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싸운 김동현

김동현은 6살 연하의 송하율과 10년간 연애했다. 중간에 2, 3년 헤어진 기간이 있지만 무명시절 동현의 곁을 지켜주었다고 한다. 혼인신고를 먼저 마친 상태로 2018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결혼은 부부가 서로를 향해 맞춰가는 그 긴 과정 전반을 말하는 것 같다. 신혼부부들이 유독 싸움이 잦은 것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결혼을 2주 앞둔 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그의 아내 송하율도 그랬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김동현과 송하율, 그리고 ‘결혼 선배’ 윤택이 등장했다. 운동 후 귀가한 김동현은 ”조금만 운동해도 옷에 땀냄새가 난다”며 갑자기 불만을 털어놨고, 송하율은 ”피부가 가렵다고 해서 유기농 세제를 샀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천연은 향기가 안 난다”며 송하율이 나름 배려해서 세탁한 옷에 불만을 늘어놨다. 이어 ”서랍엔 잡동사니가 너무 많다”며 잔소리를 계속했다. 송하율은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 그렇다”고 반박했고, 실제로 송하율의 공간은 옷장 하나뿐이었다.

 

 

 

 

이에 김동현은 ”집에 있는 물건 싹 버리고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고 송하율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렸다. 송하율이 나간 뒤 윤택이 방문했다. 김동현은 윤택에게 아내에 대한 뒷담화를 시작하며 자신의 냄새를 계속 맡아 보라고 하고, 쓰레기통을 뒤져 송하율의 물건들을 꺼내 와 비난을 이어 갔다. 그 때 마침 친정도 멀어 갈 곳이 없었던 송하율이 도착했고, 윤택은 양측의 이야기를 듣고 훌륭한 판결을 내렸다. 결국 결혼 선배 윤택이 이들에게, 특히 김동현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신혼집을 새로 장만하지 않은게 가장 큰것같고 김동현도 이해는 간다. 운동선수들은 보통 생활패턴이 정해져있다고 보면된다. 본인들만의 루틴이 있어서 강박증이 있다. 그게 오래 지속되면 바꾸기가 쉽지않다. 서장훈도 우리가 보기에 좀 너무 깔끔한거 아닌가하는데 본인 선수생활할때 그렇게 했으니 한번에 바꾸기 쉽지않은것이다.

 

서장훈 본인도 바꾸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고... 프로 스포츠선수들은 결과가 모든것을 말해주는 세계에서 살기때문에 본인들의 가치관도 그렇게 맞춰져있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이 빨리 결혼한다고 한다. 혼자 오래 본인의 루틴대로 살다보면 다른사람과 맞추면서 살기가 쉽지않다고... 개인차가 있겠지만 특히 격투기 선수들이 강박증이 심하다고 한다. 물론 저건 김동현이 잘못했다. 말을 좀더 유하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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