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애니멀 - 지식과 IQ의 상관관계

소셜 애니멀 - 지식과 IQ의 상관관계. 데이비드 브룩스의 소셜 애니멀이라는 책을 추천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소셜 애니멀은 10점 만점에 9.5점이나 되는 명저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이 책은 해럴드 와 에리카는 두 주인공으로소설 형식의 구체적인 스토리와 심리학 기반의 근거와 정보를 담고 있다. 소설 좋아하는 사람들은 쉽게 읽힐 것이다.

 

책 많이 안 읽어본 사람들도 이해하기가 굉장히 쉬운 책이라서 부담 없이 읽어볼 수 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에 관한 내용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상황적인 맥락이나 개인의 내면, 더 나아가 사회를 생각하는 가치관까지 심리학으로 아주 잘 풀어낸 책이다. 정말 명저 오브 명저니까 읽어보길 바란다. 그럼 이만 각설하고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정보 몇 가지를 가져왔으니 천천히 읽어보길 바란다.

IQ가 높으면 성공할까??

 

사람마다 성공의 기준은 다르지만 여기서 말하는 성공을 정의해주자면 돈에 관련된 성공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생각이다. 20세기에는 IQ가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커서 높으면 높을수록 성공할 확률이 많다고 정설처럼 믿어왔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성공에서 IQ가 미치는 영향은20% 내외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수치상으로 봤을 때 20%도 많은 거 같지만 이 수치는 상당히 미비한 수준이라고 학자들이입 모아 말한다. 위 근거를 뒷받침해줄 터먼 연구를 예로 들어서 설명해주자면 심리학자 루이스 터먼이라는 학자가3대째 연구한 실험이며 스탠퍼드 대학생 중 IQ가 140 이상인 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장차 앞으로 어떤 위대한 업적을 이루고 성공을 하는지 관찰하는 연구였다.

 

이 연구는 최장기간 연구로여러 학회에서 주목을 받았고 실제로 1921년~1990년대 후반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원들은 실험 내내 이 학생들이 화려한 업적을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연구가 끝나고 90년대 후반 무렵이 학생들은 대부분 변호사, 검사, 기업 이사가 되었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직업을 못 가진 사람도 있었고 IQ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슈퍼스타급 성공을 거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또한 노벨상, 퓰리처상, 맥아더상 등 인재들이 받는 상조 차받아본 사람이 없었을 뿐더러 노숙자 신세로 내몰린 사람들도 존재했다. 그래서 이번엔 반대로 슈퍼스타급 성공을 거둔기업인들 대상으로 IQ 검사를 실시했는데, 검사 결과 어느 누구도  IQ 120 이 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이 실험에서 보다시피 성공은 IQ랑 비례하지 않을뿐더러 비례를 한다고 해도 아주 작은 차이만 포함된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어떤 점이 일반 사람들이랑 달랐던 것일까? 캐나다 키스 스타 노비치 란 심리학자가 밝혀낸 논문에 따르면 사람은 정신적인 힘(지능. 사고력. 인식력)과 정신적인 기질 2가지가 존재한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정신적 기질이 굉장히 뛰어났으며 IQ가 높은 사람은 극소수라는 말을 했는데 여기서 정신적인 기질이란? 정보를 수집해서 상황에 맞게 결정을 내리거나 문제를 한가지 관점에서만 보는 것이 아닌 포괄적인 관점으로 보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판단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이것은 선천적으로 얻어지는 IQ와는 다르게 후천적으로 다양한 경험과 노력. 단련 등으로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능력이라고 한다. 따라서 IQ는 성공과 상관이 없다는 이야기다.

 

자 그러면 후천적으로 얻는 정신적인 기질은 어떻게 훈련하고 습득해야 할까?​

인간은 하나의 신경망이다.

 

인간의 뇌에는 천억 개 이상의 뉴런이 뇌 안에서 돌아다닌다. 뉴런이 하나의 정보망으로 서로 연결하는 지점을 시냅스라고 하는데 인간의 시냅스는 사물이나 정보를 인식하면 그것을 기억하기 위해서 일종의 패턴 형식으로 만들어놓게 된다. 이는 곧 우리의 정체성이다.

 

사과라는 물체를 처음 봤을 때 색감. 크기. 모양. 형태를 하나의 시냅스 패턴으로 저장하게 된다. 그래서 사과를 마주하게 되면 이 패턴 형식을 불러와 사과라는 인식을 시켜주게 되는데 좀 더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인간은 각자 목욕하는 방식, 말하는 방식, 상대를 대하는 태도등 전부 시냅스에 패턴으로 저장되어 있다가 적재적소에  이것들을 불러와 발현하게 된다.

