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구입 방법 절차 정리
- 자동차
- 2019. 1. 27. 20:50
자동차 구입 방법 절차 정리. 차량을 처음 구입하려는 초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은 쓴다. 자동차를 구입해봤던 사람들은 아마 다 아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처음 신차를 구입할때 그 과정에서 어디서부터.. 무엇 부터 시작해야하고, 무엇을 알아봐야 하는지 참으로 막막하다.
왜냐하면, 조금 더 좋은 정보를 가지고 조금 더 좋은 혜택을 받으며 차를 구입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이 글은 수많은 정보속에서 헤매이는 자동차 초보 구입자들의 일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기본적인 차량구입 절차를 안내하는 정도다.
우선, 지역에서 가까운 대리점에가서, 딜러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싶은 사람은 이 글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신차를 구입하는 입장에서 발품과 손품을 더 팔아 금액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고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받고자 하는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차량구입단계
1. 차량선택
차량선택에서 우선 가장 많은 고민이 되거라 생각된다. 차량의 사용 목적도 다르며, 원하는 차량의 종류와 디자인, 성능, 연비, 배기량, 적재공간, 승차감, 옵션등등.. 흔히 말하는 개인취향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이것 만큼은 본인이 정해야 되는 것 같다.
그런데 행여나 중점적으로 보고 있던 차량의 결함소식이나 사람들이 해당 차량에 대한 비하하는 글을 보면.. 갑자기 귀가 얇아지며 마음이 흔들리는 경험도 많이 할 것이다.. 그러나 보통 수없이 무한루프를 반복해서 겪다가, 자신이 정한 목표치 반경에 들어온 차중에서.. 처음 마음에 품은 차량으로 돌아간다.
무한루프의 과정이 무의미한 과정은 아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변수를 다양하게 고려해보고 고민해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의 과정이 되는 것 같다.. 다만, 주변 지인들은 본인이 살 차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이야기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나라면 그 차 산다.'' / ''나라면 그 돈으로 어떤 차를 산다.'' / ''그거알아? 그 차 그런 결함있잖아. 나같으면 그거 안산다..'' 하지만. 이것은 언제까지나 남이라서 해줄 수 있는 말이다.
돈을 내고 차를 사고, 그 차를 운행하는 주인은 본인이므로, 무엇보다 본인이 마음에 드는 차를 고르는게 중요한 것 같다. 선택은 본인이하고 후회도 본인이 해야한다. 따라서, 주변분들의 추천과 조언을 반영하되, 자신의 선택에도 무게를 싣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차를 비하한다고하여 그 차가 영원히 훼손되는것도 아니고, 누군가가 어떤 차를 칭송한다고 하여 그 차가 무작정 거룩해지는것도 아니다. 완벽한 차는 없는 것 같다.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게 신념있게 고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해당 차량을 구입하기전에, 직접 시승해 보는 것이다. 해당 차를 직접 타보지도 않고 인터넷이나 지인들의 말에만, 카탈로그상에만 의존해서 차를 선택하는 것보단. 시간을 할애해 차량을 직접 시승해보는 것을 꼭 추천한다.
해당 차량회사 홈페이지 들어가면 아주 손쉽게 원하는 날짜와 원하는 시간에 무료로 시승을 신청할 수 있다.
<시승 Tip>
- 가령, ''난 해당회사의 2개의 차를 고민하고 있다!!, 그래서 한번에 갔을때 동시에 2개의 차를 시승하고 싶다?'' 예를 들어 스포티지 vs 니로를 매우 고민했다. 1일,1인, 1차량 시승 시스템이기 때문에 --> 한번에 여러 종류의 차 시승이 불가. (시승센터에 따라 상이할수도 있다.)
하지만, 운전면허증이 있는 지인에게 부탁하여 함께 가면 된다. 지인과 함께가서 자신의 면허증과 지인 면허증을 걸고 2개의 차를 그날 모두 시승할 수 있다. 한번에 2개의 차를 탈수 있으니 확실히 비교가 가능하다.
