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590 무선 무소음 마우스 사용기
- IT
- 2019. 2. 14. 18:36
로지텍 m590 무선 무소음 마우스 사용기. 얼마전부터 갖고싶던 모델이라 로지텍 m590 를 구매하였다. 외부에 나와서 노트북 쓸일이 많다. 첫인상은 작은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다. 들고다닐 용도인데 많이 크다. 잡아보니 손에 꽉 찬다. 마우스의 엉덩이가 둥글어서 더 그런것 같다. 그립감이 좋다.
검은색을 샀는데 라고 생각하고 아무리 봐도 검은끼가 있는 회색이다. 완전검정보단 덜 촌스러운것 같기도 하다. 플라스틱이 광택있고 옆면은 고무인지 플라스틱인지.. 미끄러지지 않게 만들어져 있다. 로지텍 m545는 윗면이 긁히는 플라스틱 옆면에 고무 문양이 들어있어서 쓰다보면 사용감이 무척 남았지만 이놈은 아닐거 같다.
로지텍 m590 성능
무소음..인데 좌측 편의키와 휠 횡클릭들은 무소음이 아니다. 알고 산거긴 하지만 소리가 크긴 하다. 딸깍 소리는 아니고 털컥 정도다. 가끔 회의실 몰컴할때는 쓰면 안될거 같다. 클릭음이 상당히 조용하다. 뿐만 아니라 다른 무소음마우스와 같이 클릭깊이가 얇다.
소리가 안나서 드는 플라시보 같기도 하지만 이게 참좋았다. 언제부턴가 더블클릭하면 마우스포인터가 밀리고, 더블클릭이 힘들어서 신경쓰고 누르는 아버지같은 경험들이 있었는데. 이녀석은 그런게 없었다. 파지력이 좋아서인가 싶은데 마우스 무빙이 엄청 편하다. 가벼운건가 싶기도 하다.
잡자마자 그옛날 스타할때처럼 휘릭휘릭 클릭클릭을 해보게 한다. 가운데 1.2 가 써있다. 블루투스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클릭한걸로 1은 무선동글, 2는 블루투스 인거 같다. 첨엔 dpi 조절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바닥 센서는 요즘 모델답게 인비져블이다. 야밤에 눈뽕당할일 없고 이불등에서도 잘된다. 마우스패드 안들고다닌지 좀 됐다. 단 바닥이 닳는건 어쩔수 없다.
로지텍 m590 센서가 가운데가 아니다. 저거때문에 불편하다는 글들이 많아보였다. 왼쪽아래 있다보니 오른손 사용자는 큰 불만 없겠지만 왼손사용자들은 횡드레그시에 엄한곳으로 이동하는 경험을 하게되지만.. 애초에 생김새나 추가 버튼들이 오른손잡이용이다.
휠이 드르륵은 아니다. 느낌없는 휠도 써보고 드득드득하는 휠도 써봤는데 이건 중간정도다. 천천히 돌리면 칸칸이 구분이 지어지고 빠르게 돌리면 크게 저항이 없다. 정말 맘에드는 부분인게, 빠르게 넘기기에도 정밀 한두칸 옮기기에도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