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처럼 예쁜 술

- 압생트 Absinthe
이것이 그 유명한 '녹색 요정, 혹은 녹색의 악마' 라고 불리우는 압생트. 흰 잔에 술을 따라서 색깔을 보면 형광녹색이다. 압생트의 색은 엽록소에 의해 만들어지며,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산화되어 갈색으로 변한다. 따라서 압생트는 보통 녹색으로 착색한 병에 담기게 된다.

 

 

 

 

 

압생트는 스위스에서 유래된 술이다. 증류한 알코올에 아니스(annis), 회향(fennel), 쓴쑥(wormwood)이라는 세 가지 허브계 약초를 빻아 넣은 후 그 혼합물을 다시 증류, 이 상태에서는 무색투명한 색을 내나, 여기에 여러 허브를 넣어 침출시켜 만들어진다.한때 필록세라에 의해 와인시장에 침체기가 오자 와인을 누르고 프랑스의 국민주로 애용되기도 했으며,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했던 술로도 유명하다. 도수는 브랜드에 따라 40~75.5도.

 


마시는 방법도 독특한데, 은으로 만들어진 특수한 수저 위에 각설탕을 올리고 물을 똑똑 떨어뜨리면 청명한 녹색에서 몽환적인 탁녹색으로 변하면서 술의 쓴 맛이 없어진다.

 


혹은 이렇게 압생트 몇방울 떨군 각설탕에 불을 붙여서, 설탕이 캬라멜처럼 되어 녹아흐르는 걸 타마시기도 한다.

 

 

 

- 사쿠라사라사라 (벚꽃술)
벚꽃을 넣은 사케다. 이 사케는, 전세계에 있는 모든 예쁜술중 BEST로 꼽히는 술로도 유명하다. 포션을 닮은듯한 독특한 외관과 함께, 안에 들어있는 사케의 색은 핑크중에 가장 핑크핑크한 빛으로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있고 술병 안에는 벚꽃 한송이가 들어있어 더욱 예쁜술이다. 아무래도 이렇게나 비쥬얼 깡패이다보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인기가 좋다.술 안에, 벚꽃 외의 침전물이 있을 수 있지만, 벚꽃으로부터 생성된것이고, 벚꽃은 식용이므로 먹어도 된다. 도수는 11도.

 

- 비니크 (VINIQ)
잔잔한 우주에 별빛이 쏟아지는 형상처럼 보이는 술, 은하수술이라고도 불리우고, 우주술(인터스텔라 술)이라고도 불리우는 미국의 핫한 보드카 VINIQ다. 향은 포도향이 나며 맛도 포도맛이 난다. (웰치스 포도맛)

 

보기엔 끈적끈쩍할것 같은 느낌이지만 전혀 그런게 없고, 아주 깔끔하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칵테일로도 만들어 먹는다니....여러가지 맛을 표현할 수 있을것 같다. 도수는 20도

 

 

 


- 리큐르 Liqueur

향주 (Liqueur). 증류주나 주정에 당분을 넣고 과실이나 꽃, 식물의 잎이나 뿌리 등을 넣어 맛과 향기를 더한 술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이미 완성된 술 '에 향을 내기 위하여 향신료 및 감미료를 더한 술이다. 리큐르 종류는 거의 다 색이 선명하고 예쁘다. 색깔을 마시는 기분이든다.

 


- 리큐르 힙노틱 Hpnotiq
독특한 하늘색에 독특한 병 모양이 특히 눈에 띄는만큼 여러 술병들 사이에 서 있더라도 바로 눈에 띄고 한 번만 보더라도 기억하기 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바에서 빠지지 않는 술이기도 하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칵테일이 있다.

 

이 힙노틱은 맛을 보더라도 여기에 어떤 재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단정할 수 없을 정도의 복잡한 느낌이 든다. 알코올 도수도 17도로 상당히 낮은 편이라 그냥 마셔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고, 오히려 그냥 마셔도 맛있는 몇 안되는 리큐르 중 하나다. 복잡미묘한 상큼함과 새콤달콤함, 알코올 음료가 아닌 진하고 산뜻한 믹스 과일 주스를 마신 듯한 느낌이기에 가벼운 기분으로 즐기기 좋은 리큐르다.

 

같은 파스텔톤의 다른 술이랑 섞으면 이렇게 몽환적인 색이 나온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