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의 위기와 암드(AMD)

세계에서 컴퓨터를 한번이라도 써본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세계 유일부동의 1위 CPU회사 인텔(INTEL)의 위기와 현 상황은 어떨까. 이제껏 쌓아온게 있어서 점유율은 여전히 인텔이 1위를 먹고 있지만 지금 인텔 내부는 정말 개판이다. 현재 인텔의 몰락이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요란한 마케팅과는 다르게 현재 인텔은 사실상 3년간 거의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굳건한 1위 자리를 한 이미지와 마케팅으로 인해 성능은 별차이없고 가격은 2배이상 비싸다. 현재의 정보만을 따졌을 땐 인텔의 위기는 단순히 생각하기에 분명 내부적으로 커다란 문제를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위에 사진은 얼마전에 나온 최신형 인텔의 프로세서인 9세대 i 시리즈다. 노트북용은 8세대가 최신이고 9세대는 커피레이크라는 네임코드를 달고 팔고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아주 그냥 핵폐기물이라고 할 수 있는게 바로 9세대다.인텔은 2015년 6세대인 스카이레이크 출시 이후 아키텍처와 미세공정에서의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있다. 계속 부분적으로 보정만하여 내놓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이름만 9세대이다. 사실상 6세대에서의 조금의 보정만 더하고 코어만 2배로 늘린 답이없는 쓰레기. 인텔이 10년간 고수하며 영업이익 쪽빨아먹던 4코어8스레드의 쿼드코어 전략을 급하게 바꾼게 8세대 부터인데 얘들이 갑자기 이렇게 바뀐 이유는..

 

 

 

AMD CEO 리사 수

 

바로 죽어가던 암드(AMD)를 일으켜 세운 리사 수 박사. 현 AMD의 CEO 이자 아키텍처 개발을 진두지휘한 한 천재 때문이다. 2017년 4월 AMD가 절치부심하여 새로운 시스템용 프로세서를 개발해 냈는데 코드네임은 바로 '라이젠(RYZEN)'

 

 

10년간 4코어 8스레드 사실상 쿼드코어로 우려먹던 인텔의 행보에 상당히 개선하여 나온 암드의 신형 프로세서. 라이젠은 가장 낮은 제품군이 기본 4코어로 시작했고 메인스트름이 6코어 고급제품이 8코어 16스레드라는 기본적으로 인텔의 2배의 코어수를 탑재하였고 과거에 쓰던 메인보드와의 호환성을 유지했으며 가격은 인텔의 절반이상이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물론 CPU는 단순히 코어수가 많다고 장땡은 아니다. 여러가지 속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있는데 라이젠은 코어1개의 순수 성능으로 따지면 인텔보다 뒤떨어진건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위 표에서 보는것과 같이 2배 이상의 코어를 탑재하여 인코딩이나 각종 작업에서의 효율은 인텔보다 좋게 나왔고 가격은 엄청 쌌으니 암드에 눈을 한번쯤 돌려볼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암드의 이런 광폭행보에 (암드는 라이젠 출시로 인해 마진을 상당부분 포기했다. 일단은 99% 빼앗긴 점유율부터 되찾자는 전략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시장은 분명 반응하였고, 10년간의 독재체재였던 CPU시장의 점유율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연히 인텔 입장에선 암드가 빠른속도로 갑자기 치고 올라오니 긴장 할수밖에 없다. 그럼 당연히 자신들은 더 좋은 제품으로 또 다시 승부를 봐야한다. 그래서 내놓은것이

 

 

바로 17년 3분기때 런칭한 8세대 제품이다. 인텔은 10년간의 4코어 체재를 버리고 드디어! 코어수를 늘리기 시작했다. i3는 듀얼코어에서 쿼드코어로, i5는 쿼드코어에서 헥사(6개)로 i7는 헥사코어에서 하이퍼스레딩으로 논리프로세서가 2배로 되는 12스레드 기술을 추가하여 출시했다. 사실 인텔은 8세대라는 이름이 아까울 정도로 그냥 7세대에서 코어만 추가해서 내놓았다. 미세공정은 여전히 15년도 스카이레이크에서 멈춰있고 14nm에서 발전을 못해서 14nm+ , 14nm++라는 이름장난이나 치고 마케팅을 했다. 게다가 아직도 솔더링이 아닌 서멀로 발열문제를 야기시킨 제품이다. 그렇게 인텔이 또 한번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는 와중에 암드는 라이젠2세대를 발표했다.

 

 

ZEN 기반 아키텍처였던 라이젠1세대보다 코어당 성능이 더 증가하고 12nm로 공정을 성공한 zen2기반의 라이젠2세대가 런칭되었다. 전반적인 성능이 인텔과 상당히 근접해왔고, 몇몇 인텔특화의 인코딩이나 게임을 빼면 사실상 성능차가 거의 무의미할 정도로 줄어든 상황까지 오게됐다. 게다가 가격은 여전히 최소 반값에서 최대 2.5배이상이나 차이난다. 그래서 애가타게된 인텔은 18년 4분기에

 

 

인텔 희대의 망작 인텔 최대의 흑역사 펜티엄D 스미스필드,프레슬러의 재림이라고 불리우는 9세대가 탄생했다. 10nm+ 미세공정을 채택했을거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우리의 인텔은 14nm 공정으로 9세대를 출시하였고 만3년 이상 진보한거라곤 딱! 하나 서멀을 솔더링 구조로 바꿔서 발열을 약간 잡았다는 사실이다.  현재 인텔의 9세대 cpu들이 왜 희대의망작인 펜티엄D의 재림이라 불리울까 ? 그것은 약 11년전 07년으로 잠깐 돌아가야한다.

