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시타 유우카 명란젓 논란 정리

일본 먹방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먹방 유튜버이며 먹는양이 엄청난 걸로 유명하다. 키노시타 유우카가 명란젓 크림 치즈 버터죽을 만들어먹으면서 명란젓은 일식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정정하는 리플을 많이 달아줬는데, 키노시타 유우카는 명란젓 한국 음식이라는 리플들만 빼고 나머지만 좋아요를 눌러서 논란이 생겼다. 덧붙여서 "만물 한국 기원설 또 등장했다www'' 하는 일본인들이 튀어나왔다.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 2019.1.3 명란 크림 치즈 버터죽 만들기 방송에서 명란젓이 일식이지만 양식과 잘 어울린다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 자체는 모르고 했다 하더라도 일본인들의 답글에만 하트를 달고 명란젓이 한국 음식이라 설명해 주는 답글은 의도적으로 피하는 경황이 알려지면서 한국 구독자들의 이탈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원래 유튜브는 희한하게 인기순 + 최신순이 섞여서 댓글이 정렬이 되어있고 위에 짤은 아래로 갈수록 최신순으로 정리된 것이다. 그렇게 보면 키노시타 유우카는 일찍 올라온 최신 댓글 + 명란젓 관계없이 마음에 드는 댓글 (혹은 해석가능한 댓글) 몇 개만 하트표시한걸 알 수 있다.

 

나중에 명란젓 알려주는 댓글 좋아요가 많아지니까 자동으로 위쪽으로 올라간거고.. 저걸 명란젓 댓글만 하트 안찍었다고 최초로 퍼트린 사람은 유튜브 시스템 때문에 착각 했거나 일부로 날조한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키노시타 유우카가 댓글을 보고 피드백을 하며 사과했다.

 

키노시타 유우카가 명란젓 일식인거로 아는게 약간 이해도 갈법한게, 명란젓 자체가 일본인들 식생활에 너무 깊숙히 들어가 있다. 그리고 보통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한식의 이미지인 고기+매움이 아니라 일본인들이 접하는 일반적인 일식에서 파생될 법한 어류+특수부위 조합이라 어디서 주워들은 정보 아니면 일식이라 생각하기 딱 쉽다.

 

간접적으로 유추해볼수 있는 정황중 하나가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후쿠오카편 보면 야타이 들어가서 명란구이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옆에 그거 보고 있던 일본인이 `그러고보니 명란젓 한국꺼라고 들었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저런 대사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명란젓이 한식이 아니라 일식이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명란젓 자체는 한국에서 전파된게 맞다. 일본에선 명태를 다르게 부른다. 한국식 이름인 명태를 멘타이로 부르고 그 자식이라고 자 붙여서 멘타이코. 근데 딱히 이제 태클 걸기 어려울정도로 대명사화 되었으니 뭐 할말은 없다. 원래 하얗게 그냥 소금으로만 절인 건 타라코라고 해서 일본에서도 먹었다.

 

근데 고추를 음식에 넣을 줄 모르던 일본애들이 고추 넣고 절인 버전이 있었을까? 근데 후쿠오카에 명란젓 가져온 그 일본인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에서 태어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맛있게 먹고 자랐는데 막상 일본 가보니까 없길래 가져가서 팔아보니 대 히트를 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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