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신라호텔 아리아께 방문기

skdna 2019. 1. 27. 10:29

연말에 갔던 신라호텔 아리아께 방문기. 오늘 간 곳은 신라호텔이다. 가는데 언덕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다. 오늘의 식사 장소는 아리아케다. 연말이라 예약 불가능할줄 알았는데 어떻게 또 자리가 났다. 신기방기~

 

 

 

 

신라호텔 올때면 또 찍게되는 그것. 누가 인테리어 했는지 참 예쁘다.

 

들어가서

 

왼쪽으로 꺾으면 스시 다이가 짠~. 주방장님 바로 앞이라 좋다. 2번째 방문인걸 알아봐주셔서 감사했다. 몇백 몇천명의 한명인데 기억해주신다..

 

 

따뜻한 국으로 몸좀 녹이고... 오느라 너무 추웠다.

 

쫀득 쫀득한 전복으로 식사를 시작해 보자! 고소한 전복 내장 소스랑 찍어먹으면 그 향과 맛이 두배~

 

스시집 방문도 꽤 해봐서 이제 슬슬 내공이 쌓일때도 됬는데.. 아직도 너무 낯설다. 오늘의 오마카세 시작은 광어로~ 겨울철 생선이 질이 좋다고해서 두근 두근 하고 스시집 예약부터 잡았는데 정답이였던것 같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두번째는 이름모를 생선.. 아무튼 쫄깃하고 존맛탱.

 

세번째는 오징어. 와.. 겨울철 오징어는 정말 수준이 다르다. 오늘따라 그런건지 입에서 잘근 잘근 씹힐때 마치 카라멜처럼 입안에서 달짝 지근하게 달라붙는게 기가 막힌다.

 

마치 한우 특등심을 먹는듯 했던.. 입안에서 구수한 기름기를 남기며 살살 녹는 참치.

 

기름기는 조금 더 없고 담백하지만 약간의 짭조름함을 남기며 입에서 녹는게 제맛인 참치

 

이름을 모르는 스시.. 아무튼 jmt

 

이날 생선구이 정말 맛있었다. 저 위에 올려져나온 배? 같은것과 먹으니까 상큼한 맛이 기름진 느끼함도 잘 잡아주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새우 3종세트. 새우도 와.. 숙성이 너무 잘되서 쫀득하고 달짝하니 맛있다.

 

꼬돌 꼬돌한 맛이 훌륭한 조개 스시.

 

연어알에 밥이랑 게살 뚝딱 비벼먹으면 입에서 함박 웃음이 한가득~

 

김에 이렇게 싸먹는 거라고 한다.

 

아마도 갈치 한입먹고

 

누륵 스시 라고 하나? 고등어 스시인데 톡 쏘는 시큼함이 너무 땡기는 맛난 스시였다.

 

참치 구운것도 한입 먹어보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된장국 한그릇 더 하고~ 여기 들어가는 자그마한 버섯이 참 탱글 탱글하니 맛난다.

 

볏짚으로 훈연해서 향이 죽여주는 장어 구이에

 

아~.. 맛있다.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불리는 아구 간. 느끼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함께 우려나온 간장 소스와 배가 완벽하게 잡아줘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마끼도 먹고.

 

마무리로 매실에

 

계란빵

 

후식은 어떤걸로 할까 고민하다가 과일이 있대서 도전해봤는데 대실패.. 그냥 남들 먹는 녹차 아이스크림 먹자..

 

언제나처럼 신라호텔에서 식사후에는 라운지로~ 망고 케잌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다.

 

이날 연주하는 분들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뭐 나름 행복했다. 카드사 할일받아서 20만원 냈고 흡족하면서 식사를 마쳤다. 중간 중간 주방장님과 대화도 하고 연말이라 사람이 너무 북적이긴 했는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