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종류 소개 추천
- 자동차
- 2019. 1. 21. 12:25
스쿠터 종류 소개 추천. 우선 한국인이라면 그렇겠지만 오토바이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전문적으로 가르쳐주는 기관이나 면허체제가 허술해서 마구잡이로 시작함과 한국특유의 급한성질이 짬뽕되어 도로사정을 HELL로 만들어 드리는 고딩부터 할배까지... 어떻게 보면 당연한일인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래서 흥미유발과 재미를 위해 모터사이클의 기본인 스쿠터부터 말해보려고 한다. 최초의 스쿠터는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지고 유명한 스쿠터의 원조격인 PIAGGIO VESPA부터 시작한다.
<스쿠터의 대명사 - 이탈리아 PIAGGIO의 Vespa GS>
(이것이 1946년 이태리의 PIAGGIO사에서 최초로 양산한 모델인 Vespa98이다.)
2차세계대전 이후 도로가 망가져버렸다. 온갖 잔해와 파괘당한 도로... 그야말로 자동차가 돌아다니기 엄청 불편했다. 그 와중 엔리코 피아지오란 부모버프받고 공장을 물려받은 형님이 디노 다스카니오라는 천재적인 형님과 함께 손잡고 저 스쿠터를 만들게 된것이다.(디노 다스카니오 형님이 현대식 헬리콥터를 개발한 사람이다)
어디든 가고 싶은곳이 있다면 별준비없이 그냥 시동걸고 가면되고, 주차도 번거롭지 않으며, 바람 솔솔 맞으며 달리는 느낌과 코너링등이 4륜차보다 엄청 재밌는것이였다. 그야말로 양키들이 좋아하는 COOL! 한 이동수단이다! 그 이후 이태리 국민들의 발이되면서 유럽등지로 퍼지게되고 전세계로 팔려나가면서 때돈을 벌게된다. 그러다 점차 배기량도 높아지고 계속 개발해오다보니 이런 녀석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태리 PIAGGIO에 인수된 GILLERA의 GP800)
참고로 스쿠터중에서는 엄청 빠르다. 가장 고배기량이기도 하다. 마침 람보르기니 GALLARDO와 달린 영상이 있다. 최고속도가 안되서 더 달리면 당연히 뒤쳐지겠지만 첫 출발 스타트는 최고다.
Gilera GP800 vs.Gallardo
- 배기량별 대표적 스쿠터 -
<50cc>
<일본 HONDA-ZOOMER 50>
한때 압구정에 줌머의 열풍으로 전국 각지에서 엄청 많았엇다. 스쿠터에 대해 관심없던 사람들도 한번쯤 혹하기도 했을 법한 모델이다. 작고 가볍고 느리고... 정말 스쿠터 다운 스쿠터가 바로 50cc가 아닐까 생각한다. 예전엔 등록하지 않아도 면허만있으면 누구나 탈수있고 가격 또한 아름다워서 여성라이더들도 많이 타고, 고딩들도 많이타고, 지갑사정 안좋은 대학생들도 많이 탔었다.
그리고 근거리 배달도 50cc로 많이했다. 하지만 의무등록제로 메리트는 떨어졌으나 엄청난 연비덕분에 아직 사랑받고있다. 하지만 50cc는 한국에선 정말 위험한 기종이다. 오래탄 사람들은 알아서 잘 피하며 운전하겠지만 일단 느려서 교통흐름에 쫓아가지 못한다.
유럽이나 일본처럼 정규속도 40km를 지키며 오토바이 운전자도 존중해주는 나라면 몰라도 한국에서는 정말 위험하다. 이걸 모는 사람또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닐꺼다. 차가 많이 없는 한적한 지방에서는 추천하는 기종이다.
<125cc>
<일본 HONDA - PCX125>
125cc 시장을 출시와 함께 왕좌를 갈아엎어버렸던 혼다의 PCX125이다. 정말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세련된 디자인과 타 스쿠터보다 더욱 구경이 큰 휠사이즈 그리고 정속주행으로 킬로당 60km라는 엄청난 연비! (50cc 죽는소리 안나게하라 이래도 혼다인가요? 혼자 다해처먹네요.)
