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Dell 모니터 UltraSharp U2419H 후기
- IT
- 2019. 1. 19. 10:39
델 Dell 모니터 UltraSharp U2419H 리뷰 후기. 델 울트라샤프 제품군 중 가장 대중적인 24인치 시리즈다. 지금 보는 글은 판매는 되고 있으나 비싼 가격(299,000)에 묻혀 리뷰 하나 안 보이는, U2417H 후속작 2018년 10월에 출시한 U2419H 사용기다. 베젤은 U2417H 보다 더 얇아졌지만 그것도 워낙 얇았다. 상단 : 5mm / 좌,우 : 5.1mm / 하단 : 8mm스탠드를 지탱하는 바닥면도 기존 대비 30% 줄었다고 한다. 전 모델 대비 수치상으로 줄긴 줄었으나, 큰 체감은 안 들었다. 기존 모델과 눈에 띄게 비교되는 점은 없다.
박스 멋있다.
손잡이 센스 좋다.
설치 후...
(* 왼쪽이 U2417H로 추정된다)
- 대신 모니터의 부피가 굉장히 줄었다.
- 모니터 끝 부분은 얇지만, 점점 두꺼워진다. 구형 아이맥에서 The new iMac 나왔을 때 그 느낌과 동일하다. 중앙으로 갈 수록 두꺼워진다.
- 모니터를 지탱하는 스탠드의 부피, 즉 굵기 또한 얇아졌다.
- U2417H는 앞에서 볼 땐 베젤 효과로 날씬해보였지만 옆/뒷면이 다소 두꺼웠는데, 이번 U2419H에선 그 아쉬운 점을 개선한 것에 초점을 둔 듯 하다.
- OSD 버튼은 U2417H과 같이 매우 작아 여전히 누르기 불편하다.
- 한국 정발 모델임에도 한국어는 없다.
- OSD에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
- 델 모니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USB 허브 포트도 여전히 존재한다.
- 4개의 USB 포트 중 2개는 스마트폰 정도는 충전할 수 있는 전류가 나온다.
- 피벗, 기울임, 회전, 높이 조절이 모두 가능하다. 사실상 자유자재로 화면 조절 가능.
- 직캠 보기 매우 편하다.
* U2417H 대비 장점
- DCI-P3 85%, sRGB 99%를 충족한다. 이전 모델은 sRGB 99%만 충족했다.
- 줄어든 부피 덕분에 책상을 차지하는 공간이 적으며, 무게가 눈에 띄게 가벼워졌다. (5.31kg -> 4.73kg)
- 원래 USB 포트 4개 중 1개만 높은 전류로 전원충전(스마트폰 등)이 가능했었는데 U2419H는 지원 포트가 2개로 늘어났다.
* U2417H 대비 글쎄..
- OSD 버튼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버튼 크기가 작아 누르기 불편하다. (* 다만 전용 프로그램 쓰면 OSD 버튼 안 써도 된다.)
- 모니터를 바라보면 아래에 삐져나온 전원선은 여전하다.(아래 사진 2장) INFINITY EDGE, ULTRA THIN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는 제품 치고 실망이다. 화면 좌, 우, 상, 하 조절을 위하여 넉넉하게 설계한 전원선임을 감안해도 일단 기본 자세에선 안 보이게 하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이것도 전혀 개선이 안됐다.
(최대로 내렸을 때 - 여전히 전원선이 보인다)
* U2417H 대비 단점
- MHL 빠짐
-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빠짐
- 스위블 각 90도 -> 80도로 하향
- 약 4만원 더 비싼 가격.
* 결론
'Dell U2419H' 좋은 모니터다. USB 허브 되고, 베젤 얇고, 화면 자유자재로 조절하는데다가 DCI-P3 색공간도 지원한다. 마감도 매우 훌륭하다. 근데 비싸다. DCI-P3 옵션을 찾는 사람은 그렇게 많진 않을 것 같다. 사무용으로는 차라리P2419H를 사겠다.
주사율은 60Hz에 AMD 프리싱크 지원도 안 되는 모니터라 일반 사용자에게도 그리 크게 와닿지 않는다. 같은 가격이면 24인치가 아닌 27인치, 32인치를 살 수 있다. 아니면 구형 2417을 사고 SSD 용량을 더 높일 수도 있다. U2417H는 20만원 초반대로 많이 팔렸고 나름 인기있던 모델이였는데 그 후속작은 파리만 날린다. 비싼 가격과 별 달라진게 없는 듯한 모습이 시장에선 냉담하게 작용했다. 기분나쁘게 USB-C 타입이 탑재된 모델은 더 비싸다.
'USB허브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화면이 꼭 필요하고, 신형이 나온 마당에 구형을 사진 않는다' 라는 마음가짐이 있는 사람이 많진 않다. 그래서 그런가 외국 리뷰조차 안보인다. 델이 빨리 2417 단종시키고 20만원 초반대로 밀어붙이지 않는 이상, 이 제품은 2417의 영광을 누리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