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냉난방기 에너지효율등급 차이 전기요금

에어컨 냉난방기 에너지효율등급 차이 전기요금 간단히 살펴보기. 에어컨, 냉난방기 제원표 및 COP 계수. 자신의 집이나 사업장 등에서 사용하는 냉난방기의 제원표(스펙)을 보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보통 냉난방기를 구입할 때 소비자들은 "냉난방 면적이 어느정도인가?"와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가?"에 관심이 많다. 물론 대다수 냉난방기는 큼직하게 'N평형'이라고 써 붙히고 스티커 등으로 에너지 효율등급 등을 표기 하고 있다. 에어컨 에너지효율등급 차이 하단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냉난방 능력은 냉난방 면적으로 표기

 

여기에서 보통 냉난방 능력은 냉난방이 가능한 면적을 기준으로 표기한다. 당연히 냉난방 면적이 넓을수록 냉난방 능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개정 전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및 개정 후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그리고 냉난방기 정면에 붙어 있는 에너지 효율등급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1등급이 에너지 효율등급이 가장 높은 만큼 전기요금이 절약 되는 것을 알고 구입한다. 하지만 이는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하게 구매를 도와주는 정보이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아니다.

 

당장 위의 에너지 효율등급 스티커에 있는 냉난방효율이 무엇인지, 또 정격 냉방 및 난방 능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이 없다. 그래서 이것을 좀더 파헤쳐 보겠다.

 

일반적으로 냉난방기 오른쪽 옆면에는 은색 바탕에 제원표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뭔가 알듯 말듯 하면서도 막상 속 시원하게 이게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설명서에도 없다보니 대부분 사람들은 그냥 그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기 마련이다.

 

아래 제원표 중 왼쪽에 있는 것이 일반 가정용 단상 220V 냉난방기, 오른쪽이 큰 식당에서 쓰이는 3상 380V 냉난방기의 제원표다.

(단상 방식의 냉난방기 제원표 및 3상 방식의 냉난방기 제원표)

 

① 전원 – 해당 제품의 전원의 종류를 나타낸다. 크게 단상 교류(~) 220V와 3상 교류(~) 380V가 있으며 국내용의 경우 주파수는 60Hz로 동일하다.

 

② 냉방/난방 능력 – 정격 냉난방 능력이라고도 한다. 단위로 와트[W]를 사용하기에 소비전력과 관련되어 보이지만 전혀 다른 개념이다. 와트[W]는 일을 하는 능력이기에 같은 단위를 쓰는 것이다. 구형 제품의 경우는 열량의 단위인 키로칼로리[kcal]를 사용하였다.

 

정격/중간/최소의 경우 정격은 해당 제품이 안정적으로 전력이 공급되었을 때 최대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고 중간의 경우는 중간 수준의 능력, 최소는 최소한의 능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소형 냉난방기는 정격 냉방/난방능력에서 400을 나눈 값, 중대형 에어컨은 정격 냉방/난방능력에서 360을 나눈 값을 해당 제품의 냉난방 면적으로 계산한다.

 

따라서 위의 제원표에서 왼쪽에 표기한 단상 제품의 냉방능력은 7200/400=18, 난방능력은 8200/400=20.5로 냉방모드일때는 18평형, 난방모드일때는 20평형이라고 볼 수 있다. 오른쪽에 표기한 3상 제품의 경우 냉방능력은

 

14500/360=40.2778, 21000/360=58.33으로 냉방모드일때는 40평형, 난방모드일때는 58평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면적을 말할때는 더 적은 능력을 기준으로 하여 단상 제품은 18평형, 3상 제품은 40평형으로 보아야 한다.

 

 

③ 소비전력(정격입력) - 전기요금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앞서 언급한 정격/중간/최소의 경우 정격 냉난방 능력을 위해 소비하는 전력량의 크기가 정격 소비전력(정격입력)이라 한다. 1시간당 소비되는 전력의 크기로 이 크기가 클수록 전력소비를 많이 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 소비전력을 통해 전기요금을 추정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냉난방기는 조명이나 전자제품과 같이 일정하게 부하가 걸리는 것이 아니라 외부온도나 실내 온도등 공기환경등의 영향을 받으며 이에 따라 운전 상태가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매우 극한 기온에서 냉난방기를 처음 작동하게 되면 매우 큰 기동전류 및 전력을 소비하게 된다. 이는 정격 소비전력을 크게 뛰어 넘는 수준이다. 반면 설정온도와 실내온도가 비슷해지면 상대적으로 적게 전류 및 전력을 소비하게 된다.

 

위의 제원표에 표기된 단상 냉난방기 기준 냉방때는 2.4kW, 난방때는 2.6kW를 소비하고 3상 냉난방기의 경우 냉방때는 5.3kW, 난방때는 9.9kW를 소비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이보다 더 크게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아 두기 바란다.

 

④ 운전전류(정격전류) - 처음 설치시 전기기사들이 가장 유심히 봐야 할 곳이다. 소비전력 외 전류를 표기한 이유는 실제 전기기기는 소비전력 기준이 아닌 전류의 양을 기준으로 따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전선과 차단기, 콘센트 같은 경우다. 해당 전류에 맞는 전선과 차단기를 설치 해야 하고 콘센트의 경우 16A까지 가능하기에 오른쪽 3상 제품의 경우 난방 때문에 콘센트로 전원선을 접속할게 아니라 분전함에서 따온 CV 4C, 4㎟등의 전선으로 직결(직접연결)해야 한다.

 

본래 냉난방기는 가능한 4㎟ 이상의 굵은 선으로 차단기에서 따로 선을 빼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⑤ 설계압력(운전압력) - 이는 전기와는 관련이 없고 냉난방기 실외기의 냉매가스와 압축비와 관련이 있다.

 

⑥ 보호등급 – 이는 국제 보호등급(international protect grade)의 약자로 방진, 방수의 보호 등급을 말한다. 보통 실내기의 경우 IP0등급인데 이는 방진이나 방수 기능이 전혀 없다는 것으로 실내에서만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실외기는 IPX4등급으로 모든 방향에서 물보라를 맞거나 먼지가 있어도 제품이 문제가 생기지 않는 정도다.

 

그외 단상 냉난방기 제원표에는 없지만 COP계수(Coefficient Of Performance)는 말 그대로 소비전력 대비 냉난방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이 수치가 클 수록 효율적으로 전력을 소비하는 제품 = 에너지 절약 제품이다. 일반적인 멀티 에어컨은 COP 3.0~3.5 수준, 중앙 냉난방 시스템에서는 COP 2.0~ 2.5 수준이다.

 

이를 구하는 공식은 간단하다

 

COP 계수 = 냉난방능력/소비전력

위에서 언급한 제원표를 통해 COP 계수를 구하면 다음과 같다.

 

- 단상 제품 냉방 COP 계수 : 7.2/2.4=3.0

- 단상 제품 난방 COP 계수 : 8.2/2.6=3.1538

- 3상 제품 냉방 COP 계수 : 14.5/5.3=2.7358

- 3상 제품 난방 COP 계수 : 21/9.9=2.1212

 

실제로 냉난방기 제원표를 보고 구매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깔끔하고 속편 할 수 있다. 에어컨 앞에 딱 붙어있는 에너지효율등급은 그야말로 참고사항이 될 뿐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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