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 구안와사 자세히 알아보기

안면마비 구안와사 자세히 알아보기. 인체의 모든 근육은 뇌가 지배를 한다. 뇌는 얼굴 부위를  뇌신경으로  직접  지배하고, 팔다리등은 척수에서 나온 척수신경을 통해 간접 지배를 한다.

 

뇌 신경은 12쌍, 그러니깐 24개로 분류를 보통 한다. 뇌를 앞에서 볼때 순서대로 1번에서 12번까지 번호를 붙여 놓는다. 구안와사라고 보통 부르는 안면신경마비는 이중 7번 뇌신경에 문제가 생긴것이다.

 

7번 뇌신경은 얼굴표정과 혀 앞쪽, 침샘, 눈물샘을 맡고 있고, 왼쪽과 오른쪽이 교차로 맡고 있다. 왼편에 있는 7번 뇌신경은 얼굴 오른쪽 안면근육을 맡고있고, 오른쪽에 있는 7번 뇌신경이 얼굴 왼쪽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7번신경은 뇌에서 출발해서 중추성 안면신경통로를 통해 귀 부위를 거쳐서 말초성 안면신경통로를 통해 안면표정을 담당하는 근육들과 직접 연결된다.

중추성 안면신경통로에 문제가 생기는것을 보통 중풍이라고 부르고, 말초성 안면신경통로에 이상이 생기는것을 구안와사라고 보통 부른다. 정식명칭은 아니다.

 

자고 일어났을때 한쪽 입과 눈이 삐뚤어지는것은 대부분 말초성 안면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말초성 안면신경마비가 오면 한쪽 얼굴 전체가 마비되기때문에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가 없다. 

 

만약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있으면서 얼굴에 마비가 온 것이라면 큰일난 것이다. 뇌쪽 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가 죽어가는 중인 뇌졸중 가망성이 높다. 살고 죽고는 시간싸움이 되기 시작하는것이다. 119 불러야 한다.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른다.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안면신경에 염증이 생겼거나, 암이 안면신경을 압박하거나, 머리뼈가 깨져서 마비가 오거나, 중이염이 합병증으로 되면서 안면신경 마비가 오는 경우를 제외하고,  원인 모르게 안면신경 마비가 오는것을 벨마비라고 보통 부른다.

 

벨은 영국 의사 이름으로 말초성 안면마비를 학계에 처음 보고를 해서 이름을 붙여준것이다. 별거 아니다. 벨마비가 오면 보통 7~10일경에 최고 피크를 친다. 무슨짓을 해도 좋아지지 않고 계속 나빠진다.

 

피크를 친 후, 빠른 사람은 1주,  보통 1개월, 늦는 사람은 2년에 걸쳐 천천히 마비가 풀리고,  10%정도는 평생 마비가 안풀려 그렇게 살아야 된다. 7번 뇌신경은 운동근육을 담당하고, 감각을 담당하는 뇌신경은 따로 있어서 7번 신경에 문제가 있어 안면마비가 일어나도 아프지는 않다.

 

아프지는 않아도 상당히 괴롭다. 일단 얼굴 한쪽이 마비가 되니 보기가 그렇고, 심한 정도에 따라 눈 한쪽이 안감기며 계속 눈물이 난다. 웃을수 없고, 혀도 감각이 둔화된다. 발병된지 5일내 스테로이드를 맞으면 14%정도는 증상이 빠르게 사라지지만, 다르게 말하면 86%는 주사 맞아봤자 별 도움이 안된다. 그냥 시간이 약이다.

 

문제는 이마에 주름을 만들수 있는 중추성 안면신경 마비다. 보통 술이 취한것 같이 말이 어눌해지고, 비틀거리는 증상과 같이 온다.

 

술을 많이 마신다 - 낮은 기온이나 땀으로 몸이 젖는다 - 혈압이 오른다 - 뇌졸중이 생긴다 - 감각이 둔해지고 발음이 마비된다 - 취한걸로 오해한다 - 재운다 - 디진다가 보통 중추성 안면신경마비로 디지는 과정이다.  

 

술에 취했다고 하더라도 과다하게 말이 어눌해지고 비틀거리면 한번 의심을 해봐야 한다. 말초성 신경마비는 복불복이 강하다. 80%이상 자연치료가 되나, 스테로이드등 항염증약을 먹고, 면역기능 보강하는 비타민C 주사요법등 보조치료를 해주면, 일부는 빨리 나을수 있다.

 

안면신경 마비와 함께 말이 어눌해지고 비틀거리면 뇌세포가 죽어가고 있는 뇌졸중일 수 있다. 응급실로 얼마만큼 빨리 가느냐에 따라 사느냐, 죽느냐, 살아도 정상으로 살 수 있느냐가 정해진다. 길가에 술취해 쓰러진 사람을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은 어쩌면 생명을 살린것 일수도 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