- 차량 시승시간은 차량당 대략 30분 정도다.
- 신청한 날짜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못 가게되면, 시승센터로 직접 전화해서 날짜와 시간 변경신청 가능하다.
- 한번 신청하고 나면, 2주후에 시승 재신청 가능. (사전연락없이 시승불참시 일정기간동안 시승신청 불가)
2. 차량의 배기량 및 옵션 결정
차를 선택했다면, 해당 차의 배기량과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자신의 금전상황과 취향, 가성비 등을 고려해서 적절하게 선택하길 바란다. 옵션을 이것저것 넣다보면, 한 등급 위의 차량이 눈에 보인다. 하지만 그차도 옵션을 이것저것 넣다보면 결국 가격차이는 상당히 벌어진다. 자신이 정한 차량이라면 그 차량 등급안에서 결정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운 것 같다.
3. 차량 결제방법 및 수단 물색
차량선택과 옵션결정이 끝났다면, 차량의 결제방법을 미리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래야 견적의뢰도 하고 받아볼 수 있다. 보유한 현금으로 일시불 하시는사람도 있고, 대출받아서 일시불하는 사람도 있고, 카드사나 캐피탈사를 이용해 할부로 진행하는 사람도 있다.
4. 딜러의 서비스
딜러에게 요구할 서비스를 어느정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1. 현금으로만 지원받을 것인지.. ?
2. 썬팅, 블랙박스, 언더코팅등 각종 차량서비스를 받을것인지?
받는다면 어떤 종류로 받을것인지 어느 정도는 생각해보아야 영맨에게 전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당당하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
어느정도 안다면 딜러가 차량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전혀안받고, 전액 현금으로만 받기로 결정할 수 있다. 아는것이 힘이다. 내가 아는 만큼 내가 누리고 요구할 수 있는 혜택과 권리의 폭도 넓어지는것 같다.
5. 영맨 물색 및 견적내보기
딜러는 크게 3가지방법으로 물색한다.
지역 대리점 : 거주지역 인근에 있는 대리점 직접 방문해서 영맨 선정.
지인추천 : 지인이 연결해주는 영맨. (단, 혈연, 학연, 지연으로 엉켜있어서 요구하기에 뭔가 불편한 지인의 영맨은 지양)
인터넷 딜러 연결 : 다나와 자동차나 다마차 카페같이 딜러경쟁으로 딜러를 문자로 추천해주는 카페에서 영맨 선정.
현명한 사람은 이 3가지를 다 포함해서 여기저기 영맨을 물색하고, 정한 차량종류와 옵션, 결제방법, 서비스를 제시하고 견적을 받는다. 손품, 발품을 들일수록 수고롭지만 그만큼 좋은 딜러를 찾게되고 혜택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딜러들에게 견적서를 받아보고, 연락하며 서비스에 관한 딜을 한다. 딜러마다 다르지만, 어느 정도의 협상을 통해 서비스가 더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주의할점은, 무조건 인터넷으로만 알아보는게 무조건 싸다는 편견은 버리는게 좋다. 비교하는것이 중요하다.
딜러들도 수당을 챙기는 생업이기에 최대한의 이익을 내는것을 추구한다. 그러나 딜러들의 마인드도 천차만별이다. 고객의 편의를 우선시하고 서비스마인드가 좋은 딜러도 있다.
이런 딜러들은 다음에 지인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 샘솟을 정도다.. 하지만 그저 차 한대 적당히 팔고 내몫 챙기면 그만 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딜러도 있다.
구매자가 갑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딜러분을 먼저 존중하고 대우해주면 나도 존중받고 대우를 더 받을 수 있다. 따뜻한 격려나 감사의 말 한마디로 현금최대지원에 더불어 세차용품세트까지 선물로 챙겨받을수 있는 이유다.
6. 계약진행
딜러가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계약을 진행한다. 이때, 딜러가 주는 견적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원하는 옵션과 색상이 정확히 들어가 있는지 살펴본다. 참고로,
1. 견적서 상에는 영맨이 약속한 현금지원부분은 할인금액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할인금액에는 회사 공식할인부분만 들어가 있다.
