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문화
- 유머
- 2015. 10. 5. 16:35
일본 교포가 말해준 마음의 병
한국인들은 나와 서로를 끊임없이 비교하는 소위말하는 '오지랖' 때문에 행복지수가 낮은데요
하지만 일본에는 친척이라도 서로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고 함부로 비교하지도 않는 문화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일본의 문화가 좋은 것은 아닌데요
일본의 문화에는 마음의 병이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속마음을 잘 털어놓지를 못한다는 겁니다.
비즈니스와 대인관계에서 혼네와 다테마에가 있다는 건 알았는데
비즈니스에 원래 그런게 좀 필요한 때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프라이버스에서까지 그러는건
이게 원래부터 사람이 이중적이어서가 아니라
옛날부터 본인이 힘들고 괴로운걸 다른 사람한테 표현하지 않는게 문화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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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네와 다테마에 간단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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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네 - ほんね〔本音〕본심에서 우러나온 말. 속마음. ->본마음
일본인은 대체로 다테마에를 앞세울 뿐,
혼네를 내보이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일본의 수상 아베라고 해서 다를 바가 없구요
일본인을 대할 때는,
다테마에를 혼네와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본인은 외국인 앞에서는, 좀처럼 싫은 소리를 하지않습니다.
대체로 칭찬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겉치레 칭찬을 진정한 칭찬으로 착각하지말아야 합니다.
일본인의 혼네를 파악하고 싶다면,
술자리를 마련하여 듬뿍 취하도록 해보면,
혼네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친한친구한테도 어느정도 속을 털어놓는게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하고
아무리 싫고 거절하고 싶다고 해도 사적인 관계에서도 스트레이트로 얘기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의 가장 큰 이지메 문화
우리나라에서 왕따라하면 일진무리들이 만만한 학생 괴롭히거나
회사에서 파벌이나 구조조정 하기위한 현상인데
일본은 조금 부정적으로 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그리고 빠르게 이지메를 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택가 길이 깨끗한 이유도 쓰레기 함부로 걸리다가 그 모습이 보이면
이지메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처럼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차를 타게되면 남한테 어떻게 보일까라는 걸 신경쓰는게 아니라
일본은 내가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행동과 성격처럼 튀어보이지 않을까 어딜가나 신경쓰는게 습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일본이라는 나라자체가 이지메라는 지뢰가 곳곳에 놓여 조심스러운 거대한 지뢰밭같다고 해야하나.
예를들어 이웃집에 밤늦게까지 노래부르고 시끄럽게 군다고 했을때
그럼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법은
관리실에 연락해서 몇호가 떠드니 조치 바랍니다.
혹은 직접 노크해서 젠틀하게 조용히좀 해주세요
라고 주의를 주는게 유럽이나 한국의 사고방식인데
일본은 일단 가만히 있어준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엘레베이터나 복도에 만나면
"노래를 참 잘부르시던데요"
라고 간접적으로 경고를 준다고 합니다.
잠을 제대로 못잔 피해자 입장인데도 튀거나 예의없어 보일까바 이렇게 조심스럽게 표현해야 하니
항상 마음의 병이 생길 수밖에 없나봅니다.
진짜 침대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는 시간빼고 모두 연기같다고 느낄정도로
항상 웃어야하고 야사시이 하게 보여야 한다는 것....
지하철에서 자살하는 사람을 자주 본다는 것
그럼에도 인구당 자살율은 우리나라보다 낮다는 것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suicide_rate
생각해보니 한국사회가 더 골병든것 같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