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조립방법 초보도 가능하다
- IT
- 2019. 1. 9. 22:06
조립 컴퓨터 데스크탑 조립방법. 우선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 온라인에서 컴퓨터 부품을 최저가로 구매해서 스스로 조립한다면 부품값도 저렴하고, 조립비용도 아낄 수 있는데, 단순히 조립은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부품비용도 시세보다 비싸게주고 조립비용도 줘가면서 절약할 수 있는 돈이 쌩돈으로 나가는것이 안타까워서 컴퓨터 조립기를 작성해봤다.선정리도 깔끔하지 못하고 단순히 "조립"해서 무난하게 사용하는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참고로 컴퓨터 조립을 직접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작성한 글이다.
손재주가 전혀없거나 돈 절약하는것보다 돈 더 내고 그냥 속편히 조립할란다!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해도 상관없다. 다만 간단한 조립방법이나 조립 부품 부위별 명칭을 알아두고 있다면 나중에 자가 진단할때 수월하게 고칠 수 있다.
집 근처의 컴퓨터 가게에 가거나 용산상가에 방문하면 정말 간단한 오류임에도 불구하고 어디가 고장났네~ 어디가 문제네~ 하면서 멀쩡한 부품도 교환해놓고 돈을 받아가는 비양심적인 업자들이 아직 많다. 그리고 다나와, 행복쇼핑 등등 온라인에서 조립컴퓨터 업체로 유명한 사이트들 대부분에서 견적서를 제출하면 이미 부품값이 어느정도 시세보다 높게 책정된 금액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푼 한푼이 아까운데 컴퓨터는 구매해야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스스로 조립해보자.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간단한 준비물입니다.
CPU, 메인보드, 램카드, 그래픽카드, 싸제쿨러 or 기본쿨러, SSD, HDD, 파워, 본체케이스는 기본적인 컴퓨터 부품 준비물입니다.
드라이버 or 전동 드릴, 나사, 케이블타이, 가위 정도 조립할때 필요한 도구들 입니다.
2. 메인보드 입니다. 기가바이트, 애즈락, MSI, 바이오스타, ECS 등등 많은 회사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가바이트 제품을 선호합니다.
CPU 장착 부위에 금속핀이 배송중 파손되지 않도록 보호 플라스틱 캡이 껴 있습니다.
3. 메인보드에 램카드를 장착해줍니다. 헐렁하게 장착하면 나중에 모니터에 불이 안들어오거나 블루스크린으로 램오류가 발생하니까 딸칵 소리가 나면서 양쪽 고정핀이 고정되도록 힘껏 눌러줍니다.
참고로 램카드는 삼성, 하이닉스, 타무즈 회사 제품을 추천합니다.
4. CPU 보호 플라스틱 캡을 빼서 고정핀을 풀어서 위에 사진처럼 열어 줍시다. 고정핀은 살짝 눌러서 옆으로 슥 빼면 스프링 형식으로 위로 알아서 올라오니까 살짝 힘주어 빼줍니다.
5. CPU를 모양에 잘 맞게 사진과 같이 장착해줍니다. 그리고 고정핀을 다시 아래로 내려서 사진처럼 단단히 고정합니다.
참고로 CPU와 메인보드는 서로 호환되는 세대가 존재합니다. 서로 호환되지 않는 세대를 구입하시면 장착이 안될뿐더라 억지로 끼우면 메인보드의 CPU 금속핀이 부러져서 사용할 수 없으니 반드시 CPU와 메인보드가 서로 호환되는 제품을 구입해줍니다.
6. 다음은 케이스 앞면 입니다. 원래는 유리막으로 막혀있지만 나사를 풀고 유리막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케이스 옆면에서 뻗어나오는 케이블들을 뒤쪽으로 빼줍니다.
7. 왼쪽 (손으로 잡고있는 부분)은 케이스 전면의 쿨링펜들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케이블들 입니다. 나중에 파워에서 뻗어나오는 쿨링펜 전원 케이블과 연결해야 하니 저렇게 하나로 합쳐줍니다. 오른쪽 케이블들은 나중에 메인보드에 일일히 다 연결해야 하는 케이블 들이니 일단은 사진처럼만 준비해둡니다.
