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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장단점 알아보기

skdna 2019. 8. 10. 09:40

1. 채식주의는 신장질환에 더 좋습니다.

 

이건 최근 5년동안 연구논문들을 통해 기존의 상식이 뒤집어진 케이스입니다. 원래는 채식주의자들이 일반인보다 신장의 능력 즉 사구체여과율 (eGFR) 이 더 잘 떨어진다는 이론이 정설이었고, 지금도 나이 지긋한 신장내과 교수님들은 신장병 있는 환자들 채식주의 하지 말라고 화내는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에 미국, 중국에서 기존의 정설을 뒤집는 연구를 거진 30년동안 진행한 끝에 채식주의가 확실히 신장에 좋다는걸 알아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한국인은 BMI가 낮으니까 위험한게 아니냐, 라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던데 아닙니다. BMI 가 25 미만인 인구에서도 신장병 위험이 의미있게 감소합니다.

 

 

단, 채식주의를 했을때 일상적인 식단에 비해 훨씬 신장기능이 좋아지는가? 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인 시선이 많습니다. 하루 30g 이상의 채소를 먹기만 하면 별 차이없다는 소리도 많습니다.

 

 

2. 육식주의가 만병의 근원이다는 말은 반만 진실입니다.

 

채식주의가 당뇨, 암, 뇌졸중, 심근경색의 예방에도 관련이 있다고 만병통치인 것 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편인데 이건 반만 맞는 말입니다. 우선 당뇨와 뇌졸중, 심근경색의 경우 비만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질환들입니다. 미국은 초고도비만 환자가 많은 사회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에게 채식을 시키면 당연히 살이 빠지고 당연히 위 질환군이 예방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살이 빠지니까 병이 예방되는거지 채식주의때문에 예방되는게 아닙니다. 채식주의가 예방한다고 열심히 우기는 연구자들이 있긴 하지만, 정설화 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암의 경우, 기존의 "붉은 고기" 가 암을 유발한다는 이론은 사장되는 분위기입니다. 채식주의를 하면 줄어든다고 주장되는 대표적인 암이 대장암인데, 대장암 역시 비만과 연관이 많이 되어있습니다. 무엇보다 암과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팩터는 "나이" 입니다.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암환자가 늘어난 것. 채식주의자들은 공장식 축산의 등장과 함께 암환자가 늘어난다고 주장하곤 하지만, 뒷받침할 근거는 빈약합니다.

 

3. 극단적인 채식주의는 여성에게 더 위험합니다.

 

일반적인 채식주의가 아니라 극단적인 채식주의를 기준으로 할 때, 가장 많은 부작용이 빈혈, 무월경입니다. 조혈작용에 관여하는 vit b12 와 철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빈혈이 오고, 여성호르몬 수치는 채식주의를 할 경우 오히려 떨어지기 때문에 월경이 안생기거나 밀리는것입니다.

 

여성호르몬

 

1) 뼈를 단단하게 만들고,

 

2) 여성의 복잡한 사고 - 소위 육감 - 에 관여합니다.

 

즉 극단적인 채식주의를 지속하면 뼈는 자꾸 약해지고 머리 회전은 예전만 못해집니다. 폐경도 일찍올 수 밖에 없고, 폐경한 여성의 주적인 "골다공증" 을 만나게 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골다공증이 오면 점차 앉아있기도 서있기도 힘들고 항상 온몸이 쑤시는 고통에 빠지게 되며, 넘어지기만 해도 뼈가 부러져 수술을 해야하는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평범한 사람도 골다공증이 오면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호르몬수치가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되어 다소 멍청해진 두뇌상태가 된 사람이 골다골증에 빠진다? 자기 관리도 힘들어지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남성의 경우 위와 같은 위험은 다소 적은 편입니다. 남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원래 그다지 높지 않고 뼈 성숙 기전도 여성과는 다르며 골다공증이 여성에 비해 많이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론

 

채식주의가 미국에서 대두된 이유는 초고도비만 환자들을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 비만은 자기 자신 그리고 사회에 (의료비용을 증가시키므로) 죄악이라는 사회분위기가 점차 만들어지면서 비건들의 극단적인 선동도 점점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채식주의는 여기서 선동만 가지고 온 것.

 

초고도비만 환자들에게 채식주의가 체중감량을 통해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도 사실이나 극단적인 채식주의는 중년 이후의 삶에서 크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미국이라는 사회의 특수성이 낳은 해결책이 채식주의인 것이지, 그게 절대 선은 아닙니다.

 

뭐든지 적당히 하는게 좋은 것입니다. 실과 시간부터 보건소에서까지 계속 가르치는 건강한 식단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