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 TG-M8500G 다이소 무선 무소음 마우스 후기

TG삼보 TG-M8500G 다이소 무선 무소음 마우스 후기.다이소가 TG삼보와 같이 기획한 M8500G라는 모델이다. 소셜 사이트에서 8000원대에 팔지만 다이소에선 5000원에서 살 수 있다. 단돈 5000원에 가성비 좋은 무선+무소음 마우스를 구할수 있다. 사실 마우스는 전 세계인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고, 은근히 반복해서 사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나도 새어보진 않았지만 지난 15년간 수십개는 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로지텍, MS같은 제품들도 사보고 그러다 무선이 나왔을 땐 각종 무선 마우스들을 사보았지만. 결국 소모품이라 언젠가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 마우스 같다. 그래서 "그럴 바에 싼 거 여러 개 사자"는 생각이 들다가 무심코 산 다이소의 제품이 제 마우스 인생 아이템이 된 듯 하다. 요 제품의 특징은 무선과 무소음이 지원된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특징이다.

 

일단 그립감이 괜찮았다. 손에 살이 많기 때문에 작은 마우스를 잡고 일할 때 오히려 손목이나 손 자체에 무리를 주는 희한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통통한 디자인과 그립감은 괜찮다고 느껴졌다. 도서관 같은 곳, 또는 요즘 유행하는 공유 오피스에서 뭔가 사람은 많은데 조용해야 하는 분위기에서 마우스 클릭하는 '틱' '틱' 소리가 나면 약간 신경이 거슬리는데, 이 마우스는 일단 그런 위험에서 매우 안전합니다.

 

소리가 전혀 나지 않고 깔끔하다. 버튼과 휠 모두 소리가 전혀 나지 않는다. 휠 역시 '지익지익'소리가 나는 마우스들이 있는데, 이 마우스는 적절한 휠의 견고한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소리가 그다지 나지 않는다. 마우스 광고 홍보 중에 10m 먼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마케팅 문구가 있어 재미삼아 실험도 해보았다.

 

의자를 뒤로 땡겨가며 마우스를 10m선까지 작동했는데 잘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필요한 기능이다. 가령 빔 프로젝터로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도 10m거리까진 필요가 없다. 원거리에서 마우스를 조정하는 니즈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기능 역시 나쁘진 않다고 판단 된다.

 

1000/1600/2200 DPI, 해상도(말하자면 마우스 커서 스피드)를 마우스 위쪽 버튼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더 높은 DPI가 요구될 수 있는데 오피스 업무나 서핑 정도 하는 사람에게 적절하다, 이 정도로 볼 수 있다. 실제 3가지 DPI 테스트시에 괜찮았고 데스크탑에서 평소 2200 DPI에 맞춰두고 쓰고 있는 상태다.

 

마우스를 잡는 엄지 쪽에 고무로 된 BACK/FORWARD 버튼이 있다. 웹에서 주로 앞 뒤로 이동하는 버튼인데, 약 두달 간 사용해 오면서 이건 사실 약간 애로사항으로 느껴진다. 빨리 마우스를 움직여가며 웹을 이용할 때 원치 않게 저절로 엄지가 버튼을 누르게 되면서 때때로 이미 접속했던 사이트로 돌아가거나, 또는 앞으로 가거나 하는 상황들이 다소 있었기 때문이다.

 

기능이 많은 건 좋은데, 이건 다소 투 머치로 느껴졌다. 그래서 엄지가 버튼을 누르지 않게 잘 조절할 필요가 있다. 막 일을 하다가 "아 이런 기능이 있었지"라고 인지할 때 저 버튼을 이용해 사이트를 왔다리 갔다리 하는 정도다. 웬만한 무선 마우스가 다 그렇듯 나노리시버를 마우스에 수납할 수 있다. 나노 리시버 역시 고장이 나거나 인식이 안되거나 하는 사례들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고장은 없다.

 

AA배터리를 쓴다. 배터리는 한번 정도 갈았다. 다이소에서 역시 MANGANESE 저가 배터리를 여러개 사서 마우스용으로 쓰고 있다. 무선 마우스를 써본 경험상, 가방에 넣고 이동시 다른 물건과 충돌 과정에서 고장나는 경우가 많기에 그런 점 조심해 잘 쓰고 있다.

 

솔직히 다이소에서 사는 물건들이 일회성 소모품(물티슈라든지)이 많고, 그다지 감흥이 없고 차라리 커피나 한잔 사마실걸 생각도 드는 물건이 많은데... 이 마우스 만큼은 일단 1개 더 사서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다. 가성비 측면에서는 부담없는 선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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