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천적 지상렬
- 유머
- 2018. 12. 7. 15:15
희대의 만담꾼,언어의 마술사, 어둠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지상렬은 무명시절이 무척 길었던 개그맨이다. 그가 치는 드립들은 어휘 자체는 흔한 쌈마이 멘트인데 한번 꼬아서 생각해야 이해 가능하다. 특히 비난개그에 능하며, 무려 강호동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강단있게 개그를 구사한다. 막말개그론 박명수와 김구라가 유명한데 사실 지상렬이 시작시기가 앞선다. 지상렬의 개그는 반격을 혀용하지 않고 상대를 끝까지 몰아붙이는데 본인이 큰 키와 덩치 그리고 험학한 얼굴까지 가지고 있어서 인기에 한계를 긋는 셈이 되어버렸다.김구라와는 제물포고등학교 동창인데 그다지 친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김구라는 우등생 그룹이었고, 지상렬은 노는 그룹이였기 때문.
라디오스타에 오랜만에 출현해서 김구라의 천적은 지상렬임을 여전한 입담으로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