 

 

 

 

약 10여년전의 암드는 지금처럼은 아니었다. 한 때 PC점유율 시장을 40%를 넘는등 인텔의 아성을 상당히 위협하던 녀석이었다. 그러다 AMD는 최초의 듀얼코어인 애슬론64X2라는 듀얼코어를 내놓는다. (당시 인텔은 펜티엄4를 주축으로 쓰고 있었다.) 당연히 인텔 입장에서 발등의 불이 불이 붙은거마냥 엄청난 패닉상태를 맞이했다.  몇십년간 싱글코어로 이루어지던 CPU 프로세서 세계에서 세계최초의 듀얼코어를 경쟁사인 암드가 내놓게 되니 가뜩이나 최대 경쟁사인 암드가 시장을 먹어버릴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 그래서 인텔은

 

 

 

 

당시 성능은 좋았지만 엄청난 발열이 문제였던 펜티엄4 프레스캇을 단순히 두개 묶은

 

 

 

 

 

인텔 최고의 흑역사와 더불어 인텔이 만든 장애프로세서 부동의 1위를 놓치지 않는 명불허전의 산업폐기물인 인텔 최초의 ! 듀얼코어인 펜티엄D 코드네임 '스미스필드'가 탄생했다. 스미스필드는 아키텍처의 변경없이 인텔이 AMD의 듀얼코어에 놀라서 계란후라이도 해먹을 수 있던 프레스캇을 단순히 2개 묶어 내놓은 CPU로, 당시에도 마케팅에선 우위를 점하던 인텔이 공급을 엄청하니 대기업컴퓨터에도 보급이 들어가게됬다. 물론 펜티엄D가 출시되고 1년 뒤에 5년간의 인텔의 천재들이 만든 새로운 아키텍처 코어2듀오를 시작으로 인텔의 독점이 시작됬다. 어쨌든, 역사는 반복된다 란 말이 있듯이 그때와 비슷하게 코어수를 두배로 늘리고 성능을 상당히 올린 암드의 라이젠에 의해 인텔은 10년간의 4코어를 종식시키고 6코어와 8코어를 생산하게 됬다.

 

 

 

 

 

인텔이 만든건 11년전의 펜티엄D와 같이 사실상 공정도 아키텍처의 발전도 거의 미비한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8코어를 급하게 묶어내놓은것과 다름이 없다.  덕분에 과거 펜티엄D와 같이 솔더링을 했어도 지금 9세대의 발열이슈는 상당한 편이다. (물론 가격도 아주 상당하다.) 그래서 9세대가 펜티엄D의 재림이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탄생의 배경과 그 이후의 상황이 11년전의 듀얼코어때와 아주 흡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그때의 인텔과 가장 큰 차이점이 있는데 당시 펜티엄D를 내놓던 인텔은 코어2듀오라는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었고 시간을 벌기위해 펜티엄D를 내놓았지만, 지금의 인텔은 비장의 무기라는게 보이지 않는다는것이다. 인텔은 지금 미세공정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기존 계획이 계속 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몇년째 14nm에서 멈추고 있고 내년 10세대 또한 14nm로 나올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반면 경쟁사인 암드는 내년에 나올 라이젠3세대는 7nm로 나올것이란게 거의 확정적이다. 암드의 라이젠3가 7nm로 나오게되어 l3캐쉬의 값을 늘리게 된다면 고질적인 문제엿던 램이 레이턴시를 줄일 수 있고 결과적으로는 코어당성능인 ipc가 인텔을 완벽하게 따라잡을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무어의법칙을 처음 제창하고 세상에 퍼뜨린 인텔이 어쩌다가 미세공정도 경쟁사에 한두발도 아니고 한참 뒤처지게 된 이유가 있는데 그건 바로 2013년에 취임한 인텔의 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때문이다.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가 취임한 이후에 인텔의 R&D 투자는 상당히 떨어지게 되고 원가절감에만 무게를 두고 엔지니어들에게 투자를 하지 않고 내부조직을 붕괴시키기에 이르렀다. 빠른 성과를 내보내지 않으면 프로젝트를 한달도 안돼 뒤집는건 예삿일이었다. 당초 인텔은 과거에 틱-톡 전략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한적이 있다. CPU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유명한 인텔의 로드맵인데, 틱에 해당되는 제품은 공정미세와 톡에 해당되는 제품은 아키텍처로 성능향상을 이뤄내 2년마다 성능이 향상되는 제품을 만드는것이 인텔의 로드맵이었다. 하지만 브라이언 크르자니크의 등장으로 인해 R&D가 개박살 나면서 P-A-O라고 전략을 바꾸게 됬다. 공정미세화(P) 아키텍처변경(A) 최적화(O)라고 중간에 한단계를 더 집어넣어 시간을 벌려는 것. 하지만 이것마저도 지금 제대로 구동이 안돼는 상황이다. 사실상 인텔의 IPC(코어당성능)은 스카이레이크때 절정을 찍었고 아키텍처는 커녕 공정미세화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현재 인텔은 과거 코어2듀오 때처럼 비장의 무기랄게 현재로써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암드의 라이젠의 등장으로 급하게 코어들만 2배로 만들었다. 내년 라이젠3세대에 대항할만한 그 어떤 좋은 소식도 못들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인텔은 지금 과거의 혁신이 없다. 게다가 18년 1월달에 터진 인텔의 멜트다운 보안문제까지..

 

 

 

 

이게 바로 현재의 인텔의 상황이고, 그렇기에 10세대 소문도 좋지 않다. 따라서, 인텔의 환상에서 빠져나와 라이젠을 사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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