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 K5 하이브리드 1만km 시승기

더뉴 K5 하이브리드 시승기

차 타고 멀리 드라이브하고 놀러다니는 걸 좋아해서 고속도로 비율이 80% 이상일 것 같아 1순위로 연비를 생각했고 디젤은 소음이 싫어서 하이브리드를 선택하였습니다. 구매 당시엔 중형이하 세단, 하이브리드, ASCC, HDA, EPB, 오토홀드를 모두 만족하는 차가 K5하이브리드밖에 없어서 선택. 노블레스 + 드라이브와이즈 + 내비게이션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지금은 아이오닉도 위 조건을 전부 만족하는걸로 알고있는데 만약 올해 샀으면 아이오닉을 샀을거 같네요. 하단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1. 외관

 

어차피 소나타 뉴라이즈는 HDA가 안되서 안골랐겠지만 K5가 소나타에 비해 앞뒤로 더 길어보이고 날렵해보이는 점이 좋았습니다. 맘에 안드는 점은, 앞 그릴이 일반 가솔린모델과 달리 세로그릴이 아닌 점, 뒷모습이 2세대로 오면서 너무 차분해진 점 정도 입니다. 택시로도 너무 흔한 차라 외관은 딱히 말할게 없습니다.

 

2. 내장

 

내장은 그냥 현대기아차답게 깔끔, 무난합니다. 쉐보레나 삼성차보단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딱 한가지 단점은 공조기 액정이 없다는것. 뒷자석의 경우 주행중엔 제가 타고있지않아 승차감은 모르겠습니다. 뒷자석 공간은 넓습니다. 대충 앉아도 무릎이랑 앞시트사이에 주먹 하나 이상은 여유공간이 있고 헤드룸역시 주먹하나 정도는 들어갑니다.

 

3. 더뉴 K5 하이브리드 주행

 

장점

 

- 정차 후 출발 시 먼저 모터가 개입해서 그런지 초반 가속력이 좋습니다.

 

- 하이브리드의 장점인 저소음, 저진동.

 

- 주행 중엔 일반 가솔린모델보다 조용하거나 비슷합니다.

 

단점

 

- 최초 엔진개입시 시끄럽습니다.

 

- 오르막길에서 엔진개입하면 엄청 시끄럽습니다. 옆에 누가 타고있으면 좀 민망할 정도로 시끄럽습니다.

 

- 변속기 반응이 느립니다. 보통 이쯤되면 변속이 되야되는데..라고 생각이 들어도 그 타이밍보다 좀 더 느리게 변속이 됩니다.

 

- 가끔 이상한 타이밍에 엔진브레이크가 걸림 단점들은 그냥 이렇구나.. 하는 정도라 딱히 불편한건 없었습니다. 애초에 하이브리드엔진은 좀 더 시끄럽다는걸 알고샀기때문이죠..

 

4. 더뉴 K5 하이브리드 방음

 

고속주행 시 노면소음이 좀 올라오는 편입니다. 풍절음은 잘 모르겠는데 딱히 조용하다고는 생각이 안됩니다. 고속도로에선 음악을 볼륨 10~15정도로 틀기때문에 신경쓰는 부분은 아닙니다.

 

5. 더뉴 K5 하이브리드 연비

 

하이브리드 하면 연비고 연비하나로도 모든 단점을 상쇄시킨다고 생각합니다. 따로 연비운전이니 뭐니 그런 컨트롤은 신경안쓰고 그냥 막 타고있고 트립연비로 고속주행 시 가을엔 22~24KM/L, 겨울엔 20~21KM/L 20km 이상 시내주행 시 가을엔 18~20KM/L, 겨울엔 15~20KM/L 고속주행은 100~110km/h에서 연비가 가장 잘나옵니다.

 

제 주행환경 기준 적어도 15km이상은 주행해야 연비도 15km/l 이상 나옵니다. 3km 이하 짧은거리는 보통 7~8km/l정도 나옵니다. 마카롱으로 연비계산해보니 고속5:시내5에 월화는 6km, 수목금은 45km정도 주행하는데 결국 공인연비 18.5km/l로 수렴합니다. 보통 만원에 100-120km 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 ASCC+HDA

 

고속주행 시 7시간연속으로 운전해도 피로함이 없을 정도로 편합니다. 톨게이트에서 톨게이트까지는 그냥 앞만 보고 핸들만 잡고있으면 될 정도로 차가 알아서 해줍니다. 조향보조는 왠만큼 급한 커브가 아니고서야 차선을 읽고 핸들을 알아서 돌려주는데 HDA가 됨에도 불구하고 제 차의 경우 손을 놓고 있어도 30초 이내에 핸들을 잡으라고 해서 그냥 잡고만 있습니다.

 

다른 차는 분 단위로 놓고있어도 된다는데 더뉴 K5 하이브리드는 시간이 좀 짧은 편입니다. 편의적인 측면보다 더 좋은건 안전인데 제동하는게 꽤 믿음직해서 앞에 차가 갑자기 급정지를 하거나 하면 저가 브레이크를 밟는거보다도 먼저 감속하고 멈춰줍니다.

 

단점은

 

- 반응속도를 느리게 해도 가속 시 급가속을 합니다. 이거는 차가 가속을 할것 같으면 직접 엑셀을 밟아서 설정속도까지 올리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정차 후 재출발을 지원하지만 사실 정차 후 재출발을 쓰는건 정체구간일텐데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에선 차간간격을 제일 좁게 해놔도 크리핑을 해서 가는거보다 급가속, 급정지를 해요 차가 코앞에 오면 그때서야 확 서기때문에 혹시라도 뒷차가 짜증날까봐 정체구간에선 안쓰고있습니다. 정차 후 재출발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ASCC+HDA는 '반자율주행'보다는 고속도로 한정 차가 주행만 대신해주고 상황에 따라 내가 차를 도와준다는 느낌으로 쓰면 매우매우 좋은 기능인거같습니다 .108만원이지만 안전과 편의성 둘 다 따라오는 돈아깝지 않은 옵션입니다.

 

기타

 

- k5 최대단점이 안좋은 이미진데 2세대들어와서는 그런 이미지가 좀 약해지지않았나 싶습니다.

 

-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경우 수명이 이렇다저렇다 의견이 다 다른데 항상 50% 선에서 유지하고 또 최대용량의 20%정도만 쓰기때문에 수명이 휴대폰 배터리처럼 확 깎이고 그런게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총평 : 더뉴 K5 하이브리드는 솔로가 혼자 타기엔 차고 넘치는 좋은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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