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갈하이 보고 느낀 한국 일본 문화차이

리갈하이 보고 느낀 한국 일본 문화차이. 리메이크판을 한국판이라 하고, 원작을 일본판이라 칭한다. 각 여배우의 연기 스타일 때문인지 아니면, 각 나라의 문화가 뿌리 깊게 고착되어 있는 것 때문인지..별거 아닌 것 같지만, 미묘하게 서로의 연기가 다르다.

 

① : 한국판은 공격적으로 다가오는 남 주인공의 손가락질과 태도에 대해여 주인공이 옷 매무새를 다잡으며 마치 성적인 대상으로부터 본인을 지키려는 행동이 표현된다.

② : 일본판은 남성 여성이라는 존재 가치보다, 단순히 '인간'이라는 개체가또 다른 '인간'에게 논리로 공격하는 단순한 행위에 지나지 않다는 점을 표현하는 듯 보인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옷 매무새를 다잡는 게 아닌, 그저 상대방 (인간)에 대한 방어기제로 손바닥을 방어 형태로 올린다. 결론은 두 여성의 방어기제 연기 방식이 한쪽은 옷깃을 부여잡고 자신의 몸을 방어 / 한쪽은 상대방이 다가오자 손바닥으로 자신의 몸을 방어.

리갈하이 리메이크 (한국판)

원작 리갈하이 (일본판)의 각각 1화 비교샷

 

그리고, 리갈하이 일본판의 매 회차마다 나오는 인트로인데 시청자들의 해석으로는 "무적권 이기는 남주 변호사를 조금씩 점진적으로 따라잡으며 다가오는 여 주인공을 표현한 장면들" 인데 매 회차마다 조금씩 저런 장면이 움직인다.

 

특히 한국판에는 저런 장면이 일절 없는 것으로 봐서 또, 성적인 문제로 부터 생각하려는 경향 때문인듯하다.이유는 치마를 입고 드롭킥을 하기 때문일까..? 일본판에서는 굳이 성적인 부분으로 결부시키지 않고 하나의 방식으로 표현하려는 듯하다.

 

피해 학생 카즈히코군은 혼수 상태로, 피해자의 증언이 절대적 증거가 되는 시점인 상황. 이 상황을 성적인 농담을 섞어 유쾌하게 풀어낸 장면

 

"카즈히코군 뺨이라도 때려서 깨우고와!"

 

"가슴이라도 만지게 해주면"

 

 

"하반신이랑 같이 벌떡 일어나겠지!"

 

 

"그런걸 어떻게 해요!"

 

 

"진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구만! 너란애는!"

 

 

남 주인공의 생떼 같은 독설을 들은 후 바보스러운 표정으로 울먹거리는 여 주인공 장면.

 

가상속 드라마, 작품이기 때문에 성적인 놀림도 유쾌하게 풀어낸다. 불편한 장면이라고 생각하는 한국판과 다소 다른 모습. 정말.. 나름 리메이크 화제가 되기에, 기대를 꽤 했었는데...

 

일본은 세상에서 가장 '정서가 안정된' 나라이며, 가장 '정서가 편안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한국은 세상에서 가장 '정서가 불안한' 나라이며, 가장 '정서가 불안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일본 드라마는 심야식당이나 다른 작품들도 그렇듯, '정서적 안정감'을 가장 중심되는 기본 가치로 가져가고 있으며, 일본은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국 드라마가 이것을 보고 너무 부러워서 따라해보지만, 이미 '정서불안증'에 깊이 오염된 한국 사람과 사회는, 언제나 일본 원작을 망치는 결과물을 낳게될 뿐인 것이다.

 

그만큼 자존감이라는게 중요한데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중에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 아주 많지는 않다... 오글거리지만 사랑이라는게 중요한데 IMF이후 경제 상황이 안좋았다 한들 사회문화가 변해나갔다 한들 진심으로 사랑해서 사는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보니 계속 이혼율은 늘어났고 15년도에 정점을 찍게 되었다... 가족주의형 가족 사회문화도 평균 이하급은 완전히 붕괴되어서 제대로된 가정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서 정서적 안정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없어진 경향이 강하다.

 

이렇게 되면 공교육 체제가좀 중요한데 장점도 있지만 고질적인 단점에 의해 군중심리에 약한 수동적인 학습태도를 강요하는 교육을 많이 하다보니 더더욱 사이비종교같은 놈들한데 먹히는 사람들만 양성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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