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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음원수익 진실

skdna 2019. 4. 18. 13:30

백지영 음원수익 진실

백지영은 특유의 허스키하고 청승맞은 목소리가 한국인들의 정서에 강력히 호소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음역대도 굉장히 넓은 편이며 바이브레이션 등 라이브도 매우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뛰어난 보컬리스트입니다. 뛰어난 호흡조절 능력과 벨팅 활용 능력으로 애절하면서도 빈틈없는 소리를 내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습니다. 흉성으로 토해내듯 부르다가 순간적으로 울음을 참는 듯한 가성으로 바뀌며 감정을 극대화하는 것이 능력이죠. 반대로 댄스곡을 부를 때는 허스키한 벨팅으로 파워풀한 맛을 살려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백지영이 무릎팍도사에서 밝히길, 이 허스키 보이스는 대학시절 과대항 술 마시기 대회에 과대표로 나갔다가 3등을 한 직후 모질게 토하면서 목이 상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허스키 보이스가 보컬리스트 백지영의 매력이긴 했으나, '사랑 안 해'로 대박이 난 이후 '사랑 하나면 돼'를 거치면서 허스키 보이스의 원인이었던 성대 낭종이 너무 심해진 나머지 결국 수술을 결단했습니다. 수술경과는 매우 좋았으며 이후 별 문제가 없는 듯합니다. 오히려 수술 이후로 음색에서 허스키함이 줄고 좀 더 카랑카랑해졌습니다.

 

백지영은 절대음감의 소유자입니다. 행보관의 병장찾기능력에 버금가는 음정을 정확하게 집는 천부적인 재능을 보유하였습니다. 스타골든벨,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버튼을 누르는 소리만 듣고 전화번호나 문자 내용을 구별하는 모습으로 증명이 되었습니다. 피처폰, 집전화, 공중전화, 스마트폰을 막론하고 전화기 버튼마다 대개 미묘하게 각각 음정이 다른데, 절대음감과 결합해서 버튼을 누르는 소리만 듣고 번호나 문자의 내용을 파악한 것이죠.

 

대한민국에서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점점 음반 판매량은 감소하였고 디지털 음원이 음악 시장의 1순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돌 팬들에겐 음반과 달리 음원 성적을 올리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주로 팬덤들이 구입하는 현황인 음반과 달리 음원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속칭 믿고 듣는 음원 강자 이미지가 없거나, SNS나 방송을 통해 입소문을 타는 경우가 아니라면 순위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 아무리 팬덤이 큰 아이돌의 음원이라도 이용자 수가 적은 새벽 2~6시 사이에 1등찍고 피크 타임에는 내려가버릴 정도입니다. 2015년 대한민국의 디지털 음원 시장은 멜론 이 약 50%, 지니뮤직가 약 25%, 나머지 음원사이트가 약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멜론은 이용자 수가 많아서 팬덤 화력만으론 순위를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백지영이 자신의 음원수익에 대해 말하듯 대한민국에서 디지털 음원 시장이 음악 시장을 상당히 차지 하고 있지만 음원 수익 배분 비율은 가수에게 많이 불리한 상황입니다. 보통 음원 유통 사이트가 40%, 제작사(소속사)가 44%, 작사/작곡가가 10%, 가수/연주자가 6% 정도의 수익을 가져갑니다.

 

아이튠즈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원 유통사입니다. 애플 아이튠즈의 경우에는 유통사인 애플이 31%, 제작사 46%, 가수/연주자 16%, 작곡/작사가 7% 비율로 분배합니다. 가수를 우대하는 편이죠.

 

유튜브같은 경우는 가수에게 45%를 분배하는 등 가수나 실연자를 가장 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