2. 그리고 영맨의 현금지원부분은 본인이 속한 회사에 알려지면 안되니 주의해 달라고 양해를 구한다. (주변보다 많은 현금지원을 할 경우)
3. 대신, 안전장치로, 영맨의 명함을 받아놓고 문자메세지 스크린샷 및 통화를 녹음해서 보관한다. (추후에 자동차 등록하면 현금은 바로 입금된다)
4. 혹시 모르니, 다나와자동차 사이트에서 셀프견적 내보고, 기본적인 금액에 이상없는지 확인한다..
5. 그리고 계약서상에 탁송여부 확인하고, 탁송으로 차를 받지 않고 직접 출고를 원하면 딜러에게 말해준다.
6. 계약금은 보통 10만원이며, 입금은 자동차 회사명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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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잔금준비 및 차량대금 결제
계약을 했으니, 자동차 출고까지 해야할일이 이것저것 생긴다. 먼저.. 돈을 준비해야한다. 자신이 선택한 결제방법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카드나 캐피탈사의 할부는 회사마다 때에 따라 이자 금리 등이 다르니 비교해 보고 한다..
일시불을 선택하시는 사람은.. 귀찮더라도 카드사 오토캐시백을 활용한다. 내 계좌에서 바로 계좌이체 시키는것보다 카드사를 중간에 거쳐서 계좌이체하면 차량결제금액의 대략 3%를 캐시백으로 통장으로 입금받는다.
3천만원이면, 90만원이 다시 돌아오는것이다. (참고로 현대 세이브오토 이런것은 오토캐시백이 아니다. 현대카드를 쓰면 쌓이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 카드에 30만포인트가 쌓여있다 가정하고, 그 30만포인트를 미리 땡겨 30만원을 할인받는 것처럼 쓴다. 그리곤, 현대M카드로 추후에 30만포인트가 쌓일때까지 사용해야 한다..)
오토캐시백을 쉽게 말하면.. 계좌이체를 내 통장에서 ---> 기아 자동차회사 로 하면 그 어떤 혜택도 없다.. 그런데 계좌이체를 내 통장에서 ---->카드사 본인 가상계좌 ----> 기아자동차 로 하면 3% 캐시백이 들어온다.
오토캐시백 일련의 과정을 간단히 적으면 다음과 같다.
1. 오토캐시백 할인이 제일 높은 카드사를 선택하고, 카드발급을 신청 (해당 카드사 가입후 탈퇴한지 6개월이내면 카드발급 불가) 오토캐시백 카페 (오*스*일 카페 같은..)를 통해 비교하고 알아보고 가장 높은 카드사를 선택.
2. 카드가 자택으로 배송오기전에, 담당상담자가 카드번호. 사용기한을 먼저 알려준다.
3. 딜러가 ''결제 어떻게 하십니까?'' 물어볼때 담당 카드상담자에게 말하면.. 가장계좌를 부여해 준다.
4. 그 가상계좌에 차량대금을 입금시켜놓고
5. 딜러에게 본인이 발급받은 카드번호. 년 월 알려주면
6. 딜러가 그 카드로 결제하고, 돈은 카드사 본인명의 가상계좌에서 빠져나간다.
일련의 과정동안 지정 담당 상담원이 지속적으로 문자나 전화를 하면서 단계마다 코치해주기 때문에 어려운 것 없다. 다만, 카드를 발급받고 상담사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키면 된다.
차량 대금을 결제하고 다음달에 통장으로 입금된다. 오토캐시백은 카드사 공식할인보다 카페를 통해 상담원 추가 할인을 껴서 하는것이 조금 더 캐시백 퍼센트가 높고, 진행하기에도 더 편하다.
