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이후 DC 영화 출시 라인업
- 영화
- 2018. 12. 25. 22:27
DC Extended Universe.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는 DC 코믹스 실사영화 속 평행우주에 대한 명칭이다. DC 코믹스 작품의 수많은 실사 영화화가 이루어졌지만, 모두 리부트하고 2013년 '맨 오브 스틸'로 시작된 시네마틱 유니버스다.다들 알다시피 아쿠아맨은 이미 대박이 났고, 잭 스나이더의 기초아래 꽃을 피우기 시작한 DCEU의 솔로 영화들이 마구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이후의 DC 라인업에 대해 적어본다.
dc 개봉 예정작 정리
샤잠 SHAZAM - 2019년 4월 5일 개봉
왕따소년이 초능력 현자를 만나 그의 힘을 물려받고 슈퍼 히어로가 되는 영화다. 애초에 캐릭터 자체가 어린소년이 힘쓸 때만 어른으로 변하는거라 익살스런 코믹물로 만들었다. 의외로 큰 언론 노출없이 완성된 DC 영화인데, 그만큼 기존의 DC와 스케일이 다를 듯 하다. 이후 쿠키에서나 DCEU와 본격적으로 엮이는 상황이 나올 듯하다.
조커 - 2019년 10월 4일 개봉
저스티스리그의 세계관이 아닌 독립된 영화로 악당 조커의 과거를 다룬 단독영화다. DC 영화세계에 속하지 않으므로 다른 히어로들은 나오지 않는다. 이 영화 소식을 보고 든 생각이 왠지 자레드 레토의 조커를 완전히 뗴어내 버릴 생각인 듯 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2 에서도 보기 힘들것으로 추정된다. 의외로 이렇게 2019년을 보내고 2020년부터 진짜 DC의 라인업들이 시작된다.
- 2020년
(마고 로비가 SNS에 올린 시나리오 사진)
버즈 오브 프레이, 그리고 할리 퀸의 환상적인 해방? 독립? - 2020년 2월 개봉
여성 히어로 트리오 [버즈 오브 프레이] 와 할리 퀸의 '제목처럼 환상적인' 조인트 무비제목처럼 할리퀸이 뭐로부터 해방이나 독립되는건지 자세히 모르겠는데, (예상으로는 조커나 악당으로의 독립이라는 의미인 듯하다.)메인 빌런 블랙마스크에 맞서 싸우는 이 여자들 (대략 4명)의 여성 무비가 될 듯하다. 이미 원더우먼으로 재미를 많이 본 DC가 이번에도 과감히 여성 신인 감독을 기용하여, 이쁜 누나들이 넘쳐나는 여성 파워 무비를 보여줄 생각이다.
마고로비는 이미 완성된 시나리오를 트위터에 올리며 영화 홍보를 시작했고, 이영화의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다. 이렇게 가게되면 할리퀸 단독무비는 나이트윙 단독무비 이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나이트윙의 흥행에 따라 할리퀸 솔로무비의 내용이 급격히 바뀔수 있다. 이미 DC는 할리와 조커를 헤어지게 만들기로 했다는데, 이 영화에 그 이야기가 담길 것이라고 한다. 현재 캐스트 상에선 배트걸이 없는데 원래는 배트걸도 버즈 오브 프레이의 멤버로 유명하다. 일단 나와봐야 알 듯하다.
사이보그 단독 영화 - 2020년 4월 3일 개봉
놀랍게도 아쿠아맨 이후의 2번타자로 '사이보그'가 출격한다. 플래시의 단독영화에 모두의 시선이 쏠려있는사이 DC는 놀랍게도 사이보그의 단독 무비 제작을 발표했다. 그리고 관련내용이 밝혀지지가 않고있다. 더욱이 사이보그는 이미 플래시 단독영화 '플래시포인트'의 주조연 급으로 출연한다.
얼마전에 사이보그 역의 '레이 피셔'가 잭 스나이더를 만나서 '뭔가를 준비중'이라는 트위터를 남겼는데, 그 무엇이 바로 이거였다는 얘기가 나온다. (물론 잭 스나이더는 오직 '제작자'로만 DC에 자리했다.) 소문에는 DC의 청소년 히어로팀 '틴 타이탄즈' 와 엮이는 내용이었는데, 소문일 뿐 다른내용으로 갈 것이라 한다. 중요한건 이러한 상황에서 벌써 개봉일을 직접 밝혔다는거다.