8. 메인보드를 구매하면 같이 오는 백패널입니다. 상당히 날카로우니 손조심해서 케이스 뒷쪽에 사진처럼 잘 끼워줍니다. 딸칵 소리나면 고정된것입니다.
간혹 백패널을 앞뒤 헷갈려서 잘못끼우거나 위 아래를 잘못끼우시는 분들 계시는대 한번에 잘 보고 끼워 주세요.
9. 이제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해줍니다. 양측 사방에 나사로 잘 조여서 움직이지 않게 단단히 고정합니다.
10.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잘 고정했으면 백패널에 사진과 같이 잘 장착될 것 입니다. 이렇게 메인보드 장착은 마무리 해줍니다.
11. 다음은 싸제 or 기본 쿨러 장착입니다. 요즘은 싸제쿨러 or 기본쿨러를 구매하면 다 써멀구리스가 발라져서 배송되니까 별도로 써멀구리스를 구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높은 사양의 컴퓨터를 조립하시게 되면 좋은 써멀구리스는 필수라 비싼 써멀구리스를 별도로 구매해서 기본적으로 발라져있는 써멀을 잘 제거하고 별도로 구매한 써멀을 잘 발라서 줍니다.
*써멀구리스란 CPU쿨러와 CPU사이에 아주 작은 틈이 존재하는대 써멀구리스가 그 빈공간을 메꿔주고 CPU 전체적인 발열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써멀구리스를 바르지 않고 사용하면 온도가 끝없이 올라가서 컴퓨터가 다운됩니다.
싸제 쿨러를 사용하는 경우 이렇게 추가로 메인보드 뒷편에 고정해야하는 쿨러패널을 줍니다. 양면테이프 형식이니까 잘 붙혀서 고정합니다.
참고로 쿨러는 종류마다 쿨러백패널 디자인이 다 다릅니다. 설명서를 꼭 잘 읽어보고 장착해주세요.
그리고 인텔과 AMD 회사도 장착방법이 다르니 반드시 잘 읽고 장착해주세요.
12. CPU 쿨러 4면에 나사를 조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구멍에 잘 맞게 나사를 조여서 움직이지 않도록 확실히 고정합니다.
만일 제대로 고정하지 않으면 컴퓨터를 세워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중력때문에 쿨러가 떨어집니다.
13. CPU쿨러의 케이블입니다. CPU쿨러에 달려있는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CPU_FAN 이라고 적혀있는 부위에 앞뒤 구분 잘해서 끼워 줍니다.
만약 이 케이블을 안끼우면 나중에 전원을 켰을때 CPU 쿨러가 안돌아갑니다. 안켜지는 경우도 있으니 잘 장착해줍니다.
14. 이제 파워를 장착해줄겁니다. 파워도 위 아래 구분 잘해서 장착해주셔야지 안그러면 잘못 장착해두면 통풍이 안되서 큰일납니다.
15. 파워를 맞는위치에 잘 끼우시고 나사를 꽉 조여서 안움직이게 사진처럼 고정합니다.
참고로 파워의 스위치에 O이 오프고 - 가 온 입니다.
16. 파워에서 뻗어 나오는 케이블들 입니다. 다 장착은 해야하나 너무 지저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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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사진처럼 간단하게 케이블 타이로 묶어두시면 조금 더 깔끔한 상태에서 조립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필요한 길이만큼 다시 조율해서 묶을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왼쪽부터 설명하자면
1번은 케이스에 각종 쿨링펜들과 연결하는 케이블입니다.
2번은 SSD, HDD에 연결하게될 전원선입니다.
3번은 그래픽카드에 연결할 전원선입니다.
4번은 메인보드에 연결할 파워전원선입니다.
5번은 메인보드에 연결할 두번째 파워전원선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
18. 전면 쿨링펜 케이블과 파워에서 뻗어나오는 쿨링펜 연결 케이블을 서로 잘 연결해줍니다.
19. 메인보드에 연결할 파워에서 뻗어나오는 파워전원케이블입니다.