신뢰있는 카페에서 하면, 사기의 위험도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주의할 것은 단, 하나다. 결제할때 카드사에서 본인명의 가상계좌를 부여해준다. 즉, 입금할 때, 계좌명에 본인이름이 뜨는지 확인후 입금. (카드사에 따라서 자동차회사명이 뜰수도 있다)
8. 결제끝나면 출고때까지 준비할 것
딜러가 썬팅, 블랙박스, 언더코팅 등 여러 서비스를 다 해주는거였다면, 딜러에게 협상가능한 정확한 썬팅, 블박 등의 모델을 말한다. 그리곤 그냥 맘편히 출고날짜만 기다리면 된다.
그러나, 서비스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원받기로 한 사람은 이 때가 2차고민이 시작된다.. 썬팅은 무엇으로 할지.. 블랙박스는 무엇으로 할지.. 언더코팅은 할지 말지.. 썬팅과 블박의 종류도 많고 개인 취향도 다르고 지역마다 시공견적도 상이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도 되지만.. 어디서 할지도 많이 고민이 된다.
왜냐하면 탁송으로 받기로 해서 탁송을 바로 썬팅업체로 선정해야했기 때문이다. 다만, 차량인수후 임시번호판 달고 시험주행을 몇일 해볼 사람은 차량인수후 썬팅작업을 먼저 하면 안된다.
9. 보험 알아보기
딜러가 차대번호를 미리 알려준다. 자동차 종합보험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사이트 (보험다모아) 에서 반드시 비교 견적내보고 사람마다, 차종에 따라 보험가격이 상이하고 보험사마다 가격도 다르기 때문에 꼭 비교해고 다이렉트로 가입해야 한다. 자차를 제외할 사람은 보험료가 많이 싸지긴 한다.
10. 차량 출고
차량이 출고되면, 딜러가 연락을 준다. 직접출고를 신청했다면 직접 받으러가서 검수하고 직접 끌고 내려오면 되고.. 탁송받는 사람은 자택이나 직장, 혹은 썬팅업체로 받아도 된다.
들뜬 마음은 잠시 억누르고, 동호회 카페에 있는 신차 검수 체크리스트하나 들고, 꼼꼼히 검수 한후 인수증에 사인하면 된다.
11. 이상없으면 썬팅하기. 블박은 썬팅후 3일후 설치.
차량에 이상이 없다면, 썬팅작업을 실시한다. 넉넉잡아 2시간정도 소요된다.
12. 차량등록
딜러가 챙겨보낸 임시운행증, 자동차 제작증, 본인 운전면허증, 본인이 가입한 보험가입증명서(선택)을 챙겨서 시청을 방문한다. 취득세 와 공채도 내야하니깐, 결제할 카드와 현금도 챙겨야 한다. 취등록세는 카드도 되지만, 공채는 현금으로만 받는다.
1. 시청 - 교통과 - 차량신규등록 창구로 간다.
2. 신차 등록하러 왔다고 하고, 준비해간 서류를 제출하면 차량번호를 한 10개 제시해주면서 고르라고 한다.
3. 원하는 차량번호를 고르고나서, 세무과 - 취등록세 발급 받는 창구로 가라고 한다.
4. 그곳에서 취등록세 납부지로용지를 받아서
5. 시청내 납부은행으로 가서 취등록세를 결제하고 공채매도를 한후
6. 다시 처음 신규등록하는곳으로 가면 자동차 등록증을 발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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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번호판 제작
시청에서 발부된 자동차 등록증을 들고, 번호판제작소로 간다. 2~3만원정도 내면 번호판 제작후 달아주기까지 한다. 자동차등록증을 발급받고, 번호판을 달았으면, 이제 모든 자동차 등록은 완료가 된다.
14. 딜러 및 오토캐시백 담당자와의 정산
딜러에게 자동차 등록증을 팩스로 보내주면 딜러가 약속했던 현금을 바로 계좌로 쏴준다. 선물 챙겨 보내주기도 한다.. 오토캐시백 담당자에게는 자동차 등록증을 사진 찍어 보내주고 나서, 약속했던 카드사용조건 지키면 차량구입 다음달에 캐쉬백을 계좌로 쏴준다. (추가할인은 그 다음달에 입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