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그랜저 하이브리드 5개월 시승기

2018 그랜저 하이브리드 5개월 시승기. 그랜저 하이브리드 연비, 히터 중심으로 얘기하려고 한다. 잠실에서 마포까지 한달 20일 출근하는데 출근길에 연비는 35분 정도에 29키로 정도 주행한다. 그래서 17에서 20정도 나온다.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날에는 17언저리.. 영상으로 올라서면 19에서 20 언저리..

 

물론 작정하고 연비 뽑아내면 더 좋게 나오는데, 퇴근길에는 서울 살면 알겠지만 자동차 전용도로나 서울 사대문 안쪽 시내도로나 다 비슷하다. 가다서다 반복하고.. 그래서 14에서 15정도 나온다. 물론 금요일은 10에서 13정도 나온다.

출퇴근길 합쳐서 평균을 내보면 현대가 제시한 복합연비가 16.2인데.. 그 수치에 수렴한다. 주행은 노멀또는 스포츠 주행이다. 에코모드는 암걸리는 것 같아서 사용안한다. 노멀모드랑 딱히 드라마틱하게 차이나는 것 같지도 않다.

 

지인들이 연비 좋으니 하이브리드로 넘어가야겠다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경험만 들려준다. ''동급의 가솔린 보다는 무조건 좋다.. 그런데 그놈도 기름 먹으면서 가는 놈이니. 차막히면 연비 나빠지는 것은 매한가지다. 장점도 잇지만 단점도 있다.'' 이렇게 얘기해준다.

 

모든 차는 장단점이 있지만 겨울철에만 해당하는 거지만 가장 큰 단점이 바로 냉각수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만 계기반(판)에서 냉각수 온도를 체크해볼 수 있다. 겨울철에 찬바람 나오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라.. 냉각수 온도가 그랜저 기준으로 3칸정도 올라왔을때 히터를 가동하는데..

 

금방 올라온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퇴근길에 가다서다 반복을 하는데 따뜻한 바람이 나오다가 어느순간 히터에서 미지근한것 보다는 좀 차가운 정도? 그렇다고 에어컨 정도의 바람은 아니지만.. 그런 바람이 나온다.

 

그래서 보면 냉각수 온도가 떨어져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일반 가솔린차나 디젤차를 운전했을때는 하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현상이라.. 사업소도 블루핸즈도 가봤지만 아주 정상적이라는 말을 되풀이 한다.

 

블루핸즈를 갔더니 거기 작업반장님이 아주 친절하게 그림까지 그려가면 설명해주었다. ''고객님.. 일반 가솔린이나 디젤차는 엔진이 계속 돌아가지만.. 하이브리드는 고객님 말씀하시는 것처럼 퇴근길에 가다서다를 반복하면.. 그러니까 서행을 계속하면 엔진은 일을 안하고 모터로만 간다는 얘기니까 그게 일정시간이 되면 엔진열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냉각수 온도가 떩어지는 거죠.. 물론 서행을 계속하면 배터리 충전량이 일정수준이하로 떨어지면서 다시 엔진이 개입을 하며 돌아가는데 그때는 다시 냉각수 온도가 올라가는 겁니다.''

이 작업반장님의 설명이 타당성이 잇는게 출근길에 막힘없이 주행을 할때는 냉각수 온도는 항상 중간정도를 유지한다. 캠리 하이브리드나 렉서스 하이브리드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등 다른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주행여건에서 이런 불편함이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4500만원짜리 차가 겨울에 춥다.. 물론 열선풀로 키고 핸들열선도 키지만.. 밖에 외기온도가 영하 5도 10도 이러면 발이 너무 시렵다.

 

(다른 하이브리드도 주행 중 정체구간이나 내리막길같은 탄력주행 구간 장시간 유지되면 냉각수 온도 떨어진다고 한다. 대신 히터 온도를 25도 정도 고온으로 설정하면 엔진이 쉴새없이 돌면서 냉각수 온도를 유지시키지만 연비는 하늘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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