(맹촬영중인 원더우먼 1984의 촬영현장)
원더우먼 1984 - 2020년 6월 5일 개봉
무려 1년이 넘는 후반작업 시간을 쏟아부을 원더우먼의 2편이다.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DC의 맹 지원아래 순조롭게 촬영중인 작품이다. 1984년의 배경으로 전작에서 죽은 스티브 트레버를 지옥에서 부활시켜서 다시 찍는다. 내용은 원더우먼의 숙적인 '치타'와 운명적인 결전을 펼친다. 내년에 개봉하는줄 알았더니 2020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린랜턴 군단 - 2020년 7월 24일 개봉
감감 무소식이던 그린랜턴의 영화가 무려 '군단' 으로 DCEU 세계관에 처음 데뷔한다. 이전의 폭망영화의 역사를 지우고 DC의 '전' 수장 '제프존스'의 적극 지원아래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려 준비중이다.
실제 제프존스가 지금의 그린랜턴 위상을 만든거나 다름 없어서 이 영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인데, 원래 영화판 출신인 커리어 답게 데이빗 s 고이어(다크나이트 3부작 각본)와 함께 공동 각본을 쓰고있다. 전직 DC의 수장답게 현재 DCEU의 총괄을 맡은 제프존스는 이영화를 제목처럼 '형사 무비, 버디무비' 형식으로 만들거라고 한다.
- 그리고 2021년이나 아직 개봉 날짜를 확정 짓지 않은 영화들
플래시포인트 - 2021년 상반기 예정
플래시의 단독영화이지만 사실상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이 주조연/ 우정출연 식으로거의 다 나올것으로 확실시 되는 DC의 초대형 프로젝트다. 역시나 제프존스가 만들어낸 DC의 걸작으로 불린 원작만화 '플래시포인트'의 영화화 작품이다.
원작에선 단순히 저스티스 리그뿐 아니라 렉스루터, 데스스트록, 스티브 트래버, 로이스 레인등DC의 거의 주요인물들이 다 나오므로 여기서 누굴 쳐내고 누굴 남기느냐가 제일 어려운 고려대상일 듯하다. 2019년 상반기부터 촬영에 들어가며 대작 답게 후반작업에 1년의 시간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원래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2021년 상반기 정도로 밀리게 됬다. 아쿠아맨이 흥행 대박을 친 만큼 이영화에 거는 DC의 기대는 엄청나다. 워낙 유명한 원작이라 이 스토리 그대로만 만들어도 망할수 없다는게 일반적인 평이다.
고담 시티 사이렌 - 미정
할리퀸 마고로비가 제작자로 뛰어들어 열심히 기획하다가 잠정 중단된 프로젝트다. '할리퀸 + 캣우먼 + 포이즌 아이비' 가 뭉친 여성 빌런들의 유쾌한 활약상을 나타낸 작품으로, 할리퀸 단독영화를 누르고 더 비중있게 기획되고 있었으나 앞서 말한 '버즈 오브 프레이'가 갑자기 급물살을 타면서 제작이 완전 뒤로 밀린상태다.
이게 또 복잡한게 한두개가 아닌데 포이즌 아이비나 캣우먼을 누굴 고르느냐도 문제고, 그동안 배트맨과 캣우먼을 계속 묶던 DC 코믹스 쪽 상황과 배트맨과 원더우먼이 눈을 맞아서 진행되는 DCEU의 상황이 달라서 그것 또한 골치가 아파진다. 여튼 이래저래 뒷전으로 밀려져 제작여부 불투명상태다.
더 배트맨 - 미정
현재 DC 팬들이 가장 목빼고 기다리는 영화다. 이미 감독 '맷 리브스'는 배트맨 단독의 3부작 각본을 모두 완성했다. 워너쪽에서는 대만족했다는 풍문이 있다. 문제는 당연히 '벤 애플렉' 인데 존재감이 사라지기전에 빨리 제작에 들어가야한다.
최근에 벤 애플렉이 그놈의 술 끊으러 알콜 재활원도 다녀오고, (심지어 전 마누라인 제니퍼 가너가 이걸 또 많이 도와줌) 정신도많이 차리고 있어서 배트맨 교체 소문은 거의 사라진 상태다.
벤 애플렉이 직접 밝힌것도 있고, 워너의 간부들이 직접 벤을 챙길정도로(재활원 면회도 다녀왔다.) DCEU의 '준 제작자'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다. 감독 맷 리브스는 벤 애플렉에 맞춰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있다고 한다. 감독에 의하면 '최고의 탐정 배트맨'을 컨셉으로 만들어 질거라 한다. 아마도 느와르 형식의 형사무비 냄새가 많이 날 걸로 예상된다. 이 컨셉대로라면 '중년간지' 벤 애플렉이 또 딱 들어맞는다.벤 애플렉과 DC, 워너의 '끈끈한' 관계는 아래에서 계속.
