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시술 관리 화장품 정리

피부과 VIP가 말하는 피부과 시술 관리 화장품 정리. 피부과 관리 뭐 받으면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한번 정리해 보았다. 나름 피부과 관리 정기적으로 100~300만원씩 회원권 끊어서 관리받는데 자주가면 일주일에 1번, 자주 안가면 2주에 1번 정도 내방해서 시술도 받고 관리도 받고 이것저것 하는 편이다.

 

한번 몇백씩 금액 넣어놓고 관리 패키지로 끊어놓으면 몇 개월간 관리받을 수 있어서 편하긴 한데, 처음 내방하자마자 바로 관리 끊진 말고 몇 번은 건바이건으로 끊어서 다녀보고 병원 분위기나, 관리가 괜찮으면 끊는걸 추천한다.

 

같은 관리여도 비싸기만 비싸고 잘못하는데도 있고 관리실이랑 직원대기실 이랑 붙어있어서 도떼기 시장처럼 시끄러운 곳도 있다. 아무튼 내가 해본 피부과 다니면서 이건 돈주고 할만했다. 이건 별로였다. 하는걸 정리했다.

 

내가 전문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몸소 체험한 결과를 쓰는 거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 그리고 피부별로 효과나 고통강도는 다를 수 있다는거 참고바란다. (같은 시술이여도 기계, 약품, 화장품, 의사 스킬에 따라 천차만별이니까.)

 

- 제네시스 (모공, 탄력, 홍조)

피부 표피를 건너뛰고 진피층에 레이저를 쏴서 탄력을 높이고, 모공을 조이고, 홍조를 없애는 시술이다.

그림으로 설명하면 이런 원리다. 프락셀은 표피에 손상을 줘서 피부 표면이 새로 재생되는 원리인데, 제네시스는 표피는 건너뛰고 진피층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거라서 바로 화장이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얼굴 솜털은 약간 타기는 하지만 아프진 않고 뜨끈한 정도?. 2주 간격으로 5회 이상 맞으면 피부 탱탱해지고 홍조에 진짜 효과 많이 볼 수 있다.

 

내 피부가 바로 불타는 고구만데 이거랑 홍조재생크림쓰고 홍조 완전 잡았다. 피부 진피층에 콜라겐생성해서 모공축소, 탄력, 홍조재생에 좋다.

 

- IPL 시술 (주근깨, 흉터, 기미)

이거는 드라마틱한 시술효과 때문에 피부에 자극도 쎄서 감당가능한사람만 추천한다. 피부표피에 쐬는 레이저는 원래 자국이 쎈데 이거는 표피에 있는 주근깨, 흉터, 기미, 이런 색소침착을 지워주는 기계라 아무래도 쎌 수 밖에 없다. 나는 예전에 이거 3번 받고 주근깨 옅어진게 눈에 보일정도로 효과가 진짜 좋았다.

 

근데 레이저가 너무 쎈건지 이마에 건선생겼다.. 거북이 등껍질처럼 피부 쫙쫙 갈라지고.. 날리였다. 부작용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하니까 충분히 상담하고 시술하는걸 추천한다. 내 피부컨디션, 원장님 스킬, 기계에 따라서 효과나 부작용은 충분히 다를거라고 생각한다.

 

- 울쎄라 (탄력, V라인, 턱선정리)

결혼하기전에 제일 많이하는 관리가 이거일 듯 싶다. 워낙 v라인 리프팅기계로 유명하기도 하고.. 근데 울쎼라같은 리프팅레이저는 30대 이상만 추천한다. 20대때는 별 효과가 없다. 근데 30넘어가니까 맞았을 때 턱아래로 처진살들 싹 정리되는게 너무 신기했다.

 

리프팅레이저들이 약간 따갑기 보단 아프다.. 난 진짜 아팠는데.. 너무 적게 맞으면 효과 없다. 턱살만 정리하고 싶어도 이마부터 맞아야 전체적으로 쭉 탄력이 떙겨지면서 턱선 정리가 잘 된다.

 

참고로 결혼을 앞둔 친구들한테 추천했을 때 가장 만족도 높은 시술이었다. 혹시 레이저보단 더 드라마틱하거나 단기적인 효과 보고 싶으면 실리프팅이 더 확실하다고 한다.

