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종국 충격적인 음원 수익

skdna 2019. 3. 10. 01:24

김종국 충격적인 음원 수익

김종국이 터보로 활동할 때 당시 소속사 스타뮤직은 조폭 계열이었는데, 이 소속사는 터보를 정말 미친 듯이 굴렸습니다. 전 멤버인 김정남에 따르면 전성기 때는 평소 스케줄이 하루에 10개, 많으면 17개까지 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잠 잘 시간은 커녕 밥 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의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 김정남과 김종국은 컴백한 후 한 달 동안 병원 응급실 신세를 세 번씩이나 지기도 했으며, 김정남이 '슈퍼선데이' 녹화 도중에 갑자기 쓰러지거나 김종국이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김종국은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에서도 지나간 옛 일이라 장난스럽게 하루에 비행기를 서너 번 씩 타본 적도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 하루에 비행기를 서너 번씩 타는 것 자체가 상당한 고역에 그 날에 비행기만 타고 다른 건 안 탔으리란 보장은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살인적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소속사의 행패를 견디지 못 했던 김종국과 김정남은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사기를 당해 김정남은 잠적하고, 경찰은 그제서야 스타뮤직에 대한 수사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당시 터보는 전성기였는데, 실상은 이런 꼴이었던 것이죠.

 

결국 매니저와 관계자 등 스타뮤직의 관련자들이 검거되게 됩니다. 하지만 대표는 수사망에는 올랐으나 잡아넣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후 김종국은 다시 소속사로 돌아왔으나 김정남은 은퇴해 은둔 생활에 들어갔고, 이후 터보에는 마이키라는 새 멤버가 들어왔지만 대표가 그대로이니 만큼 소속사의 수익금 갈취는 이어졌습니다. 마이키의 증언에 따르면, 김종국은 사장에게 지하실로 끌려가 구타당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할 정도면 한 두 번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마이키 역시 터보 해체 후 우울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계약이 종료된 후, 김종국은 혜성미디어와 계약 후 솔로 활동에 나서려 했으나, 전 소속사의 줄기찬 방해로 실패했습니다. 당시 김종국은 소속사의 훼방으로 작곡가들이 곡을 주지 않자 독기를 품고 스스로 프로듀싱까지 해서 1집을 냈지만 방송까지 일부 막아버리는 전 소속사의 행태는 어쩔 수 없었고, 결국 2년 간 반 강제로 쉬게 되었습니다.

 

혜성미디어 역시 가관이었는데, 전속금 7억원에 음반발매 3장을 내는 조건으로 계약했으나, 타이틀곡 남자니까는 뮤비 조차 없었으며, 이후 후속곡 행복하길 활동 때 부랴부랴 뮤비를 하나 내놓습니다. 1집 활동 종료 후 소속사에 2집을 내게 해달라 하였으나 혜성 측에서 묵묵부답으로 나옵니다. 이에 혜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걸자, 오히려 혜성 측에서 계약파기 소송을 걸게 되고 이후 합의를 하고 혜성을 나옵니다.

솔로 2집은 아예 소속사도 뮤비도 없이 나왔다가 대박을 친 후 한 남자를 프로듀싱 한 최민혁과 101엔터테인먼트를 차렸습니다. 그렇게 드디어 안정을 찾아가나 싶더니 2012년 원오원과 결별하고 1인 소속사 JK엔터테인먼트를 차리자 원오원 측에서 김종국의 동의 없이 소속 가수 상추와 주석이 피처링 한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합니다.

2014년 얼반웍스이엔티와 계약했으나, 얼반웍스가 음원 하나 안 내면서 해외 스케줄만 무지하게 잡아 굴리자 계약 만료 후 마루기획으로 이적했습니다. 참고로, 김종국이 소속사 지분을 10%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터보 시절의 혹사로 허리디스크가 심해졌으며, 그 재활을 위해 헬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본인이 밝힌 바로는 어릴 때 골절의 후유증으로 디스크가 생겼으며, 운동 뿐만 아니라 약물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2년인가 14년인가 전까지 스트리밍은 집계를 안하고 유료다운로드만 집계해서 수익 배분을 하던게 음원시장의 행태였습니다. 게다가 그마저도 50%가량은 음악 사이트에서 먹고 나머지 50%중 절반가량은 회사, 작곡, 작사는 그나마 10몇프로는 됐는데 가수는 7%도 안되게 받아갔습니다.

 

음협등이 받아가는 수수료도 있고... 무엇보다 당시는 상품종류도 적어서 다운로드 아니면 스트리밍인데 아이돌팬들처럼 충성심이 큰 팬층이 아니면 대부분 스트리밍이 위주일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스트리밍은 그냥 음악 사이트에서 임의로 책정해서 나눠줬습니다. 회사가 크면 푼돈이라도 받았지만 힘없는 회사들은 거의 못받앗다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불법다운로드때문에 장사가 안된다는 핑계로 지금 가격의 절반이하로 떨이.... 거기다 서로 경쟁하듯이 1년 365일 이벤트로 음원을 싸게 팔아치우던 시대였습니다. 지금의 음원가격은 음악사이트들의 할인정책에 음악시장이 고사된다며 각 기획사며 작곡작사가들 가수들이 의견을 피력해서 법령으로 조금 올린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음원가격이 오르면서 아이돌일색이었던 음원시장에 변화가 생기고 다양한 음악들이 사랑받게 됩니다. 물론 TV프로그램의 인기몰이 덕도 크지만 음원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면 스트리밍 정산이 투명해지지 않았다면 반짝인기만 얻고 음원시장은 바뀌는게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종국은 그 당시가 디지탈음원이 합법적으로 생겨난 초기라 몰라서 계약을 안했고 노래 '한 남자' 실제 수입은 0원이었다고 합니다. 아마 15만원은 신드롬이 한참 지나가고 나중에 발생한 수익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