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후기 자세히 알아보기

5G 후기 자세히 알아보기

이번에 5G에 대해서 아주 시끌시끌 합니다.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말이죠. 5G 하단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5G

 

1. 5G/LTE의 전환 문제

 

5G가 잘 안되는건 알고 있습니다. 물리적인 기지국 숫자가 적으니 어쩔수 없는 문제니까요. 근데 5G의 문제는 이 안되는것 때문에 계속 연결이 끊긴다는것입니다. 특히 스트리밍 서비스를 볼때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분명 5G를 사용하고 있고 아직 LTE로 전환되었다는 표시도 안뜬 상태인데 인터넷이 안됍니다. 끊겨요. 특히 스트리밍은 계속 끊겨요. 이유도 알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5G가 불안정하면 LTE로 전환하면 되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연결자체도 불안정하고, 그렇다고 LTE로의 전환이 매끄러운것도 아니고... 거기에 안테나는 5G라고 떠있으니 이게 제대로 연결은 됐는지 사용자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냥 끊기면 "연결이 안되나" 하는거고 잘되면 잘되는가보다 하는거죠. 차라리 연결 자체가 불안정한 곳이면 LTE로 전환되면 될텐데 그게 전혀 매끄럽지 못하고, 끊기고 있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게 핸드폰 문제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인터넷 자체가 연결이 안될때가 있습니다. 비행기모드를 해서 다시 바꾸거나 데이터 사용 체크해제 뒤에 재연결해도 매한가지... 새벽에 갑자기 이래서 식겁했는데 재부팅하니까 괜찮아졌습니다. 아마 그 다음날 KT쪽에서도 "문제 있으면 재부팅해봐라" 라고 문자날라온거 보면 저만 그런게 아닌듯 싶어요.

 

 

 

2. 가짜 무제한.

 

이전에 FUP 관련한 KT 기사를 보고 "무제한"이 무슨 보험마냥 말장난이라는걸 알고 있을겁니다. 설명해드리자면,

 

 

무제한 요금제를 쓰라고 해놓고선, 이틀 연속 53G를 초과하면 속도에 제한이 걸립니다. 이러면 그날 당일만 제한이 걸리는게 아니라 그 달의 남은 기한 내내 속도 제한이 걸리게 됩니다. 아니 무슨 기본 8만원 이상의 비싼 요금제를 들어놓게 하고선 데이터 무제한이라더만 이딴 제한을 거는 것도 웃긴데,

 

근데 "테터링" 서비스에는 이미 별도의 제한장치를 걸어놨습니다. 그러니까 PC나 노트북에 연결해서 비정상적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왔다갔다 사용하는건 애초에 막아뒀습니다. 근데 순수 핸드폰으로 사용하는 데이터조차 제한을 걸어놓았습니다. 기사에 나온건 맨날 5G 하면서 광고 때리는 VR 영상을 2시간짜리 2편을 연속으로 봤을시에 106G는 가뿐히 쓴다고 하네요. 자기들이 광고 오지게 해놓고 정작 못쓰게 제한걸고 있는 웃기는 상황인거죠.

 

 

U+는 모르겠는데 SKT는 제한이 무제한이 맞습니다.

 

이유는 SKT의 무제한 정책은 2019년 올해까지니까요. 2020년부터는 자동적으로 제한에 걸리게 되니 일단은 풀어놓은거 같습니다. KT처럼 나중에 신설할수도 있겠지만요.

 

 

 

3. 데이터 쉐어링.

 

현재 SKT, KT에서 좋은 부가서비스 중에 "데이터 나눠쓰기"(SKT) "데이터 쉐어링" (KT) 라고 불리는 "데이터 공유 서비스" (일명 데이터 쉐어링)가 있습니다. 아마 셀룰러 사용 가능한 태블릿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사용해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기존 핸드폰에서 쓰던 데이터를 다른 유심에 연동을 해서 그대로 태블릿이나 와이파이 라우터(보통 도시락이라고 하는것)에 꽂아서 사용할수 있는 매우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자회선 2개까지 무료라 아주 좋습니다.

 

 

근데 이게 5G로 넘어오면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SKT의 5G 요금제>

<SKT의 5G 요금제>

 

<KT의 5G 요금제>

<KT의 5G 요금제>

 

위 두 사진은 SKT와 KT의 5G 요금제에 관한 표입니다. 위에 항목중에 "2nd Device 무료", "스마트 기기 요금 1회선 무료" 라고 써있는게 보입니다. 사실 저 혜택은 현재 LTE 상위 요금제에서도 지원하는 제도인데, 보통 태블릿은 위에 언급했던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니 일반적으로 스마트워치에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5G로 넘어오면서 기존 데이터 쉐어링을 없애버리고, 저 스마트기기 요금제를 태블릿으로 확장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에도 나온것처럼 KT는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스마트기기 요금제에 통합시킬 계획입니다. KT도 이러니 SKT나 U+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워치를 안써서 태블릿 요금제를 사용해도 문제없는거 아닌가?"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KT는 10만원 이상, SKT는 (프로모션 한정으로) 89,000원 이상의 비싼 요금제를 사용해야만 저 무료 회선 서비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태블릿 요금제 사용시 기본지급 데이터를 초과시, 현재 사용중인 핸드폰의 데이터를 공유해서 사용 가능)

 

즉, 비싼 요금제를 쓰지 않고는 기존의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버린겁니다.

