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스미레 일본 바둑 신동 이야기

나카무라 스미레 일본 바둑 신동 이야기. 한국어린이바둑대회에 참가해 바둑을 두다가 한국남자어린이와의 경기가 어려워지자 울면서 바둑을 두어 유명세를 탄 일본 바둑 신동 나카무라 스미레 어린이. 한국과 중국의 강세에 밀려 세계대회스폰을 포기하는 등 사양길에 올랐던 일본은 인재에 목말라 있던 차,

 

스미레양의 등장에 온나라가 떠들썩 했다.(일본국내대회 최초 전관왕-7개대회에 올랐던 이야마 유타 조차 세계대회에서는 커제, 박정환등에 밀려 그다지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일본기원은 2009년 3월생으로 10살 30일 스미레를 일반입단 형식이 아닌 영재특별채용 추천기사라는 약간의 편법으로 프로기사로 4월 1일(예정) 채용하였다. (참고로 우리나라 최초의 9단인 쿤켄, 조훈현의 입단기록은9세 7개월. 이는 현재까지도 세계최연소 입단기록이다. 그의 제자 돌부처 이창호의 기록은 11세)

 

어딘지 모르게 친숙한 이야마 유타 9단 (89년생)

 

 

(구)바둑황제 (현)국회의원 조훈현(53년생)

 

바둑에서는 보통, 주목할만한 신예가 등장하면 고수가 나서서 손을 한 번 봐주는 지도대국이 자주 이루어진다. 한국에서도 영재입단자와 정상의 대결로 랭킹1위 박정환이 직접나서(현재 국내랭킹1위는 신진서) 지도해주곤 했다.

 

현실 고스트바둑왕을 보여준 박정환(93년생)

 

독학으로(바둑학원원장 아빠 10살때 뚜까팼다.) 영재입단현 한국랭킹1위 신진서 (2000년생)

 

최근 세계대회 2연속 준우승 했다.

 

스미레는 일본국적이지만 한국바둑도장(한종진도장)에서 수학한 경험이 있는데 이 영향과 더불어 현 여자프로기사 세계1위라고 볼 수 있는 최정9단(세계대회 3회우승)이 한국국적이라 특이하게도 정상-영재 수퍼매치를 지난 23일 한국기원에서 갖게되었다.

 

한국랭킹 29위 여자랭킹1위 최정(96년생)

 

최정9단은 전성기 이창호도 쉽게 이기지 못했던 루이나이웨이9단과 당대 최고의 기재였던 조혜연9단 이후로 나타난 여자바둑의 초강자다. 한국랭킹29위지만 남자기사들이 강한 바둑계의 특성상 대단한 기록이다.

 

이창호도 무서워했던 루이아줌마 (63년생)

 

씨-익

 

당시 동년배 남자들도 야레야레한 천재성 조혜연(85년생)

 

 

읭?

 

 

광고도 찍었다. ^오^

 

 

 

 

 

최정-스미레

 

지도대국이야기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등장한 스타로 은근히 영웅만들기에 기대심을 품은 일본은 많은 기자단을 파견하는 등 관심을 가졌다.

 

 

자 이제 대국 시작한다.

딱-  딱- 틀-딱

 

 

지도대국에 나선 최정9단

 

''요 요 일본꼬마를 어떻게 요리해줄까나..''

 

스미레초단

 

''한 수 배우겠습니당..''

 

''아니 이런 수를??? 나가 만만해 보이냥??''

 

(스미레는 공격적인 기풍을 자랑, 이날 대국에서도 최정9단을 상대로 과감한 공격을 선보였다.)

 

''하... 김치 쉐도우 바둑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실제 대국에서 공격은 무위로 그쳤다.)

 

''이게 세계랭킹 1위의 맛이냥... 김치맛 쓰다.''

 

(정선으로 이루어진 지도대국 이었으나 최정9단이 봐주지 않고 학살ㅋㅋㅋㅋㅋㅋㅋ)

 

최정 바둑 주웟 가치두네 쒸이펄~ (결과는 최정9단의 불계승, 중간에 스미레의 기브-업)

 

대국 후, 최정9단은 칭찬의 말로 위로를 스미레는 긴장을 많이 해서 잘못둔거같다고.. 근데 생각보다 최정9단이 세서 놀랐다고 한다. 참교육 당한 후 아빠 나카무라 신야(일본프로)에게 안겨 인터뷰 진행ㅋㅋㅋ

 

바둑에 대한 열정과 승부욕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귀엽기(카와이) 때문에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팬덤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앞으로 실력만 받춰준다면 더 할 나위 없어보인다.

 

일본 바둑은 원래 20년전부터 한국 중국에 비해 랭커 배출 못하고 있었다. 대신 엘리트 정책에 기대는 한국 중국에 비해 생활스포츠로의 저변자체가 훨씬 건전하다. 이거는 뭐 바둑만 그런게 아니다. 일본 바둑이 정말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건 랭커를 배출못해서가 아니라, 라이벌 종목인 장기한테 국내 시장에서 급속도로 밀리고 있는것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배구한테 발려서 사양길에 들어서고 있는 농구판과 비슷한 처지. 세계적으론 농구가 더 유명한데 국내리그만 발린다는게 일본 바둑 장기 관계와도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