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죽은 황제 펭귄 새끼

황제펭귄은 성체의 키가 120cm다. 수명은 약 20년, 체중이 20kg에서 최대 50kg에까지 달하는, 현존하는 지구상의 펭귄 중 가장 큰 종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펭귄하면 떠오르는 '까만색 턱시도 입은 것 같이 생긴 펭귄'이 바로 황제펭귄이다. 눈이 검은 털 때문에 잘 안보이는 데다 추워서 항상 차렷자세로 있는지라 대단히 시크해 보인다. 그래서 별명도 남극의 신사. 황제펭귄은 남극의 혹한에 정면대결하는 동물로 유명하다. 다른 동물이 다 떠나는 남극의 겨울에 군락지로 몰려들어 알을 낳은 후, 알을 낳느라 지친 암컷은 다시 바다로 나가고 수컷이 무리를 이뤄 알을 품는다.

 

 

 

 

이 때 남극의 기온은 영하 50도를 넘나들 정도로 혹독하므로 황제펭귄들이 서로 원 모양으로 무리에 무리를 짓고 바람에 버티면서 원안에서 조금씩 이동을 하는 허들링을 하며 버틴다.


추위에 강한 펭귄들도 눈보라가 몰아치면 살아남기 힘들다.

 


그래서 이런 대형을 만들어 눈보라가 지날때까지 버티며 웅크리고 있는데

 

 


문제는 따뜻한 가운데 부분에 비해

 

 

변두리로 몰린 녀석들은 뒤지게 춥다는거임ㄷㄷ

 

 

그래서 어떻게든 틈을 비집고 가운데로 들어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

 

특히 새끼를 가진 어미들한테는 자식의 생명의 달린 문제임

 

 


어미가 결국 경쟁에서 밀려 새끼를 지켜주지 못하면

 

 

이런 사태가 벌어짐...

 

 


죽은 새끼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떠나지 못하는 어미ㅠ

 

 


어떻게든 살려보려 하지만 꽁꽁 얼어버린 새끼는 반응하지 않음

 

마치 오열 하는듯한 어미와 옆에서 달래주는 남편

 

 

 

어미 펭귄은 먼산을 바라보며 오랜 시간동안 그자리를 떠나지 못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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