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 고3때 조폭으로 오해받은 스토리

강호동은 언제나 똑같은 모양의 스포츠 머리스타일과 위압적인 비율 때문에 한태 조폭이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사실 무근이다. 씨름선수 시절에는 선수로 사느라 바빴고, 씨름에서 은퇴하고선 3달간 이경규에게 수업을 받고 개그맨이 되었기에 조폭으로 활동할 공백기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조폭 출신이라는 루머가 당시 팽배했던 것은 강호동이 고등학생 시절에 마산지역 통(짱)으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각종 케이블 방송사 취재 프로그램,급우들 인터뷰, 옆 학교에서 학교를 다니던 골키퍼 김병지의 인터뷰 등을 보면 강호동은 1학년때 부터 학교 간 패싸움에 특급 용병 으로 동원되었다고 한다.

만약 학교에 경찰차가 온다면 십중팔구 강호동 때문이었다는 인터뷰도 있었고 다른 학교 학생들이 시비를 걸다가도 호동이 불러온다는 말만 들으면 알아서 도망갈 정도였다고 한다. 옆동네 학교를 다녔던 현지 주민의 증언에 의하면 아직도 마산에는 당시 강호동이 XX나이트를 단신으로 뒤집어놨다는 전설이 전해져내려온다고도 한다.  강호동은 고교 시절 대학 씨름부의 무한 러브콜을 받았었는데 부상을 당해서 냉대를 받는 상황으로 전환되자, 가족들과 선생님들 모두 "호동이가 행여나 나쁜 길로 가면 어쩌나." 걱정했다고 한다. 


강호동이 고등학교 3학년때 야쿠자 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 내막은 이렇다. 강호동은 고등학교 씨름부 특기생이었고 야쿠자 행사는 자기네 감독 선생님이 선수단을 이끌고 가서 참석한 것이지 강호동의 의사와는 상관 없는 것이다. 운동 선수들의 세계가 그렇듯 감독 말이 곧 법인 상황에다가 더군다나 당시의 강호동은 나이도 어려 미성년자였다. 거기 가서도 뭘 한 게 아니라 그냥 가만히 앉아 있다 왔을 뿐이다.


때문에 강호동은 조폭연루설에 휘말렸었는데 다만 학창시절 때 쌓은 경험때문인지 실제로 여느 조폭들은 상대도 안될만큼의 싸움실력이 있는 것은 맞다. 박명수의 증언에 의하면 데뷔 초 이경규를 따라다닐 때 회식자리에서 불량배 4명이 시비를 걸어서 다른 사람들 다 내보내고 식당 안에서 4대1로 맞장을 떴는데 우당탕 쿵쾅 하더니 불량배 4명이 모두 붕 뜨더란다. 그리고 관광당한 불량배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한쪽 구석에서 조용히 짱박혀서 밥먹고 나갔다고 한다.


고3때 조폭으로 오해받은 강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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