 

그럼 그냥 핸드폰으로 테더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지 않겠느냐 할수도 있는데,

아까 위에 언급한 것처럼 KT는 순수 핸드폰으로 사용하는 데이터'만'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테더링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할 시엔 한도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한도를 다쓰면 아주 느린 속도를 제공하고.

 

KT의 경우엔 당장은 무제한이지만, 현재 저 "무제한 프로모션"이 2019년까지로 되어 있어서, 2020년 이후론 자동적으로 한도 제한에 걸리게 됩니다. 더구나 "1회선 무료 서비스"를 이용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1회선 무료 서비스에 "모회선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으로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이죠.

 

더구나 핸드폰 테더링을 켜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게 배터리 소모가 작살납니다. 안그래도 현재 5G 망이 완전하지가 않아서 4G와 5G가 혼합되서 사용되기 때문에 배터리 광탈문제가 예상되는 상황인데다가, 요즘 핸드폰들은 일체형으로 나오니까 안그래도 핸드폰 배터리 용량에 민감한 시대인데 데이터 공유 서비스가 사라져서 태블릿은 홀로 쓰지도 못하고, 배터리 광탈까지 걱정해되는 과거 시절로 역행해버린거죠.

 

 

4. 고객센터 문제.

 

이건 바꾸자마자 굉장히 이상하게 느낀건데, 5G에 대한 정책이 아직 완전하지가 않아서 고객센터에 물어봐도 답변을 얻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특히 LTE의 부가서비스들이 5G에 적용되었을때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부분이 아직 미흡한게 많아서, "아직까지는 안된다", "잘모르겠다 찾아보겠다" 라고 두루뭉실하게 대답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쌍한 상담원분한테 썽 내봐야 나아질것도 없을테고 답변듣고는 일단 알았다곤 하는데 매번 뭐만 물어봐도 한참 기다려야 되고 그래도 정확한 확답을 받긴 어려워서 매우 불편합니다.

 

더구나 현재 홈페이지에는 5G 요금이 나오면서 LTE에서 변경된 부분이 제대로 나와있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핸드폰 보험의 경우 아이폰만 "VIP"등급이 신설되었는데 (기기값 150만원 이상 가입가능) 이번에 5G가 나오면서 안드로이드도 VIP가 나왔습니다. 근데 이게 홈페이지엔 안나옵니다. 가입 직전에만 나와요.

 

당연히 홈페이지에 나온게 젤 높은거였구나 하고 가입할뻔했는데 가입 직전을 보면 전혀 달랐습니다. 보험이야 직접 가입했으니 다행이었지만, 제3자를 이용해서 가입했을땐 어떻게 됐을런지.... 또한 위에 언급했던 스마트기기 요금제에서 "모회선 데이터 공유"에 관한 부분도 LTE는 "일일 2G"로 제한 걸어둔게 있어서 5G도 그렇냐고 물어봤는데 5G는 아니라곤 하는데 뭔가 확실하게는 답변을 못받았습니다.

 

이렇게 LTE요금제와 관련해서 5G에도 적용되는 부분이 꽤 많은데 이게 5G에선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홈페이지에 나와있질 않아습니다. 매번 고객센터에 물어봐야하고 엄청 불편한 상태입니다.

 

 

5. 허울뿐인 무제한 로밍.

위에 "가짜 무제한"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인데,  5G 낮은 요금제 (5만원짜리 말고)에도 무제한을 박아버려서 최상위 요금제와 다른 점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로밍도 무제한!" 이라는 슬로건을 박고 최상위 요금제를 팔고 있습니다.

 

근데 이것도 속도 제한 걸려있습니다. 중간건 100k, 더 높은건 3M

 

100k면 옛날 3g 시절때나 먹히는 속도인데 이걸 "로밍도 무제한이에요" 이러면서 팔아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럴꺼면 기존 4g때처럼 데이터 제한이라도 걸던지 이런 속도로 주면서 무제한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는지....

 

 

아마 찾아보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LTE에선 별문제없던 부가서비스들이 5G에서는 안되는 경우도 점점 많아질테고. 지금이야 아직 5G 이제 막 시작인 분위기라 "안쓰면 그만"이니 별 문제야 없겠지만 LTE가 3G를 밀어냈던것처럼 슬슬 LTE에도 차별 대우를 하게 될텐데 5G가 상용화되면 아주 기막힌 상황이 연출될꺼 뻔할뻔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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