 

- 백옥주사, 신데렐라주사, 항노화 주사 종류

내가 피부과 VIP라 내 주변사람들이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는데 가장 많이 물어보는거라 정리해본다. 솔직히 ~~주사는 한두번 맞고 이러면 안되고 진짜 연예인들처럼 일주일에 1번씩 꼬박꼬박 5~10번은 맞아야 효과 있으니까 그렇게 챙겨맞을 자신 없으면 안맞는게 이득이다.

 

1. 백옥주사 (글루타치온주사)

연예인들이 많이 맞는다고, 피부하얘지는 주사라는데 피부를 화이트닝 시켜준다기보다는 간기능을 정화해줘서 안색개선 시켜주는 원리라고 알고있다. 나도 맞아봤는데 아예 23호였던 사람이 18호되기는 불가능하고 푹 자고 일어났을 때 안색 환한 느낌정도만 들었다. 그리고 이 주사는 병원마자 맞는 방식이 다른데 암막실에서 맞아야 효과가 좋다고 알고 있다.

 

2. 신데렐라주사 (알파리포산주사)

이것도 혈액순환을 도와서 피로회복을 돕는다고 알고있다. 피부재생을 좀 도와주는 역할을 해서, 재생관리받으면서 맞으면 시너지 효과가 약간 난다.

 

3. 비타민D주사

회사원들이 점심시간에 가장많이 맞는 주사일 듯하다. 면역력, 우울증개선, 피부개선에 되는 주산데 나는... 나가서 햇빛 쬐는걸 더 추천한다. 아니면 차라리 비타민D 젤리를 사서 먹어라.

 

4. 태반주사 (라이넥주사)

이것도 간기능 개선하는데 효과있어서 백옥주사랑 효과는 비슷하다. 그렇다고 피로회복에 드라마틱하진 않다.

 

5. 칵테일주사

말그대로 여러 가지 비타민성분들 섞어서 만든 주사액. 병원마다 처방법이 다르고 거의 마늘주사처럼 피로회복용이다.

 

6. 물광주사 (히알루론산주사)

주사 시술중에 가장 만족도 높은 시술이지 않을까 싶다. 피부에 히알루론산이 없으면 탄력떨어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30대 중반부터 많이 맞는데, 주기적으로 맞으면 건조한거 없어지고 좋긴하다. 근데 나같은 경우는 이거 맞으면 얼굴에 멍이 오래가서 그냥 피부관리랑 화장품으로 대체하는 편이다.

 

결론 : 대충 가격은 1회 3~7만원선인데 5회, 10회 이렇게 끊으면 조금 더 저렴하긴 하다. 그래도 주사는 10번 맞으면 최소 30만원 이상 깨진다. 그러니까 차라리 아이허브에서 영양제 사서 먹어라. 내가 명시한 글루타치온, 알파리포산, 히알루론산 다~ 먹는 영양제로 나와있다. 나도 한창 유행할 때 다 맞아봤는데 영양제 먹는거랑 큰 차이 없어서 이젠 안맞는다.

 

- 피부과에서 200%효과 본 피부관리

피부과를 내가 자주가면 주1회 간다고 했는데 그렇게 빡쎄게 다닐 때 스케쥴이 1주차는 레이저 맞으러가고, 2주차는 ㅣ부관리받고, 3주차는 다시 레이저 맞고, 4주차는 피부관리맞고 이렇게 격주로 관리했다.

 

피부상태 좋으면 이정도로 자주 가진 않는데 중요한 일정 있거나 피부가 좀 안좋아지거나 하면 이렇게 다닌다. 피부는 완전 망가졌을 때 다시 회복하는것보다 망가지기전에 관리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피부과 관리도 종류 많으니까 정리해본다.

 

- 피부과 관리 종류

 

1. 여드름관리 (스케일링)

각질제거하고, 여드름짜고, 재생까지 해주는 관리다. (가끔 왕건이에는 핳염주사도 놔주는데 겁나 아프다.) 각질제거나 재생관리는 집에서도 어느정도 피부과 화장품으로 케어가능한데 여드름짜는게 진짜 스킬적으로 중요한 것 같다. 확대경으로 하나하나 여드름에 구멍낸 후에 뿌리까지 뽑아내는데 이게 진짜 중요하다.

