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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덕구온천 한국에서 유일한 진짜 온천

skdna 2019. 1. 13. 11:00

울진 덕구온천. 우리나에서 유일하게 자연용출되는 온천탕이다. 땅파고 들어가서 온천수 뽑아내는 곳이 아닌, 그냥 원래 자연적으로 뜨거운 온천수가 나오는 곳은 대한민국에서 여기 밖에 없다. 대부분 땅파고 물 뽑아서 데워서 쓰는데 여긴 저 계곡에서 42.4도짜리 온천수가 뿜어져 나온다.

 

온천이란게 25도씨 이상만 되면 다 온천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온천은 450개가 넘게 등록되어 있다. 물론 대부분 땅을 파다 발견한 것들로 용출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온천 하나당 하나의 온천업소가 운용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아예 온천수가 모자란 경우는 수돗물을 섞어쓰기도 한다.

 

심지어는 온천수를 찾는다고 전국에 구멍을 뚫어대기도 했다. 그 결과가 450개의 온천이다. 온천이 난립하다보니 온천자원을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직접 지정한 온천이 있다.

 

온도·성분이 우수하고 주변환경이 양호하여 -건강증진 및 심신요양-에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온천에 대해 행안부가 인증해주는 곳이다.

 


1. 속초 설악 워터피아

 

2.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3. 울진 덕구온천

 

4. 예산 덕산 스파캐슬

 

5. 동해 그랜드 관광호텔 온천

 

6. 충주 중원온천

 

7. 화순 도곡 비오매드 온천

 

8. 제주 삼매봉 스파밸리 온천

 

9. 마금산 원탕관광온천

 

지금까지 아홉개의 온천업소가 지정되어있고, 온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이곳들을 찾아가면 된다. 각기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온천의 성분도 잘 표시되어 있다. 피로회복을 원한다면 유황온천이 좋을것이고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싶다면 게르마늄온천이 좋다.

 

이런식으로 온천여행의 목적을 가지고 가면 만족도도 높다. 담궈보면 확실히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부산의 동래온천이나 해운대 온천. 경남의 부곡온천 처럼 전국적으로 알려져 이미 관광자원화 되어 방문객이 많은 곳은 제외되어 있다. 어디까지나 전국에 난립한 온천들 중 옥석을 가려내어 -휴양관광지- 로 관리코자 하는 목적이니까.

 

동래, 해운대, 부곡과 같은 곳은 사람이 너무 많이 찾다보니 제철인 겨울엔 숙박하는것 자체가 큰 도전이다. 더우기 부산의 온천은 부산 자체가 관광지다보니 사시사철 붐빈다. 느긋한 온천여행을 목적으로 한다면 위 목록의 보양온천이 제격이다.

 

본문의 덕구온천 역시 고려시대로 거슬러 가는 오랜 역사를 가졌지만, 지역관광업 자체가 발달치 못하다보니 여전히 여유가 있는 곳이다.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온천을 즐기고 산책을 통해 온천이 솟아오르는 계곡으로 가서 심신을 달랠수도 있다. 설악워터피아나 파라다이스스파 도고같이 삐까번쩍하고 규모도 큰 곳과 비교하면 초라해보일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비교적 조용하기 때문에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