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표절 논란 정리
- 유머
- 2018. 12. 31. 20:20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 표절 논란 정리
네이버 “타인은 지옥이다” 연재일 : 18.03.10
투믹스 “고시원”(완결) 연재일 : 16.02.13
1. 소재이자 배경이 똑같다.
일단 타인은 지옥이다랑 고시원 모두 공포/스릴러 장르인데, 주소재이자 배경이 고시원인게 똑같다. 비슷한 장르의 웹툰이 레진코믹스 그다이인데, 그다이는 배경, 스토리, 캐릭터가 많이 달라서 비슷한 느낌은 안 들었다. 그리고 저스툰에 사람냄새라는 웹툰이 고시원이 배경인데, 좀비가 나오는 설정이라 스토리가 완전 다르다. 근데 이 두 작품은 고시원이라는 무대도 똑같은데, 이야기 전개도 너무 비슷하다.
2. 전체 설정이 유사하다
2-1 . 고시원에 존재하는 비밀공간
두 작품 모두 고시원에 비밀공간이 있다. 이 비밀공간은 고시원 내부에 있고, 사람들을 고문하고 죽이는 방이다. 비밀방이 처음 나왔을 때 어라? 비슷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공간에서 살인집단이 살인이랑 고문하는 장면이 똑같이 나와서 약간 싸했다. 같은 고시원이 배경인데 고시원 내에 동일한 비밀방이 있고, 그 비밀방에서 고문하는게 쫌...
2-2 비밀공간을 운영하는 살인집단
이 비밀공간을 살인이랑 고문 장소로 사용하는 범인이 "개인"이 아니고 "집단"이다. 사실 범인이 1명이면 좀 다르다하고 넘겼을 텐데, 배경도 비슷한데 범인 구성도 비슷하니까 이상했다. 두 작품 모두 고시원주인이 살인집단 멤버 중 한명이라는 점도 똑같다.
3. 스토리 전개가 비슷하다
설정이 비슷해도 전개가 다를 수 있는데 이 두 작품은 거의 동일하다.
3-1 주인공이 새시작을 하려고 고시원에 들어온다.
3-2 주인공이 고시원 사람들을 의심하면서 불안해하고 예민해진다.
주인공이 악몽을 꾼다.
<헛것이 보이는 주인공>
타인은 지옥이다 컷은 주인공이 양말을 쥐로 보는 장면이다.
3-3 결국 의심했던 사람들이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이고, 주인공은 범인들에게 감금, 고문 당하다 결국 흑화
3-4 악당이 주인공에게 살인 지시
이 두 작품에서 주인공의 회사생활만 빼면 큰 전개방식이 똑같다. 사실 스릴러가 전개가 다 그렇지 않아? 라고 생각할 수 도 있는데, 세세하게 비교해보니까 세부 연출까지 비슷한 장면들이 있다.
4. 비슷한 세부 연출
4-1 (1) 처음에 고시원에서 난동 피우던 사람이 죽는다.
4-1 (2) 첫 희생자의 단서가 주민등록증인 장면
4-2 인육 암시 장면
4-3 혼자 불안해하던 주인공에게 친한 사람 생기고 결국 죽는 장면
(1) 주인공에게 친한 사람이 생기고
(2) 둘이 비밀 이야기하는 도중에 사람이 스쳐 지나가는 장면
(3) 친구가 비밀에 접근하지만 결국 죽는다.
4-4 감금 중 도망치다 계단에서 구르고 잡히는 장면
이 장면은 다시봐도 진짜 연출이 너무 비슷하다.
솔직히 이렇게 비교해보니까 왜 말이 안나온 건지 이상할 정도다. 이거 말고도 비슷하다고 느낀 캐릭터나 장면이 많아서 오마주나 참고했다고 하기엔 너무 비슷하다.
<타인은 지옥이다> 는 최근 유료부분으로 완결이 났고 드라마화가 결정된 작품, 이모티콘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작가의 피드백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 작가 김용키 해명
김용키 작가가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다고 말하긴 하는데
고시원에 주인공이 들어감 -> 주인이 살인집단 일원임 -> 잠겨있는 방이 있었는데 의자에 묶여서 고문받음 (구도도 똑같음) -> 친한사람 뒤짐 -> 주인공도 고문받음 -> 주인공한테 살인시킴 -> 주인공도 흑화함
하나하나 잘라서 보면 클리셰일수는 있어도 저 요소들이 다 똑같이 들어가고 그게 메인 플롯이고 전개도 똑같고 이게 우연의 일치라니.. 이건 클리셰도 뭐도 아니고 무조건 표절인듯 하다. 부분에 연출 하나하나 지적하는건 너무 억지지만
저게 다 우연이라는건 "판사님 고양이가 했습니다" 랑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