 

여드름 잘짜야 흉터도 안생기고 다시 안난다. 집에서 어설프게 짜면 고름뿌리까지 못짜서 그 자리에 다시 여드름이 나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관리 패키지로 끊는게 부담스럽다면 압출만이라도 꼭 받아라.

 

2. 재생관리

재생앰플 바르고 기계로 진피층까지 흡수시켜주는 관리다. 피부 건조하고 홍조있을 때 받으면 당연히 좋고 시술 받고 나서 예민해진 피부 진정시키는데 좋다. 나는 격주로 관리받을때는 (레이저 - 관리 - 레이저 - 관리) 꼭 재생관리로 피부 진정시켜준다.

 

레이저 받고 피부 건조해지는게 느껴지면 꼭 재생관리해줘야 한다. 특히 프락셀, IPL, 필링 이런거 받고나서. 난 레이저 받을 때 꼭 그 다음주는 재생관리 받고 집에서도 재생크림 바르면서 갈바닉으로 흡수시켜주니까 진짜 20대때 보다 지금 피부가 더 좋다.

 

3. 각질관리

~~필 들어가면 다 각질제거관리다. 화장품으로 각질을 녹여버리는 관리도 있고 아쿠아필처럼 각질을 흡착하거나 밀어내는 관리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둘 다 한번씩 받으면 좋다.

 

어쨌든 각질이 쌓이면 화장도 안먹고 모공도 넓어지고 여드름도 생기는데, ~~필 받으면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쏙 뽑히고 피부에 불필요한 각질 없어지면서 맨질맨질해진다. 근데 각질은 진짜 너무 자주 쌓여서 꾸준히 관리해도 잠깐만 관리안하면 다시 생기니까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같다..

 

대표적으로 이정도 가장 많이하고 추천한다. 그 외에도 태반관리다 진정관리다 뭐다 많은데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고 본인 피부상태에 맞게 하면 된다.

 

여드름피부는 여드름관리, 각질관리 하고 건조하고 홍조있고 시술받는 피부는, 재생관리받고. 그리고 이거말고 박피같은 필링은 한번하면 흉터 싹 제거되고 좋기는 하다는데 너무 아프다고 해서 못해봤다. 등에 그런관리하면 아프긴 진짜 아픈데 등에 여드름흉터까지 없어진다고 한다.

 

- 시술보다 중요한 피부과 홈케어용 화장품

피부과에서 관리하고 집에서 홈케어 못해주면 돈 공중분해 된다. 그래서 나는 원장님하고 실장님 상담받아서 피부과 화장품 사서 쓰는데, 비용 때문에 관리받기 부담스럽다면 피부과 화장품 쓰는것만으로도 어느정도 관리효과는 잘 나는 것 같다.

 

근데 확실히 피부과 화장품 한번 쓰기 시작하면 로드샵 화장품 못쓰겠다. 나는 피부과에서 시술이나 관리도 받지만 집에서 홈케어도 하니까 이번에 해외여행가서 피부완전 뒤집혀왔는데도 금방 회복됬다. 피부과 다니는 사람들은 시술이나 관리받고 재생크림이나 선크림은 샘플 요청하면 챙겨주니까 한번 써보는게 좋다.

 

1.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클렌징 워터

피부과 원장님이 극찬한 클렌징워터다. 시중에 이것만큼 순한 클렌저가 없다고 한다. 지금은 올리브영에서도 팔지만 원래는 피부과에서만 쓰던거라고 한다. 관리실 들어가서 베드에 누우면 다 이걸로 피부 한번 닦아내고 바로 시술, 관리 시작한다.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주면 노폐물정리, 결정리 다 돼서 토너 쓸 필요도 없다. (순해서 물세안 꼭 안해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바이오더마만 쓰는데 클렌징하고 나면 피부 건조해지고 붉어지는 사람들 있는데 눈화장만 전용리무버로 닦고 나머지는 바이오더마로 클렌징하면 3일만 써도 피부 건조, 붉어짐이 하나도 안느껴질거다.