신호대기시 자동으로 꺼지는 아이들링 스탑기능까지...도심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편리한 기종을 꼽으라면 단연 이기종이다. 125cc부터 한국의 교통흐름에서도 리드해나가며 달릴수 있다. 입문용으로도 매우 좋은 기종이다.
<200cc~400cc 여기부터 빅스쿠터>
이 장르에서는 종류가 많아서 딱히 무엇이 대표적이다 할순 없지만, 200cc 이상부터 '빅스쿠터'라고 불리게 된다. 다른스쿠터보다 크기가 좀더 크며 125cc도 2명이 탈순있지만 빅스쿠터 부터는 아주 넉넉하게 텐덤을 즐길수있다. 그리고 트렁크 용량또한 커지고, 속도 또한 당연히 더 빠르다. 그 이상 특별히 다른점이 없다.
<500cc 빅스쿠터이지만 스포츠스쿠터라 하겠다.>
<일본 YAMAHA T-MAX>
빅스쿠터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게 요 T-MAX이다. R차를 따라잡는 스쿠터니 하는 허무맹랑한 떡밥으로 유명하기도하다. 하지만 그 떡밥이 나올만큼 정말 스포츠한 바이크이다. 더블 디스크브레이크가 그 성능을 말해준다. 몇년간 스포츠형 빅스쿠터의 왕좌의 자리를 지킨 녀석이다. 많이 팔리는 만큼 개발도 계속되어 점점 진화하는 녀석이다. 이쯤되면 장거리 투어링도 무리없이 떠날수도있고 아무튼 갑이긴 갑이였다.
<600cc>
<독일 BMW - C650GT & C600sport>
이런 T-MAX의 (독제)를 보다못한 멀리 독일에서 이 두놈을 내보내게 되는데....왼쪽 회색이 C650GT이며 오른쪽 퍼랭이가 C600sport 이다.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GT는 장거리용으로 넉넉한 트렁크와 열선시트 등 장비가 많이 갖추어진 기종이며 오른쪽 퍼랭이는 스포츠성을 강조해서 만들어진 녀석들이다.
가격또한 T-MAX : 1,500만원대, C650GT : 1,600만원대로 T-MAX의 야성을 꺽기위해 나왔다.
<800cc>
아까 위에서 언급한 GP800이므로 넘어간다.
- 스쿠터만의 라이프스타일 -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스쿠터는 정말 좋은 이동수단이고 당신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바꿀수 있는 영향력있는 이동수단이다. 마음만먹으면 전국 일주까지도 가능하다.
<이태리 DUCAT - PANIGALE 1198>
스쿠터는 일반 모터사이클에 비해 복장의 제약이 없다. 일단 모터사이클을 탈려면 최소한 가죽이나 몸을 보호할수있는 옷을 입어야하며 특히 끈이 달린 신발을 못신는다. 끈이 풀려 기어로 말려들어갈수도 있거니와 변속레버를 발로 조종하다보면 어느세 망가져 있는 신발을 볼수있게 될것이다.
하지만 스쿠터는 평상복을 입고 타도 된다. 전방에 윈드쉴드라고 부르는 아크릴제 투명한 유리막을 장착하면 바람도 막아주고 벌레로 인해 옷이 더러워지거나 비가 내려도 주행만한다면 어느정도 젖지않게 막아준다. 그리고 끈달린 운동화 비싼 명품구두 할꺼없이 독립적인 넓찍한 발판이 있기에 더러워지지 않고 탈수있다.
스쿠터의 디자인에 따라서 정장까지 소화해낼수 있다. 스쿠터를 탈때에도 가죽점퍼같은 보호장비가 좋긴하지만 시내에서 고딩, 철없는 아재마냥 쏘고다니지 않는 전제하에 예를든것이며 실제로도 그렇게 입고있으며 과속해서도 안된다. 스쿠터가 위험한게 아니다. 위험하게 만들는건 그것을 운전하는 운전자이다.
한국에 진짜 거의 오토바이를 엉망으로 타고다니는데 이글을 읽는 사람들만이라도 안전하게 오랫동안 바이크를 즐길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