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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하시 쥬리 일본에서했던 예능수준

skdna 2019. 3. 6. 19:51

타카하시 쥬리. 일본의 아이돌 그룹 AKB48 멤버이자 졸업 예정자이며, 동시에 한국 기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걸그룹 데뷔 예정인 연예인이다. 타카하시 쥬리는 엠넷에서 주관하는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48에 참가했고 데뷔 멤버를 결정짓는 최종 순위발표식에서 16등으로 프로듀스 48을 마감했었다. 2019년 2월 4일에 겪은 교통사고로 1달 가량 연기되었던 2019년 3월 4일 생탄제 공연에서 AKB48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데뷔 및 활동 예정임을 발표했다.

 

한국에서 활약할 소속사는 울림엔터테인먼트. 울림 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프로듀스 48 종영 후 울림 측에서 먼저 타카하시 쥬리에게 영입을 제안했다. 쥬리가 졸업과 한국 데뷔를 발표한 생탄제에도 직원을 파견했을 정도로 신경쓰고 있는 중이며, 데뷔 준비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하는 것을 보면 이미 작년부터 울림 측과 협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이러한 행보는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한국 아이돌에 일본인 멤버는 많았지만, 대부분 한국 연예 기획사의 오디션에서 합격하여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은 인재들인 반면, 일본 국내에서 인기를 얻는 현역 아이돌로 활동하던 인물이 일본에서의 입지를 뒤로 하고 한국 연예계로 진출하여 다시 아이돌 데뷔를 했던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졸업 이후 한국 진출을 했던 사례가 몇 있기는 하지만, 순수하게 한국 데뷔를 위해서 졸업하고 올인하는 사례는 최초다. 그만큼 타카하시 쥬리는 졸업 이후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색다른 도전과 모험을 선택한 것이다.

 

게다가 타카하시 쥬리는 총감독 후보의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48사단의 핵심 멤버였기 때문에, 더더욱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프로듀스 48에 출연했던 참가자들 중에서도 마츠이 쥬리나와 미야와키 사쿠라 두 명을 제외하면 운영진의 푸쉬라든가 그동안 쌓아왔던 총선거 성적과 악수회 실적에서도 돋보이는 정상급 멤버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카하시 쥬리라는 영향력이 강한 멤버가 일본에서 안정적으로 다져온 입지를 버리고 한국 연예계로 재데뷔라는 거대한 모험을 선택하면서, 역시 프로듀스 48에서 좋은 성적과 인상을 남겼던 다른 AKB 계열 멤버들의 팬덤에서도 역시 들끓었다. 타카하시 쥬리가 성공적으로 한국에 안착한다면 다른 멤버들의 한국행도 성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타카하시 쥬리의 한국행은 본인의 도전 뿐만이 아니라 한일 아이돌계에서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아이즈원으로서의 데뷔가 무산되는 바람에 당시의 본인과 한국 팬들은 눈물을 흘릴 정도로 매우 아쉬워했으나, 결국 종영 이후 6개월여가 지난 뒤 한국에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는 본인과 팬들에게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었다. 그리고 프로듀스 48에 같이 출연했던 동료들 외에도 많은 AKB48 멤버들은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쥬리의 새로운 길을 응원했다.

 

타카하시 쥬리의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적은 한국-일본 양국에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오후 10시 경 네이버, 다음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일본 야후 트위터 트렌드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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