 

특히 아토피있고 건선있는사람들 무조건 클렌징폼 다 끊고 이걸로 써봐라 세수하고 피부 당기고 그런거 하나도 없다.

 

2. 더랩바이블랑두 히알루론산 재생크림

원래는 여드름 + 건조 + 홍조 때문에 히스톨배 수분크림 쓰다가 원장쌤이 더랩바이블랑두가 히스토랩 수분크림에 재생성분 추가한 버전이라고 해서 써봤는데 와.. 좋긴 좋다.

 

기름기 거의 없는 촉촉한 수분크림같은데 피부재생연고 성분들어있어 가지고 여드름짜고 발라도 빨리 아물고 좁쌀여드름에는 연고처럼 발랐더니 금방 들어갔다. 물론 홍조는 내가 제네시스 + 재생관리 같이 받고있어서 더 극적으로 효과가 난것같긴 하다.

 

바이오더마로 클렌징 + 결정리 하고 이거 전체적으로 한번 싹 깔고 아래 재생밤으로 한번 코팅해주면 보습관리며 재생관리 효과 비슷하게 난다. 홈케어 크림 이걸로 바꾸고 나서 직장동료들이 피부에 뭐 또 했냐고 엄청 깨끗해보인다고 되게 많이 물어봤다.

 

 

3. 스킨앤랩 베리어덤 릴리프밤

원래 ㅡ킨앤랩은 크림이 유명해서 사람들이 모르는거지 내가 봤을땐 밤이 더 잘나왔다. 아토피 있고 피부건조 심한 사람은 스킨앤랩 밤을 써봐라. 이것도 유분기 거의 없어서 여드름있어도 써도 된다고 해서 샀는데 보습관리, 재생관리 다 필요없고 이걸로 올해 속 건조 다 잡은것 같다.

 

원래는 상한피부 진정시켜주는 보습밤인데 진짜 다른건 몰라도 건조함 싹 없애주고 피부화장 찰떡같이 잘먹는다. 건선있는 부위에 재생크림이랑 밤이랑 같이 며칠 발랐는데 거의 다 나았다. 뭘 발라도 건조하고 화장뜨는 사람은 이거 바르고 나면 절대 다른 거 못바른다.

 

이거 밤에 듬뿍 바르고 잔날은 다음날 화장할 때 화장먹는게 다르다. 내가 보습관리 2주에 1번씩 받아도 3일 지나면 다시 속건조 생기는 사람인데 이거 쓰고 올 겨울 건조함을 잊고 산다.

 

4. 스킨라이즈 바이오 토닉

아쿠아필의 패드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화이트헤드, 각질 녹여주는데 최고다. 이제는 로드샵에도 이런 패드 많이 팔긴하는데 이것도 써보면 또.. 왜 피부과 제품이 좋은지 알거다.

 

로드샵패드는 너무 자극쎄서 쓰고나면 피부 건조해지거나 너무 각질제거 안되서 별 효과 없던데 이건 PHA 8%라서 예민한 피부도 크게 자극없이 쓸수 있고 물광세럼성분 들어있어서 쓰고나서도 별로 안건조하다. 그리고 피부에 탄력없애는 노화물질? 그거를 얘가 닦아줘서 꾸준히쓰면 탄력이랑 모공축소 효과도 있다고 한다.

 

나는 1통 다 쓰고 새로 1통 구매했는데 아직 탄력효과는 못봤지만 이거 쓰고 나서부터 코랑 턱에 화이트헤드는 많이 없어져서 굳이 아쿠아필 안받게 됬다. 아쿠아필 1회 1만원~3만원인거 감안하면 이거는 36매에 12만원이니까 가성비 괜찮은듯 하다.

 

5. 비엠씨코리아 플레어 디펜스 선블록

병원에서 발라주는 선블록 괜찮길래 샘플 받아 써보는 중인데 이거 괜찮다. 피부과 무기자차치곤 촉촉하다. 백탁이 약간 있긴한데 시간 지나면 삭 스며들어서 신경쓰이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심하게 뻑뻑하거나 건조하지 않아서 좋다. 당연히 눈시림, 따가움 그런거 전혀 없어서 진짜 민감하고 아토피있고 이런 사람들도 쓰기에도 좋을것 같다.

