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과거와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한 때 일본 애니메이션은 재패니메이션이라고 불리우며 세계 최고의 퀄리티를 뽐낸다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우월했었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이라고 불리우는 테츠카 오사무가 아톰을 내놓은 이후로 일본 애니메이션은 발전을 거듭했다.

 

마징가, 건담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로보트로닉스 애니메이션계의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80년대에는 일본 경제가 미국 경제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자 문화산업이 급격히 발전했는데 그 단편적 예가 애니메이션.

 

과거의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더 발전했지. 원화나 캐릭터의 동선의 자연스러움, 배경, 색채, 스토리라인까지 돈을 들인 티를 냈다.

 

아키라는 88년도 당시 세계에서 원화 셀 장 수를 많이 들인 애니메이션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그리고 97년도에 원령공주가 대히트를 치자 지브리라는 소규모 애니메이션 회사는 일약 일본 내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발전해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만들게 되고, 2002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하게 된다.

 

 

 

인상깊었던 파프리카 오프닝

 

 

사토시 감독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이라고 할정도로 뛰어났다. 파프리카 오프닝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감각적인 연출과 특유의 스타일, 분위기는 재패니메이션만의 장점이었다. 인셉션도 오마쥬 해 갈 정도.

 

 

 

 

근데 언제까지나 일본애니메이션이 승승장구 할 줄 알았던 팬들과 해외 여럿 매니아들은

 

어느 순간부터 분기점이 되어 점점 낮아지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퀄리티와 스토리를 보고 실망하고있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마치 암환자가 종양의 존재를 모르고 계속 술먹고 담배피며 몸 속의 암덩이를 방치한 것과 비슷하게, 계속 작품의 수준은 다운되어 가고 있었다.

 

반면, 미국의 애니메이션은?

 

전통 애니메이션 강국 미국은 이미 일본이 애니를 제작하기 수십 년 전부터 애니를 만든 애니메이션의 시초국이다.

 

만화는 더 먼저 나왔다.

 

 

근데 갑자기 80년대 일본 버블경제 시절에 재패니메이션이 우수한 스토리와 기발한 연출력으로 미국 애니를 밀어붙이기 시작한 것이다

 

끽해야 마블, 디즈니 작품 이외에는 별다른 걸작이 없던 미국이라,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일본에게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90년대 공각기동대, 에반게리온 등이 나오고 일부 마니아팬층까지 생겨나자 미국 애니산업계 입장에선 심각한 문제로 여기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다가 일본한테 이러다 질 수도 있겠다."

 

허나 미국 애니메이션 산업계에 슈퍼스타가 등장했으니 그것은 스티븐 잡스가 공동창업자로 나서서 세운 픽사이다.

 

1995년 토이스토리 1을 대히트 시키며 초반부터 세계적 명성을 얻은 픽사는 이후로 작품마다 평균 6억불이 넘는 수입을 벌며 승승장구한다.

 

 

 

미국 애니메이션은 픽사의 등장 이후 동심을 겨냥한 고전 전래동화의 애니화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다각도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디즈니의 셀화 고집은 한 풀 꺽였고, 현재 미국 애니는 2000년대 초반의 창조 정신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모토로 제작한다.

 

2012년 작품인 주먹왕랄프, 그리고 픽사의 라따뚜이와 업, 인사이드 아웃 모두 일본에서 흥행했던 여타 걸작들의 스토리보다 훨씬 더

 

독창적일 뿐더러, 스토리라인이 뚝뚝 끊기지 않고 매끄러워 오히려 일본의 독창성 있는 애니보다 보기 부드럽지 않나 싶다.

 

 

 

 

최근 일본 애니 산업은 규모나 질적으로나 과거보다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추락했다.

 

지브리는 망했고 2007년 초속 5cm로 꽤 찬사를 받았던 신카이마코토는 뭔 작품을 구상하는지도 모르겠고..

 

호소다 마모루식 "잔잔한 분위기, 관객들 심취몰이" 애니메이션이 일본 메이져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스토리보다는, 아무래도 국가 경제가 침체되어있다 보니 상업성을 노린 작품들만 주구장창 쏟아내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