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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사용기 삼성

skdna 2019. 2. 24. 09:34

갤럭시 워치 사용기 삼성. 갤럭시 워치를 일주일 동안 사용해 보았다. 우선 휴대전화와 연동을 해서 사용해야 한다. 최신의 제품들은 삼성 하드웨어가 아니어도 작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별도로 galaxy wearable 앱을 설치하면 사용가능 하다. ​​​​​​후면엔 led와 심박센서 존재한다. Led는 상당히 빠르게 깜빡이며 여기서 빛의 변화를 바탕으로 측정하는 것 같은데, 시계 착용 여부를 감지하는 것 같기도 하다.

 

시계 화면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 길게 터치하고 있으면 화면을 바꾸는 창이 뜨는데, 베젤링을 돌리거나 터치스크린으로 터치 가능하다. 이때 베젤링을 빠르게 돌리는 동작은 화면 축소 기능을 한다. 이건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계 화면이 즉 홈 스크린이다. 여기서 베젤링을 오른쪽으로 돌리거나 화면을 쓸어넘기면 차례대로 위젯 창이 표시된다.각종 기능들을 빠르게 접근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기압식 고도계 위젯, 뉴스 위젯, 이 외에도 음악재생, 심박수 및 스트레스, 수분 및 카페인 섭취량 추가, 칼로리 등의 삼성 헬스 연관된 기능들이 위젯으로 설정 가능하다. 반대로, 베젤링을 왼쪽으로 돌리거나 화면을 반대쪽으로 쓸어넘기면, 휴대전화 및 시계 자체 알림이 표시된다.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볼 수 있다.

 

화면 터치 및 베젤링 회전 몇 번으로 빠른 응답이 가능하며, Aw1.0 과 비교하면, 시계에서 음성인식 외의 방법으로 프리셋 이외의 답장이 가능해졌다는게 장점 이다. 기압식 고도계는 정밀해 보이지는 않았다. 가민이나 순토식의 정확성을 바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중국산 기압계보다는 정확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수준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캘리브레이션은 gps나 인터넷 연결시 위치를 인식하여 가능하며 자동 방식으로 맞추어두고 있다. 기압이 낮아질 경우 안내를 해주는 기능도 있다.업데이트 속도나 ux의 디자인은 만족한다.

 

배터리 설정에서는 현재 배터리 남은 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절전모드와 시계전용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절전모드는 삼성 기본 워치페이스와 알림 기능 외 모두 끄고 화면을 흑백으로 돌린다. 시계 전용모드는 그냥 시계 전원을 꺼버리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앱을 오픈할 수 있는 앱 서랍이 있다.

 

베젤링을 돌려서 이 앱이 어느 앱인지를 확인 가능하지만, 베젤링은 오직 두 방향 선택만 가능하고, 눌러서 엔터를 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적어도 앱 서랍 모드에서는 있어봣자 쓸데없는 기능 중 하나라는 사실을 삼성도 알고 있었는지, 링을 돌려서 기능을 하이라이트 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능을 추가했다.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기능의 원리는 심박계와 동일해 보입니다만, 심박수를 바탕으로 어떻게 스트레스를 측정하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앱의 경우..이용 가능한 앱이 없어도 너무 없다. 안드로이드 웨어 1.0을 사용하다 왔지만, 타이젠에서는 사용 가능한 앱이 지나치게 부족함을 느끼는 순간이 많다. 물론 손목시계에서 막상 앱을 쓰게 되는 시간이 결코 많지는 않지만,

 

필요한 기능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다. 브라우저도 몇 종류밖에 없고, 워치페이스도 다양하지 않으며.  Aw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기능들도 여기서는 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충전은 무선충전이다. 뒤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유선충전 방식에 비교하면 귀찮지 않아서 좋다. 시계줄은 표준규격을 사용하여 단종되도 수급에 문제가 없다. 안드로이드 웨어 1.0을 사용하다 넘어온 사용자 입장으로써 비교가 되는 점. 우선 베젤링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편하다. 더이상 액정애 기름떼 안 묻혀도 되고, 장갑을 끼거나 해도 복잡한 터치 설정을 켤 필요 없이 간단한 위젯이나 앱에 접근할 때 유용하다.

 

디자인이 실제 시계에 상당히 가깝다. 뭐 이건 aw1.0 시계 중에도 실제 시계와 유사한 디자인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우선 전 소니 스마트워치 3를 사용하다 왔다는 점, 그리고 베젤링의 존재로 작동상의 편의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우월하게 되었다는 점은 칭찬하고 싶은 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스피커가 달려있다는 점도 마찬가지로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벨소리는 직접 추가가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 하드웨어는 충분히 깡패다. 현존하는 스마트워치 중 최고라고 말해도 아깝지 않다. 타이젠만 포기했더라면 더 좋은 시계가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안드로이드 기반이 아니니 전용 앱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앱의 배터리 소모는 무시못할 수준이며, '휴대전화에 액세서리가 연결된 채로 사용' 한다는 느낌을 준다는 것도 사실이다.

 

AW 사용하던 때는, 시계와 블루투스가 연결되었을 때도 연결되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러운 동작을 보여주고, 연결되어도 상태바에 연결표시가 뜨지 않는다. 시계와 휴대폰이 하나가 된것처럼 말이다. 폰에 기압센서가 없어서 따로 기압계가 필요했었는데, 쓸데없이 비싼거도 아니고 '특정 국가'의 저질 제품도 아닌 딱 알맞은 수준의 제품을 구했다는 점에 한해서는 굉장히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