 

난 샘플 다 쓰면 본품도 구매할려고한다. 근데 이건 완전 병원용이라서 인터넷에서도 못산다 관심있는 사람은 피부과에서 취급하는지 물어봐라.

 

추천하는 피부과 화장품은 여기까지고 여태까지 피부과 화장품 다양하게 많이 써봤는데 위에 5개는 특히 좋았다.

 

주변사람한테 선물하거나 대리구매해줬을때도 반응 좋았고, 그래도 딱 3개만 사야된다면 바이오더마, 더랩바이블랑두, 스킨앤랩은 피부관리 대용으로 써도 좋을 정도여서 일반 로드샵 화장품 사느니 저거 3개 쓰는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집에서 가정용 갈바닉 하나 사서 재생크림 바르고 갈바닉으로 한번 문지르고, 재생밤 바르고 갈바닉으로 한번 문지러주면 재생효과 엄청 증가되서 연예인피부 뺨치게 좋아진다. 피부과 관리도 중요하지만 홈케어도 중요하다는걸 요즘 몸소 느낀다.

 

- 삭센다 (식욕억제주사) 후기

인스타그램에서 겁나 찬양해서 한동안 대란이었던 삭센다.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봐 설명하자면 삭센다라고 본인이 집에서 직접 놓는 식욕억제 주사다.

이렇게 생긴 펜모양 주사기고 뚜껑열어서 주사바늘 갈고, 본인이 용량조절해서 맞는거다. 지방이 많은 배에 맞는건데 바늘이 얇아서 아프진 않다. 식욕억제 주사라 맞는부위가 살빠지는건 아니고 그냥 식욕이 억제된다.

 

1펜당 약 10일 정도 맞을 수 있고 (본인이 맞는 용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가격은 11~15만원정도 한다.

 

피부과나 성형외과가면 판매하고 서울은 강남쪽이나 삭센다가 제일 싼것같은데 나는 강남 가려면 차비가 더 나오는 사람이라 그냥 다니는 피부과에서 15만원 주고 샀다. 원래는 당뇨환자 혈당 주절해주는 보조 치료제같은거라고 한다.

 

나는 친구랑 같이 하나씩 사서 맞았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친구는 효과가 하나도 없었고 나는 일주일에 3kg 빠졌다. 용량 조절해서 맞을 수 있는데, 친구는 1.2mg을 맞아도 식욕억제 효과가 없다 했고, 나는 0.6mg만 맞았는데 3일만에 식욕이 뚝 떨어져서 배도 안고프고, 식욕도 없어서 2일동안 빵 1개 먹었다.

 

근데 뭘 안먹으니까 꼬르륵 소리 계속나고 몸에 힘이 안생겨서 억지로라도 1일 1끼는 꼭 밥 먹었다. 내가 원래 밥을 되게 빨리 먹는데 이거 맞고 나서는 식욕이 없으니 식탐도 없어져서 원래 10분이면 밥 다 먹는데 요즘에는 30분 정도 걸려서 먹는 것 같다.

 

현재 2펜째 맞고 있고 지금은 내성이 생겨서 1.2mg로 맞고 있다. 처음처럼 드라마틱하게 식욕이 억제되진 안는데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훨씬 적게 먹게되서 이번까지만맞고 그만 맞으려고 한다.

 

2펜째 되니까 식욕억제효과가 전보단 덜하다. 근데 시간 잘 안지키면 효과가 뚝 떨어지는 것 같으니 맞으려는 사람은 시간 꼭 잘 지키고 맞고 처음부터 용량 늘려맞지 말고 0.6만 맞아도 식욕억제 되면 더 늘려맞지 말아라.

 

갑자기 용량 확 늘리면 부작용으로 하루종일 입덧처럼 속 울렁거리고 헛구역질 했다고 하니까 신중하게 처방받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주사바늘 얇아서 피도 안나고 안아프다(케바케 일수도 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