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요 클리닉 세계 최고의 종합병원

메이요 클리닉 mayo clinic 세계 최고의 종합병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종합병원이 어디냐고 하면 메이요 클리닉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병원에 대해 알아보면 2014년 5월 10일 저녁 10시45분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자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메이요 클리닉 의료진을 불러서 협진을 진행했다. 세계 최고를 부른것이다. 메이요 클리닉은 미국 병원평가에서 부동의 1위 였던 존스 홉킨스를 밀어내고 2016-2018년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병원이다. 허허벌판인 인구 7만의 미국내륙 시골마을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개원한지 155년된 종합병원이 있다.

 

인구 7만중 의사 4,700명, 간호사등 병원 관계자가 5만8천명이라 로체스터는 메이니 클리닉으로 돌아간다. 옥수수농장지대, 겨울이면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가는 추운 시골, 국제공항 미네아폴리스에 내리면 로체스트 시내로 들어가는 길 양편이 모두 호텔이다. 병원 환자 및 가족들이 고객이라 메이요 호텔 무료 셔틀버스가 호텔의 기본 옵션이 된다. 연간 환자수는 130만명으로 서울 아산병원 430만명 보다 훨씬 적지만, 아산병원의 병원관계자가 7천명인데비해, 메이요는 5만8천명이다.

 

서울아산병원 1년 매출이 1조 정도인데 메이요의 연간 매출은 13조. 비교가 안된다. 한마디로 비싸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금수저 병원이라 세계 각국의 왕족, 거부들이 전용기를 타고 찾아가 비싼 병원비를 지불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있다. 메이요 클리닉은 1883년 메이요 라는 시골의사가 두 아들과 함께 개인병원을 만들었다.

 

메이요의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진료비 청구나 독촉을 일절 하지않고, 심지어는 교통비와 생활비를 보태주기도 했다. 물론 부자에게는 진료비를 듬뿍 뜯어냈다. 지금도 환자의 재정상태에 따라 무료진료나 분납을 해주고 있다. 메이요의 두 아들이 물려받아 병원을 운영하다가 1932년 같이 은퇴하고 1939년 같이 죽으며, 평생 의사생활로 벌었던 돈으로 비영리재단을 만들었다. 부자로 죽는것은 수치이며, 자녀들이 일할 나이가 되어서도 마이애미 해변에서 빈둥거리는 꼴을 보고싶지 않다는 말을 남기며 전 재산을 기부했을뿐만 아니라 일체의 경영권과 소유권도 내 놓았다.

 

국가나 기관에서 만든것도 아니고 대기업이나 거부가 만든것도 아니다. 메이요클리닉에서 나오는 수익은 모두 의학교육과 연구에만 쓰게해서 비싼 병원비 수익뿐만 아니라 매년 6억불 정도의 기부금이 들어오는 병원이 됬다.  이 수익금을 딴데 쓰지않고 연구와 교육등에 쏟아부은게 세계최고 종합병원을 만든 힘이다.

 

처음 병원을 방문하면 평균 한시간 반 정도 진료를 받게 되고, 의사 한명이 환자를 전담하는게 아니라 전문영역의 의사가 모여 팀을 구성해서 환자 한명에 여러명이 달라붙어 진료를 한다. 한국처럼 의사가 받은 환자수에 따라 급여가 나가지 않아 의사 입장에서도 급한게 없이 꼼꼼하게 보게 시스템이 구성된다.

 

환자는 간, 심장등 따로 따로 분해해서 부품별로 고쳐야하는 마차가 아니라, 통째로 검진하고 치료해야하는 인간이라는 메이요 형제의 철학을 따른다. 이런 투자와 철학이 합쳐져서 메이요 클리닉은 무슨 병인지 모르는 병에 걸리거나, 심장, 당뇨, 내분비, 신경외과등에서 1위의 치료수준을 보유하게 됬다 2018년 현재 세계 최고 종합병원은 존스 홉킨스가  아니라 메이요 클리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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