 

성인 아무나 붙잡고 A~Z까지 알파벳 순서대로  말해보라고 하면 누구든 술술 잘 말한다. 반대로 Z~A까지 거꾸로 차례대로 말해보라고 하면 대부분 말하지 못한다. 이는 우리의 뇌에 이러한 모형 패턴 즉 시냅스 안에 저장이 되어있지 않아서 발현되기가 힘든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신경망의로 구체화된 존재라고 생각하면 된다.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는 4단계

 

1. 습득 단계​

 

첫 번째는 지식을 습득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지식을 수박 겉 핣기 식이라도 상관없다. 내가 이 지식을 배우고 싶다는 관점이 제일 중요하다. 이런 마음가짐일수록 기초적인 것은 자연스레 습득이 될 거고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지식까지 쉽게 습득될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흔한 예로컴퓨터 하드는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정보들의 기억 내용은강화되지는 않는다. 그에 반면 인간의 지식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많으면 많을수록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흡수한다. 즉 기초 기반이 잘 쌓여서 기억하는 속도와 질이 강화가 된다.

 

2. 반복 또 반복 또 반복

 

​두 번째는 반복이다. 인간은 의식적 지식과 무의식적 지식이 있는데, 정보를 적재적소에 사용하기 위해선 의식적 지식을 무의식적 지식으로 넘겨 자동화시켜야 한다. 이는 다른 말로 암묵적 지식이라고 하는데 한 가지 예로 체스 고수들 상대로 진행한 연구로 설명해보겠다.

 

체스 고수들을 모아놓고 각각 다르게 체스판의 말들 위치를 빠르게 5~10초 사이로 보여주고 이들에게 눈으로 봤던 체스 말 위치를 그대로 기억해내서 똑같이 놔보라고 지시했다. 그에 반면 일반인들도 포함시켜 같은 방법으로 실험을 했는데 체스 고수들은 말의 위치를 전부다 기억해낸 반면 일반인들은 3~5개 정도밖에 기억해내지 못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체스 고수들은 기억력 천재일까?? 이번에는 다른 방법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말들의 위치를 체스 경기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위치에 말들을 배치해 놓은 다음 전과 똑같은 방법으로 체스 고수들에게 기억해 내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이번엔 일반인들과 비슷하게 3~5개밖에 기억해내지 못했다.

 

여기서 1만 시간의 재발견의 저자 에릭슨 박사의 말을 들어보면 일반인들은 체스판을 볼 때 위에 놓아진 말들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보는 반면 체스 고수들은 판 전체의 패턴을 본다. 쉬운 예로 책을 볼 때 고수는 문단, 단어, 이야기 형식으로 쪼개서 바라보며 반복을 통해 이것을 하나의 패턴으로 기억한다는 말이다. 체스 고수들이 보여준 놀라운 능력은  암묵적 지식이라고 부르고적재적소에 자동화를 시키려면 반복이 핵심이다.

 

​3. 아웃풋 단계​

 

세 번째는 아웃풋 단계다. 암묵적 지식을 내면에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출력하는 행위가 아웃풋인데  우리는 인풋을 통해 의식적 지식을 반복함으로써무의식적 지식으로 넘겼다면  이것을 출력해서 남에게 설명하고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러기 위해선 아웃풋이 필수고 아웃풋이 없는 지식 습득은 지식이 될 수가 없다.

 

그럼 바로 아웃풋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요약을 한다.

 

하나의 정보를 정말 알기 쉽게 간략하고 정확히 요약을 한다. 내가 학습한 지식의 핵심 키워드를 잡아내는 것이 관건이고 맥락을 전체적 흐름을 파악해서 의도를 알아내는 것이 포인트고 굉장히 중요하다. 하나의 정보를 키워드로 뽑아내서 마인드맵으로 만들거나 코넬식 노트 필기 방법을 이용해 요약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2. 토론을 한다.

 

모임이나 나랑 뜻이 맞는 사람하고 해당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진행한다. 분명 서로 말하는 포인트와 내용은 다를 것이고 중간중간에 내가 미쳐생각지도 못하고 발견하지 못한 부분들을 상대방을 통해서 알아낼 수가 있다. 또란 토론을 하게 되면 이야기를 구조화시키는 능력까지 덤으로 향상된다.

 

3. 강의를 한다.

 

어떤 주제던 상대방에게 30~1시간 정도 실제로 가르치면 망각할 확률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즉 장기기억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아지고 무엇보다 남을 가르친다는 것은 그만큼 연습도 필요하고 주제의 이해도가 높아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있는 아웃풋 방법이다. 어려운 대신 효과는 확실한 가장 좋은 방식이다.

 

​4. 재해석

 

마지막 단계는 나만의 방식으로 정보를 재해석하는 단계이다. 남이 주장하는 정보를 반대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명확한 근거와 이에 상응하는 근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이 과정은 위의 단계들보다 훨씬 힘든 작업이며 정보를 어설프게 알았다가는 잘못된 프레임에 갇혀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3단계를 차례로 거치고 마지막 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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