맨 오브 스틸 2 & 저스티스 리그 2
이것도 말많은 대형 프로젝트 2개인데, 풍문으로는 DC가 이 두개를 거의 동시에 기획중이라고 한다. 그 말은 결국 두영화의 스토리가 맞물려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물론 현재 어떠한 내용도 밝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이건 뻔한 예상이 가능한 점인데, 저스티스 리그 1에서 DC의 악명높은 "다크사이드'가 언급만 되고 나오지 않았으니 당연히 저스티스리그2의 메인빌런이 다크사이드가 될 것은 자명하고 다크사이드 자체가 슈퍼맨과 지독히도 긴 악연을 이어가므로 역시 '맨 오브 스틸2'의 악당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풍문에는 '브레이니악'이 2의 메인 빌런으로 나올수 있다 했는데, 그렇다면 다크사이드는 맛만 보여주고 저스티스리그 2로 넘어갈 수 있다. 고로 맨오브스틸 2 에서 다크사이드와 한번 붙고, 저스티스리그 2에서는 다크사이드의 왕국인 '아포콜립스'에서의 대모험이 될 듯 한데......
DC 최악의 빌런 다크사이드
이러면 스케일이 너무 커지고 그 앞에 설명해야 할게 너무 많아진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가 베일에 싸여진 채 기획되는 중인 듯 하다. 앞에 영화를 더 만들던가, 아니면 틀만 비슷한 새로운 갈등구조로 이야기를 만들것인가..
흥미로운건 DC에는 2011년에 이미 저스티스리그 기획으로 통과된 시나리오가 있었던 거였는데, 감독으로 '벤 애플렉'을 선임해 두었었다.이걸 봐도 워너 & DC가 얼마나 벤 애플렉을 아끼고 왜 준 제작자로 대접하는지가 답이 나온다. 벤이 스스로 안하겠다고 나서도 워너에서 붙잡고 설득할 기세다. DC나 워너가 절대 벤을 먼저 포기 안하는 이유가 이거다. 배트맨 단독영화를 벤에게 직접 맡기려 했던거도 이런 이유다.
(진짜 귀한몸 되시겠다.....)
그런데 이 '2011 저스티스리그 프로젝트'는 이야기가 너무 설명할게 많다. 앞서 제작될 영화가 많아서 무산되고 잭 스나이더의 DCEU로 새 진영을 짜고 시작하게 된다. 중요한건 이 초기의 저스티스 리그 영화 기획에선 원더우먼과 브루스웨인이 결혼해서 애를 낳고 산다. 결국 이 설정이 현재의 DCEU로 온 듯하다. 최근 '아쿠아맨' 홍보중인 제이슨 모모아가 인터뷰에서 벤 애플렉에 대해서 '경이로운 감독' 이라는 이야길 할 정도로 DC에선 벤 애플랙을 엄청나게 아낀다.
배트걸 - 미정
이것도 '버즈 오브 프레이' 대문에 잠정 중단된 프로젝트다. 사실 이영화때문에 '조스 웨던'이 마블에서 DC로 넘어왔다. 조스웨던이 이 단독영화를 위해 엄청 매달렸는데 저 '버즈 오브 프레이'가 급물살 타면서 여럿 보냈다. 조스웨던은 현재 이 프로젝트가 중단되었지만 여전히 기회가 되면 언제든 제작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중요한건 '버즈 오브 프레이'가 완성 된 후의 DC의 결정이다. 원래 버즈 오브 프레이의 멤버중 하나가 배트걸인데, 앞서 말한 DC 영화에선 캐스트에 보이지 않아 어찌 될지 모른다.
나이트윙 - 미정
확실한 제작확정작으로 캐스트만 끝나면 바로 촬영에 돌입할 작품이다. 그런데 캐스팅이 안되서 지연되는 중이다. 말그대로 여자들이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라 훈남들을 고르고 골라도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다.
이와중에 감독인 크리스 맥케이는 얼마전에 SNS를 통해서 이작품의 컨셉을 얘기했는데, 나이트윙의 액션 능력치를 '마샬 아츠' 수준으로 올려놓는다. CG 거의 안쓰고 맨몸액션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누구든 캐스팅 되는 놈은.... 액션스쿨에서 디지도록 수련예정이다....그래서 캐스팅이 지연되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