20. 케이블을 본체케이스 뒷편에서 앞편으로 길이 적절하게 넘겨서 이렇게 사진처럼 잘 장착합니다. 딱 소리 날때까지 힘껏 눌러서 장착합니다. 헐거우면 전원에 불 안들어와요.
21. 17번 사진에서 설명했던 두번째 파워전원선입니다. 보통 CPU쿨러 윗쪽이나 그 근처에 장착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으니까 반드시 잘 찾아서 장착해줍니다.
간혹 8핀으로 구성된 메인보드도 있는데 그럴경우 8핀 전부 장착해주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4핀이라 4핀짜리 하나만 장착합니다.
22. 다음은 SSD를 장착해줍니다. 참고로 SSD를 구매하시면 다 위에 사진처럼 정품스티커를 주니까 잘 붙혀서 보관합니다.
23. 4면에 나사를 박아서 조율할 수 있지만 저는 나중에 탈부착을 하기 쉽도록 저는 대각으로 2개만 나사를 박아서 조율 했습니다. 안움직이게 잘 고정해주세요.
24, 그다음 HDD를 하단에 HDD 장착 부위에 잘 고정해줍니다. 끼우는 형식이라 그냥 장착식으로만 놔둬고 큰 문제는 없지만 옆면에 나사를 끼울 수 있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불안하신분들은 나사를 잘 조여서 안움직이게 고정합니다.
25. 그 다음에 17번 사진에서 SSD,HDD 연결하는 파워에서 뻗어나온 케이블이라고 설명했던 케이블을 위에 동그라미 친 사진같이 잘 장착합니다. 그리고 SSD, HDD를 구매하면 같이 주는 SSD,HDD 케이블을 딸칵 소리가 날때까지 잘 끼워줍니다.
26. 다시 케이스 전면으로 돌아와 오른쪽 동그라미의 SSD도 케이스 후면에 HDD 연결하듯이 부위에 케이블을 잘 맞게 끼워줍니다. 그뒤에 왼쪽 동그라미의 메인보드의 SATA라고 적혀있는 부위에 SSD와 HDD에 연결한 케이블을 메인보드쪽에 끼워줍니다.
참고로 SSD는 SATA 3번에 케이블을 끼워줍니다. HDD는 저는 편의상 2번에 끼웠습니다. SSD는 SATA3번에 끼웠을때 가장 빠른 속도를 내기 때문에 3번에 꼭 끼워줍니다.
27. 이제 뒷면 케이블을 케이블 타이로 잘 묶어서 선정리를 합니다. 저는 손재주가 없어서 대충 고정했지만 정말 정리 잘하시는분들은 예술급으로 정리하십니다.
28. 이제 뒷편은 손볼것이 없기때문에 뒷 케이스 뚜껑은 잘 닫은뒤 나사로 고정합니다.
29. 거의 다왔습니다. 힘냅시다. 아직 연결이 안된 케이블들이 많기때문에 + 제가 선정리를 잘 못하기때문에 좀 지저분합니다.
제가 손으로 잡고있는 케이블들을 이제부터 끼울겁니다. 참고로 손으로 잡고 있는 케이블은 파워에서 뻗어나오는 케이블들이 아닌 케이스에서 뻗어나오는 케이블들입니다.
30. 파워에서 뻗어나오는 케이블과 후방 케이스쿨링펜과 동그라미 친 부위처럼 잘 연결해서 장착합니다.
참고로 SSD쪽 연결했던 케이블과 같은 선에 아마 쿨링펜을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 따로 있을 겁니다. 안쪽 모양이 동그라미가 4개있는 케이블이니까 찾기 쉬울겁니다.
31. 왼쪽부터 AUDIO 케이블, USB케이블, 패널케이블, USB3.0케이블입니다. 이제부터 이걸 끼울건데 여기서 부터 조금 헷갈리니 잘 따라오세요.
32. 우선 USB3.0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USB3.0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을 찾아서 끼워줍니다. 앞뒤가 다르면 아에 안꽂아지니 걱정마시고 꽂아주세요.
