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 보다보면 똑똑해지는 기분이 드는 애니

PSYCHO-PASS, 사이코패스. 2112년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디스토피아 형사물 애니메이션이다. 22세기의 세계는 2019년에 세계 대공황이 일어난 이후 자본주의가 붕괴하고 일본은 섬나라의 특성을 이용해 쇄국정책을 펼쳤고, 이후 사이머틱 스캔 기술의 도입으로 인간의 심리 상태나 성향을 측정해 수치화가 가능한 세계가 탄생한다. 모든 감정, 욕망, 반사회적 심리 경향이 낱낱이 기록, 관리되며 모든 사람들을 능력과 소망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해주는 시빌라 시스템이 등장한다.

또한 그 사람의 범죄적 경향을 측정해 어느정도 위험하고 반사회적인 사람인지를 측정할 수 있는 범죄계수라는 계측치를 통해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미리 범죄 예비군을 색출해내고, 이렇게 색출된 사람은 잠재범이라고 불리는 세상이다.

 

잠재범은 그 수치에 의거해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격리되거나 심판을 받게된다. 이 애니의 좋은점은 감독이 모에요소를 최대한 배제한다고 선언했고, 덕분에 일애니에서 흔한 눈살 찌푸려지는 서비스신이 전혀 없다. 그리고 훌륭한 스토리로 몰입감이 뛰어나다.

 

 

이 시대에서 치안 유지를 담당하는 형사들은, 범인을 수사 및 체포하는 '집행관'과 집행관을 감시 및 지휘하는 '감시관'이 팀을 이뤄 활동한다. 높은 범죄 계수를 지녀 잠재범으로 분류된 사람중 적성이 있는 사람을 집행관으로 뽑아 감시관의 범죄계수가 상승하는걸 막는 시스템이다.

 

동시에 집행관은 범죄자가 될 위험성이 있기에 냉정한 판단력을 갖춘 엘리트 감시관에 의해 활동을 감시 받는다. 그리고 잠재범들을 검거, 심판하는데 쓰이는 무기가 바로 '도미네이터'

 

시빌라 시스템과 우선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생체인증을 통해 인증된 공안국 사람만 쓸 수 있다. 증강현실 HUD를 통해 겨눈 상대의 범죄계수를 즉시 측정하고, 대상의 범죄계수가 규정치를 초과하면 안전 장치가 자동 해제되며, 수치에 따라 공격 방식이 선택되는 시스템으로 잠재범들을 심판한다.

 

기본모드인 '논 리셀 패럴라이저'. 범죄계수가 100이상인 사람을 기절시킨다.

 

측정상대의 범죄계수가 300이상으로 올라가면 변형되는 '리셀 엘리미네이터' 맞은 부위를 폭발시켜 잠재범을 즉결처형하는 모드로, 이는 시빌라 시스템이 대상을 사회에서 필요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위험한 물체를 원자단위로 분해해버리는 '디스트로이 디컴포저'

 

 

<작중대사>

주인공 '츠네모리 아카네'

"악인을 심판하지 않고, 사람을 지킬 수 없는 법률을 어째서 그렇게 지킬려고 하지?"

 

 "법이 사람을 지키는게 아니라 사람이 법을 지키는 겁니다. 보다 좋은 세계를 만들려한 과거 모든 사람들의 소망을 무의미 하게 만들지 않으려면 그걸 마지막까지 지키지 않으면 안되요. 포기하면 안되요."

 

 "언젠가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시대가 온다면 그땐 시빌라 시스템따윈 사라지겠지. 그땐 잠재범도 집행관도 없어질꺼야"

 

메인 남주인공 '코가미 신야 '

 

"완전한 사회는 완전한 사회를 포기함으로써 성립한다. 시빌라 시스템이란 그런거겠지."

 

 

메인 악역 '마키시마 쇼고'

 

"난 말이야, 사람은 자신의 의지를 갖고 행동했을때만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애초에 무엇을 가지고 범죄라 정의하는 걸까? 너흰 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선과 악을 구별하는 거지? 난 사람의 영혼이 빛나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만, 자신의 의지를 묻지도 않고 그저 시빌라의 신탁에 따라 사는 인간들에게 과연 가치가 있을까?"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네게 난 매우 흥미를 가졌다만 어떤 존재도 될 수 있는 너 자신은 결국 아무 존재도 아니지. 너에게는 개성이 없어. 텅 비었지. 너는 너로서의 얼굴이 없어. 달걀귀신 같은 얼굴이기에 어떤 가면이든 쓸 수 있었단 거지. "

 

"종이책을 사. 전자책은 무미건조해."

 

"그런가요?"

 

"책이란건, 그냥 글자를 읽는 게 아니야. 자신의 감각을 조정하기 위한 도구이기도 하지."

 

 "조정?"

 

 "상태가 안 좋을때,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안 들어오는 경우가 있지. 그럴땐 뭐가 독서를 방해하는지 생각해보지. 상태가 안 좋은데도 내용이 술술 들어오는 책도 있어. 또 왜 그런지 생각해봐. 정신적인 조율, 튜닝같은 걸려나? 중요한건 종이에 손 끝을 댄다는 감각과 책을 팔랑팔랑 넘길때 순간적으로 뇌를 자극하는 것이다."

 

"네놈은 고독을 견디지 못 했을 뿐이다! 따돌림당하는게 싫어 울부짖는 꼬맹이랑 똑같아!"

 

"고독하다고? 그건 나보고 하는 말인가? 이 사회에서 고독하지 않은 인간이 어디 있나! 너도 그렇지 않나? 코가미 신야. 아무도 네 정의를 인정하지 않았지. 네 분노를 이해하지 않았지. 그런 네가 내 고독을 비웃는거냐?"

 

"누구나 고독하다. 누구나 공허하지. 이제 아무도 타인을 필요치 않는다. 어떤 뛰어난 재능도 대체품를 찾을 수 있는 어떤 관계도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세계가 지긋지긋했다."

 

 

기타 공안국 인물

감시관 선배이자 동료인 '기노자 노부치카'

 

장난기 많은 집행관 '카가리 슈세이'

 

나이많은 옛날 형사식 집행관 '마사오카 토모미'

 

 

1과의 집행관 홍일점 '쿠니즈카 야요이'

 

정보분석을 담당하는 '카라노모리 시온'

 

사이코패스는 1기(22화), 2기(11화), 극장판 이렇게 시리즈가 3가지 있는데 1기는 정말 수작이고, 신편집판이라고 추가장면넣은 11화 요약판 있다. 2기는 신캐릭터가 나오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 평도 갈리고 아쉬울 수 있다. 그렇지만 망작이네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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