시 허가제 제도 만들어 놓는게 답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