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180도 음원차트 조작과 음원시장의 흐름
- 연예
- 2018. 12. 14. 17:59
벤이 음원차트 조작 같은걸 하게 된걸 보면 음원시장은 그런 흐름으로 갈수밖에 없는듯하다. 솔직히 아이유 정도의 음원 파워력이 아니면 비아이돌 아티스트가 음원 1위 먹는것이 거의 불가능한 시장 구조가 되버렸다. 음악이 차트를 결정짓는것이 아니라 차트가 음악을 결정짓는 구조로 못박힌지 오래라서 뭐.. 방법이 없다. 김동률이라던가 어지간히 이름있는 뮤지션들도 차트에서 순삭 당하는것이 일수다. 딘처럼 트렌디 하다는 애들도 오래 못버티는 판국이고 말이다. 전에도 좀 의외였지만 정키 같은 친구들의 정규앨범도 묻히는걸 보면 좀 상황이 요상해졌다. 이게 항상 그랬던게 아니라 지금이 더 쓰레기 같은 환경이니 말이다. 그냥 타이틀곡 줄세우기만 하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서 최상위권이 아니면 제대로 끼지도 못하는것이 다반사.. 당장에 지금 엑소만 해도 앨범 전체를 줄세우는 꼬라지다.
이 사태를 실력으로 해결지으라는건 지금 음원시장 꼬라지로는 좀 헛소리라고 보고, 다중 다계정 스트리밍이나, 차트 누계방법을 고쳐먹는 현시적인 대안이 있겟지만.. 이건 음원사든, 기획사든 안할것이다. 까놓고 진짜 수익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때문이다. 박진영이 언제 한번 실시간 차트를 없애버리는게 낫지 않겠냐는 소릴 했었는데 그건 사실 주간이나 월간 차트는 내버려두는거라서 더 영약한 생각인건 덤이다.(이런 구조면 아이돌 아닌 아티스트는 진짜 성공할 방법이 없다.) 뭐.. 음원 시장을 아이돌만 독식하게 하던가 아님 아이돌 노래를 차트에서 배제한 차트를 만들던가 하면 모르겠는데. 그건 분명 형평성이든, 현실성이든 없다고 본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음원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해졌다 하기도 좀 힘든 판국이고 시장 환경이 저따위니.. 차트주작이 합법성 비슷한걸 얻어버린 이상은 뭐.. 계속 이렇게 반복될수 밖에 없다고 본다. 이게 그 조작질 옹호하자는 소리도 절대 아니고 그게 정당성 잇다는 생각은 전혀 안한다. 아이돌 차트만 만들어진거에 염증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현실적인 수요에 비해서 비정상적인 수요가 시장을 지배하다 싶이해서 차트가 결정되고 그게 차트가 음원 시장을 결정짓는 꼬라지면 방법이 있겠나 싶긴 하다.
뭐 외국도 음원 장난질 조작이든, 줄세우기든 둘다 사례가 있다지만.. 이정도로 비정상적인 구조는 아니니까 말이다. 이게 리메즈엔터테인먼트 가수들만 그런게 아니라 인디쪽 아티스트들도 심심찮게 손대는 꼴이 나와버렸고 벤이나 바이브 처럼 인지도 있는 가수들도 손대는 단계가 됬다면.. 뭐 나중엔 그것도 그냥 마케팅의 일부인마냥 남용되지 않을까 싶다. 실시간 음원 차트 UI라던가 그런거 디폴트 수정하겠다는 사람들이 아예 없는걸 보면 뭐.. 고치고 싶어하는 업계 알력이 있는지도 의문이 든다. 차라리 옛날 가요프로 차트처럼 가수 한명당 한곡씩 차트인 시키는게 나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