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이어 공기 주입기 비교 오토코스 VIAIR

자동차 타이어 공기 주입기 비교 오토코스 VIAIR. 기존에 오토코스 RCP-F1을 사용하고 있었다. 겨울되면서 공기압 점검차 오랜만에 공기압을 넣어보려고 했더니... 분리되는 저 공기압체크 기기가 고장이 났다. 펌프는 돌아가는데 현재 공기압이 얼만지 알 수가 없는 상태다. 현재 공기압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가 없으니 에어 컴프레서 자체가 소용이 없어졌다. 결국 근처 공업사에서 공기압 체크를 받았고... 공임을 안받고 그냥 가시라고 하니까 불편했다.

 

셀프 공기압을 하게 된 이유가 이거다. 집근처 공업사에서 공임을 안받는다는거. 개인적으로는 공기압 체크하고 넣어주는 것도 적절한 공임을 받았으면 좋겠다. 지난번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얼마냐고 물어봐도 그냥 가시라고 하는데, 감사하다고 하고 나오기는 했는데... 내가 못하여 타인의 노동력을 빌리는 것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인정하고 지불하는 분위기가 되어야한다고 본다.

 

그래서 다시 에어컴프레서를 검색해봤는데, 우리나라에서 정품으로 파는건 아예 덤프트럭이나 공업용 크고 아름다운 컴프레서이거나 개인용으로는 오토코스밖에 없었다. 그래서 좀 더 찾아보니 VIAIR란 제품이 있었다.

(오토코스)

 

(VIAIR)

 

이게 지금은 국내에서 판다. 내가 주문할 때만 해도 해외배송만 있었는데... 어쨌든 VIAIR 제품을 좀 더 검색해보니 시거잭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중 가장 상위 제품이 85p와 84p인데, 차이는 타이어와 연결하는 부분. 하여간 거기가 돌려끼우는 것이냐 원터치로 눌러 결합하는 방식이나 차이다. (좀 더 상위 제품도 있지만 그건 압력이 더 높은 대신 배터리에 직접 연결해야되는 것이다.)

 

지금처럼 배송비 포함 7만원대면 그냥 국내에서 주문했을텐데, 내가 살 당시에는 해외배송대행으로 15만원 이상 파는데밖에 없었던터라 아마존에서 47.89달러에 직구를 했다. 서론만 길었는데, 배송받고 사용해보니 크기는 작지만 쇳덩어리가 묵직하게 있어서 믿음직하다. 오토코스같이 플라스틱 안에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겠는 디자인도 아니고, 사실 그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우겨넣을 정도면 컴프레서 자체는 훨씬 작고 아담한 것이 들어있을테고.... 이번에 고장이 나서 더더욱 신뢰도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캘리브레이션이나 제대로 되어있을지 모르는 내구성 떨어지는 디지털 방식의 압력계보다는 아날로그 압력계가 훨씬 신뢰도가 있는 느낌이다. (한번 고쳐보겠다고 압력계부분 분해해봤는데, 도저히 압력이 제대로 측정될까 의문이 드는 구조였다.)

 

크기는 오토코스와 비교하여 높이는 낮고 앞뒤는 조금 더 길고 폭도 조금 더 두껍지만, 부피로 보면 비슷하거나 조금 더 작다. 무게는 오토코스보다 좀 더 나가서 묵직하다. 압력 올라가는 속도는 거의 오토코스의 두배 이상이다. 오토코스가 고장난 관계로 옆에 놓고 비교는 못해봤지만 공기압 10 올리는데 거의 1분도 안걸리는 것 같다.

 

오토코스는 10정도 올리려면 3~5분은 걸렸던 것 같다. 오토코스 쓰는 사람이면 공감하는... 가장 중요한 소음! 오토코스는 사실 아무도 없는 주차장에서 사용하더라도 따!따!따!따! 하는 소리가 지하주차장 전체에 쩌렁쩌렁 울려서 좀 과장하자면 저층 사는 주민들이 뭔일 날 줄 알고 내려오지나 않을까, 이러다가 신고 당하는거 아닌가 싶은 정도다.

 

VIAIR도 시끄럽긴 합지만 그냥 주차하는 사람들이 뭔가 싶어서 한번 쳐다보고 갈 정도? 그정도다.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다. 단점으로는 아날로그 방식이기 때문에 오토코스처럼 공기압 설정해놓고 자동으로 설정된 공기압까지만 들어간다든지 하는 편의 기능이 없다는 것, 공기압 빼는 버튼이 없어서 결합부를 손으로 살짝 느슨하게 해서 수동으로 공기압을 빼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작동시키면 무조건 플래시가 켜진다는 것 등이다.

 

결론지어 말하면 에어컴프레서 자체의 기능에 충실하고 신뢰도가 있는 반면 편의기능은 좀 모자란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편의기능보다는 자주 쓰지는 않아도 오래 써도 기능에 문제가 없어야한다는, 즉 신뢰도 측면에서, 그리고 에어컴프레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VIAIR쪽이 오토코스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오토코스 VIAIR 장점 단점 정리

 

 

 

크기 : VIAIR = 오토코스

 

무게 : VIAIR < 오토코스 (VIAIR가 더 무겁다.)

 

성능 : VIAIR >>> 오토코스

 

소음 : VIAIR >>>>> 오토코스

 

신뢰도 : VIAIR >>> 오토코스 (이건 쓰던 오토코스가 고장났기 때문에... 당연히 이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다.)

 

편의성 : VIAIR << 오토코스

 

혹시 오토코스를 구입한면 공기압 체크기 분리형은 사지 말길 추천한다. 사실 어차피 트렁크에서 빼야되는거, 공기압 체크기가 분리된다고 해서 대단히 편한 것도 아니다. 결합부 오링을 보니까 아주 그냥 너덜너덜했다. 절대 내구성이 좋을 수가 없는 구조다. 게다가 내가 구입한 오토코스 고장난 부분이 바로 이 공기압체크기 부분이다. 분해해보니 구조가 아주 그냥... 우리 딸 장난감 시크릿쥬쥬 셀카폰보다 더 허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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