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2.0 디젤 시승기
- 자동차
- 2019. 1. 22. 18:41
싼타페 2.0 디젤 시승기. 이번에 싼타페 10만대 판매기념 시승이벤트에 당첨되서 시승하고 왔다. 수령은 간단히 센터가서 이름을 불러주고 서류1장에 싸인하고 바로 키랑 카탈로그를 준다. 알아서 지하주차장에서 차빼서 나오니 끝났다. 문자로 해리콜 관련 내용이 오는거보니 평가에 반영되나 보다.
매우 친절하다 만약 사고가 나면 10만원을 내야한다. 싼타페 디젤 2.0은 한창 이슈 몰이중인 팰리세이드보다는 작지만 이놈도 제법 크다. 문짝도 두꺼워서 주차라인에 딱 맞게대면 내리기가 힘들다. 현대 K7보다 살짝 더 폭이 넓은것 같다.
싼타페 2.0 디젤 4륜 프레스티지 7인승 풀옵션으로 받았다. 출고가 4340만원이다. 차선 유지하는데 차선 왼쪽으로 바짝 붙는 느낌이다. 꺾고싶은데 자꾸 간섭받는게 불편한데 어떨땐 또 편하기도 하다. K7에 비해 차선 감지하는게 좀 더 느리다. K7 HU는 숫자색이 흰색, 주황색, 녹색뿐인데 얘는 하늘색도 있다. 예쁘다. 예전 구 쏘렌토 정리하고 타는 SU인데 확실히 시야는 넓어서 좋다.
HTRAC인데 가속할때 빼곤, 거의 전륜으로 분배가 된다. 클러스터는 완전 디지털이다. 모드를 바꾸니 전체적인 색상이 모드에 따라 변경된다. 파썬 개방감도 좋고, 사이드커튼도 있다.
센터페시아 인테리어는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다. 기어봉 밑에 기능 버튼들은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다. 기어봉 밑에 기능 버튼들은 좀 고급스럽지가 않다. 3열 안펼치니 트렁크가 매우 넓다. 2열시트를 트렁크쪽에서 전동커트롤이 가능하다.
BT음악은 괜찮은데 통화중 폰 연결이 자주 끊기며 시동시 시트 이동 기능은 있는데 스티어링휠은 전동이 아니다. 그리고 센터페시아에 시계가 있다 없으니 불편하다. 알게모르게 적응했었나보다. 시동을 거니 핸들열선이랑 좌석의 열선을 알아서 켜준다.
싼타페가 디젤이라 그런지 16000KM탄 녀석인데 진동이 페달로 올라온다. 디젤 소음도 그렇고 요철 밞으면 좌우로 엄청 뛰뚱거린다. 공기압도 35밖에 안들어있던데.. 스포츠모드 놓고 밞아봤는데 안나간다.. 연비는 대충 타도 12~14정도 나온다. 차 반납하러 센터가는데 싼타페 연비 12KM, K7은 딱 6KM 찍혔다.
아이들링 스탑이랑 오토홀드를 같이 걸어놓으면 신호 바뀌고 앞차 따라갈때 한박자씩 늦는 감이 있다. 가솔린에 비해 굼뜨긴 한데 시내주행에선 오히려 편한감이 있다.
싼타페 2.0 디젤. 이게 패밀리카구나 싶다. 짐 많이 싣고 어디 놀러가긴 좋을것 같다. 차고가 높아서 카시트 태울때도 편하다. 근데 딱 부족한게 V6의 감성이 없다. 좋은차지만 4천이상 주고 탈 가치는 냉정히 있을까? 의문이 심하게 드는 차다. 싼타페 이름값으로 좀 버티는 측면도 있는것 같다. (와이드 아닌 네비, 가솔린의 핵폭망 연비. 안팔리는 옵션 묶어팔기 등.)
풀옵션보다 중옵션이 가성비가 더 좋지 않나 싶다. 4000좀 안되는 구성으로.. 근데 막상 동급 차량을 찾아봐도 이 가격에 이만큼 편하고 무난하게 탈수 있는 차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