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후 몸의 변화 (시간 순)

금연이란, 담배를 끊는게 아니고, 평생 참는 것을 말한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담배 특유의 그 맛을 느끼면서 담배를 태우고 있다면, 당신은 더 이상 담배를 끊을수가 없다. 비흡연자들이나 흡연자들의 경우, 금연을 하게 되면, 담배가 머릿속에서 지워진다고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금연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나고, 5년이 지나고 심지어 7~8년 이상이 지났는데도 담배생각이 간절할때가 많다. 그저 지금까지 끊었던 것이 아쉬워 참거나, 내 건강을 위해서 참거나 하는 것일 뿐, 심지어 20년이 지나도 담배 생각이 머릿속에서 난다고 한다. 단지 그 강도가 처음보다 약할뿐.

 

담배 끊이 이후 시간에 따른 신체 변화

 

 

 

20분

- 혈압, 맥박 수, 손과 발의 체온 등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8시간

- 혈류의 니코틴 수치가 가장 높을 때에 비해 93.75% 제거되어 6.25%로 감소한다.

 

12시간

- 혈중 산소량이 정상 수준으로 상승하고 일산화탄소량이 정상 수준으로 감소한다.

 

24시간

- 불안의 강도가 정점을 찍었다가 2주 정도 후에 금연 이전으로 회복된다.

 

48시간

- 손상된 신경 말단이 회복되기 시작하며 후각과 미각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한다. 금연으로 인한 분노와 신경과민이 정점을 찍는다.

 

72시간

- 니코틴 검사에서 니코틴이 100%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니코틴 대사 산물 중 90%가 소변을 통해 제거된다. 차분함을 잃는 등 금단 현상이 정점을 찍는다. 평균적인 흡연량(하루 한 갑)을 가졌던 금연자의 경우, 하루에 강렬한 흡연 욕구를 느끼는 횟수가 금연 기간을 통틀어 정점을 찍는다. 폐포로 이어지는 기관지가 편안해지기 시작한다. 호흡이 쉬워지고 폐의 기능이 향상되기 시작한다.

 

5-8일

- 평균적인 흡연량을 가졌던 금연자의 경우 하루에 평균적으로 3번 정도 강렬한 흡연 욕구를 느낀다. 몇 분이 몇 시간처럼 느껴지겠지만 사실 한 번의 강렬한 흡연 욕구는 3분을 넘기지 못한다. 시계를 근처에 두고 3분을 버티자.

 

10일

- 평균적인 흡연량을 가졌던 금연자의 경우 하루에 2번 정도 강렬한 흡연 욕구를 느끼며, 한 번당 3분 이하다.

 

10일에서 2주

- 회복이 상당히 진행되어 중독 증세(담배를 피우고 싶은)로 괴롭지 않은 지점에 도달할 것이다. 잇몸과 치아의 혈액순환이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2주에서 4주

- 금단현상(분노, 불안, 집중력 감소, 초조, 불면증, 차분하지 못함, 우울)이 끝난다. 이러한 증상들이 여전히 느껴진다면 의사를 찾도록 하자.

 

21일

- 대뇌부터 변연계까지 뇌 전반에 걸쳐 니코틴 양에 맞춰 증가했던(up-regulated) 니코틴 수용체의 수가 감소하여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2주에서 3달

- 심장마비가 올 확률이 감소한다. 폐 기능이 향상되기 시작한다.

 

3주에서 3달

- 순환 기능이 실질적으로 향상된다. 걷기가 편해진다. 만성적인 기침이 있었다면 사라진다. 사라지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를 만나도록. 폐암의 징조일 수 있으니.

 

 

8주

- 평균적으로 2.7kg의 체중 증가가 있겠지만 인슐린 저항성은 오히려 정상으로 돌아온다.

 

1달에서 9달

- 흡연으로 인한 코막힘, 피로감, 숨 찬 증상들이 사라진다. 폐의 섬모가 다시 자라나 가래 등을 잘 처리하고 폐를 깨끗이 유지하고 감염을 방지한다. 전체적인 체력이 증가한다.

 

1년

- 심혈관계통 질환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감소한다.

 

2년

- 흡연으로 폐에 쌓였던 가래가 완전히 빠져나간다.

 

5년에서 10년

-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진다.

 

10년

-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하루 1갑씩 피는 흡연자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한다. 구강, 목, 식도에 암이 걸릴 확률 역시 감소한다.

 

15년

- 심혈관계통 질환에 걸릴 위험이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비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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