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루 서점 해리포터에 영감을 준 포르투갈 서점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서점이자 해리포터가 태어난 곳, 포르투갈 포르투의 렐루 서점(Livraria Lello) 이다. 포르투갈에서 제일 오래된 서점 중에 하나고 (1881년 개업),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서점 중 하나로 손 꼽히는 곳이다. 렐루 서점은 BBC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서점'중 하나다. 해리포터를 쓴 작가 조앤 K. 롤링은 영국 사람인데, 포르투갈에 있는 이 서점과는 무슨 연이 닿았던 걸까? 사연은 이렇다. 그녀는 예전에 포르투에서 영어강사를 했었는데 이 서점에서 해리포터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가히 해리포터가 태어난 서점이라고 할 수있다. 영화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도서관 장면 촬영을 바로 이 서점에서 했다.

 

 

자그마한 렐루 서점이 해리포터가 태어났다는 어마어마한 스토리텔링 때문에 먹고 살구나 하고 생각 할수 있지만 커다란 오산이다. 해리포터가 아니여도 이 서점은 충분히 유명해졌을 것이다. 너무나 아름답기에.

 

독특한 형상의 중앙계단은 렐루 서점의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한다. 독창적이면서 우아한 곡선이 마치 호그와트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서점이 19세기부터 있어다고 하니, 100년 전 저런 형태를 고안해낸 사람은 말 그대로 시대를 앞서간 것이다. 난간과 계단이 전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바라보고 있으면 무언가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나무로만 된 인터레어는 뭔가 포근함을 전해주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빛은 따스함을 더한다. 처음 들어오면 중앙에 있는 우아한 곡선의 계단에 시선을 뺏기지만 천천히 둘러보다 천장의 디테일한 장식에 더욱 놀라게 된다. 나무로 된 바닥과 책장은 10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 덕분에 멋스럽게 낡아 있다.

 

 

렐루 서점은 분명 서점인데, 책을 보러온 사람들보다는 서점을 구경하러 온 사람이 훨씬 많다. 그들에게 이곳은 서점이 아닌 여행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렐루 서점은 여유를 갖고 책을 읽고 고르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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