33. AUDIO 케이블입니다. 메인보드에 F AUDIO라고 적혀 있는 부분에 잘 끼워줍니다. 간혹 AUDIO와 USB케이블을 서로 바꿔 끼우시는 분들 계시는대 그러면 안됩니다.
34. USB케이블도 메인보드에 똑같이 이름이 적혀있으니 잘 꽂아줍니다.
35.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케이블에는 다 영어로 이름이 적혀있고 메인보드 동그라미 친 부분을 잘보면 케이블과 똑같이 영어로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그러니까 케이블과 메인보드와 서로 영어 이름이 맞는 부위에 끼워주시면 됩니다.
왼쪽 위는 +power, -power를 끼워 주시고 (얘만 한칸씩 꽂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왼쪽 아래는 HD라고 적혀있는 케이블을 끼워줍니다. (얘는 두칸짜리)
오른쪽 위는 일반 power케이블을 꽂아줍니다, (얘도 두칸)
오른쪽 아래는 RESET케이블을 꽂아줍니다. (얘도 두칸)
메인보드 박스 까면 메뉴얼 있어요. 총 핀이 5개(혹은 6개. 보드마다 다릅니다.)인데
각각 POWER LED +/- (1핀짜리 2개) / HDD LED(2핀짜리 1개) / POWER SW(2핀짜리 1개) / RESET SW(2핀짜리 1개)
SPEAKER(2핀 혹은 3핀짜리 1개). 딱 이정도 들어있습니다.
메뉴얼 펼치고 메인보드 전면 패널 안내 페이지 펼치면 딱 어디에 뭐 꽂아야 하는지 알 수 있게 설명 돼있습니다.
요즘은 메뉴얼까지 안봐도 그냥 메인보드에 써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요.
주의하실 점은 POWER/HDD LED는 +/-를 바꿔 꽂으면 불이 안들어옵니다. 꽂는 방향이 있다는거 명심하시고요.
파워스위치, 리셋스위치는 거꾸로 껴도 작동 잘 됩니다.
스피커핀은 비프음 들려주는 핀인데 딱히 안꽂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부팅시 비프음을 나게해주는 (삐 - 소리) 케이블도 있긴한대 저는 안꽂아서 사진이 없습니다.
36. 그래픽 카드를 제외하고 얼추 다 케이블을 꽂은 모습입니다. 선 정리가 엉망이지만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마무리로 케이블 정리를 해줄겁니다.
37. 집에 안쓰고 굴러다니는 GTX960따리 입니다.
38. 그래픽카드를 꽂기 위해서는 사진처럼 케이스에 막힌 부분을 뚫어줘야합니다.
39. 필요한 칸수만큼 손으로 뜯어서 빼줍니다. 손으로 꾹 누르면 사진처럼 막힌 부분이 뚫려요.
40. 그래픽카드를 딸칵 소리가 날때까지 힘껏 눌러서 장착해줍니다. 부러질까봐 무서워서 걸치듯이 장착하면 나중에 모니터 불이 안들어와요! 이런 질문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 왼쪽에 케이스와 그래픽카드를 나사로 잘 조여줍니다. 중력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래로 쳐지니까 잘 고정시켜줍니다.
41. 17번 사진에서 설명했던 그래픽카드 전원케이블을 그래픽카드에 꽂에 줍니다. 요즘 나오는 최신형 그래픽카드들은 대부분 8핀 이상입니다. 빈칸없이 전부 끼워줍니다.
옛날 그래픽카드들은 6핀짜리가 많으니까 6핀짜리는 6핀만 꽂아 줍니다. 사진처럼 전 8핀짜리라 8핀을 꽂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케이블들을 케이블 타이로 돌아가는 쿨링펜들 건들이지 않도록 본체 케이스 빈공간에 잘 고정시켜서 선 정리를 본인 스타일대로 정리합니다.
42. 본체 내부의 케이블 정리가 잘 끝났다면 케이스 전면 뚜껑도 잘 닫아줍니다. 저는 유리 모델로 구매했지만 무겁습니다. 되도록 아크릴로된 케이스를 구매합시다
43. 마지막으로 케이스 뒷쪽 본체파워에 전원선을 꽂고 부팅시켜줍니다. 이렇게 하면 조립은 끝납니다. 처음 도전한다면 어렵지만 하다보면 케이블 정리하는 요령도 생기고 본인만의 조립 순서도 생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