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녀 인성 2018년 버전
- 유머
- 2019. 1. 1. 19:08
며칠 전에 방영되었던 프로야구 선수 전력외 통고 시리즈 2018년 버전. 프로야구 구단에서 해고 당한 선수들을 밀착 취재하는 방송이다. 오늘의 주인공은 '츠카다'라는 투수 NPB에 가지 못하고 독립리그에서 뛰는 선수다. 츠카다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여친이 있다. 이름은 '호노카'라고 한다.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독립리그 소속이면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러나 호노카는 츠카다가 야구에 몰두하는 모습에 홀딱 반했다. 츠카다가 NPB의 1군 선수가 되면 결혼하기로 약속했다.
따라서 득립리그 선수는 도저히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없다. 그래서 호노카는 남친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기가 일하면서 돈을 벌고 있다. 일주일에 5일, 아침 8시반부터 5시반까지 백화점 청소원으로 일하고 있다.
월금 17만엔.
이걸 자기 혼자 쓰는 게 아니라 남친과 같이 살면서 둘의 생활비로 쓰고 있다.
2017년에 츠카다가 오릭스 버팔로즈의 2군 투수로 스카웃되면서 생활이 조금 나아졌다.
호노카는 영양학도 혼자 공부해서 남친에게 몸에 좋은 요리를 먹인다. 일기에 쓴 것도 남친이 하루빨리 NPB 1군에 가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남친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돕겠다는 각오가 드러나 있다."프로야구 선수의 부인들 이라는 유투브를 보았다. 엄청난 고생과 노력을 해서 남편을 지탱하는 법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곧 2017년 연말에 오릭스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츠카다는 다시 한번 NPB에 도전할 꿈을 안고 독립리그로 향했다. 호노카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지만 자신이 결혼을 보채면 남친이 야구를 포기하고 다른 직장을 알아볼까봐 결혼을 미루기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츠카다는 1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트라이아웃에 참여했다. 하지만 결국 2018년, 어떤 NPB구단으로부터도 연락을 받지 못했다.호노카와 츠카다는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호노카: 야구를 1년 더 하고 싶잖아?
호노카: 나도 야구에 대한 꿈을 도중에 포기하는 건 싫어
호노카: 앞으로도 내가 지탱해줄 테니까 내년에 열심히 하자
츠카다: 앞으로 1년만 더 잘 부탁해
그리고 츠카다는 다시 독립리그로 떠났다.
결혼 스케쥴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시 정하겠다고 한다.
츠카다는 이미 인생의 승리자다. 저런 여자를 만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