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에서의 오타쿠들의 인식
- 정보
- 2015. 8. 28. 23:00
개성을 존중해주고 개인주의라는
인식이 박혀있는 일본
정말 일본에서는 오타쿠들의 인식이 나쁘지 않을까?
오타쿠란?
1970년대 등장한 일본의 신조어. 일본 만화, 게임 등의 취미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넓게는 특정 분야의 취미에 심취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전자의 의미로 쓰일 경우 그냥 오타쿠라고 부르고 후자의 경우 XX 오타쿠라는 식으로 수식어 형태로 표현한다.
즉, 오타쿠라는 개념에서는 앞서 말한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오타쿠가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 단어가 연음 법칙을 이용해 현지화한 오덕후라는 단어가 널리 퍼졌으며,
일본의 경우와 유사하게 오덕후라는 단어가 단독으로 쓰일 경우 거의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오타쿠를 가리키며 XX덕후 처럼 수식어 형태로 쓰일 경우 그 취미 분야에 심취한 사람을 말한다.
'오타쿠'라는 말이 어떤 분야·사항에 대하여 이상할 정도로 열중하며 집착하는 사람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 확장되고는 있으나
이는 엄밀히 말하면 틀린 것이며, 원래의 의미는 애니메이션/게임 오타쿠만을 가리키는 것이 맞다. 따라서 '아이돌 덕후', '철도 덕후', '성우 덕후' 등은 '아이돌 팬', '철도 애호가', '성우 애호가' 등으로 불러야 맞다.
일본내에서의 오타쿠의 인식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
아즈마 히로키와의 인터뷰
(아즈마 히로키(東浩紀/あずま ひろき): ]
1971년생.
도쿄대학 대학원 통합 연구과 수료. 전공은 철학, 표상 문화론.
저서로는 [존재론적/우편적], [동물화하는 포스트 모던](제21회 산토리 학예상 수상) , [우편적 불안들]등이 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중인 대중문화 연구가이자 사회 평론가.
최근 한일간 서브 컬쳐 관계자 들의 모임인 ACCF(아시아 문화 컨텐츠 포럼)의 일본측 간사)
아즈마 히로키 : 오타쿠는 지금도 차별을 당하고 있습니다. 확실히요.
그리고 자신들도 분명히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이라는 장르 자체도 주류 사회에서 분명히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중입니다.
이런 상황은 1980년대와 비교해도 전혀 바뀌지 않은 상황입니다.
1980년 초반 만 해도 나카모리 아키오씨가 [오타쿠]라는 단어를 만들어내기 이전부터 "애니나 게임에 빠진 녀석들 왠지 기분 나쁘지 않아?”하는 인식은 확실히 존재해 있었고…
그런데 일본에서 오타쿠 차별이 극심해진 것은 1988년에서 1995년 사이입니다.
즉,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추후에 설명)이 발생한 때부터 [에반게리온]이 공개될 때까지지요.
말하자면 [에반게리온] 이후에는 일반의 인식이 과거의 상태로 돌아왔을 뿐이죠.
저만 해도 1989년부터는 주위 사람들에게 “나 애니메이션 보고 있다”고 절대로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는 저는[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이나 [나디아]같은 작품을 보고 있었습니다만 그걸 숨기지 않으면 안되는 분위기였죠.
그러니 최근의 오타쿠들이 차별을 당하지 않게 되었는가 하면 그런 것은 절대로 아니고 단지 1989년부터 1995년까지가 차별이 특히 극심했던 것 뿐이란 겁니다.
요약하자면 오타쿠들의 인식은 원래부터 좋지 않았으나
모종의 사건 때문에 극심하게 나빠졌던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최근엔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으나
극심하게 나쁘던 시절에서 원래 나쁘던 시절로 돌아왔을뿐
아직까지도 오타쿠들의 인식은 좋지 않다고 한다
안그래도 좋지 않았던 오타쿠들의 인식을
나락 끝까지 추락시킨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
"(소녀들의) 몸을 내 것으로 하고 싶었다.
사체는 썩어버리지만 비디오라면 얼마든지 다시 볼 수 있지"
미야자키 츠토무
1988년에 일어난 '연속 유아 살해 사건'의 범인이다.
미야자키 츠토무는 가벼운 장해를 가져, 집에 틀어박혀 자신의 세계에 빠져 사회로부터 유리해 있는 캐릭터이다.
'연속 유아 살해 사건'은 그 엽기성, 이상성으로 유명하다.
성인여성과의 관계에 자신이 없어서 유치원에 다닐 정도의 어린여자아이 4명을 유괴, 살해하고 실제로 그 사체를 먹음으로써 열등감을 해결하려고 했던
검정 뿔테 안경의, 손에 장애를 가진 20대 초반의 부모에 대한 극도의 증오와는 반대로 힘없는 할아버지와 자신을 동일화시켰던 청년.
범인인 미야자키 츠토무는 홈 비디오나 로리콘계 비디오 매니아로, 공개 된 그의 방 모습 등에서 '오타쿠'의 범죄로서 크게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미야자키 츠토무의 방은 성인물 비디오테이프가 6천 개나 있었고, 만화와 잡지로 파묻혀 있었다고 한다.
그의 방에서 발견된 수천개에 이르는 특촬영화 (울트라맨, 고지라 등으로 대표되는)와, 로리에로만화 및 아동포르노
그리고 소녀들을 죽인후 촬영한 사체의 비디오는 그당시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오타쿠>라는 사람들의 특징인 것으로 일반인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히게 되었다고한다.
-당시 범인의 방-
<사건 개요>
1988년 8월 22일, 미야자키는 사이타마현 이루마시에서 4세의 여자어린이 A양를 차로 유괴, 살해했다.
사후, 그는 비디오 카메라로 A양의 성기에 장난하는 모습을 촬영하였다.
1988년 10월 3일, 사이타마현 한노우시에서 7세의 여자어린이 B양를 차로 유괴, 살해했다.
살해한 후, 시체의 옷을 벗겨 성기에 장난을 한다.
1988년 12월 9일, 사이타마현 카와고에시에서 4세의 여자어린이 C양를 차로 유괴.
옷을 벗기고 사진을 찍는 등 유린한 후, 살해한다.
1989년 2월, A양의 집에 골판지 박스가 도착한다.
안에는 A양의 치아, 뼈, 그리고 "A양, 골, 소, 증명, 감정"이라고 쓰여진 문서를 넣어서 보낸다.
그 후, '이마다 이사무자'라는 이름으로 범행 성명문, 고백문을 매스컴에 보낸다.
1989년 6월 6일, 토쿄도 코토구에서 5세의 여자어린이 D양을 차로 유괴, 살해했다.
A양과 같이, 비디오 카메라로 D양을 유린하는 장면을 촬영한다.
1989년 7월 23일, 여자어린이에게 장난을 하려고 했으나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다.
그 이전의 사건에 대해 모두 자백했기 때문에, 1989년 8월 11일, '연속 유아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서 체포 된다.
이 사건은 사건의 잔인성이나 엽기성만으로도 굉장하지만, 그것이 한층 더 굉장한 인상을 주는데는 아래와 같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 어린 여자아이가 목적이었던 일, 성기에 장난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했던 것, '4명 중 한 여자어린이의 양손을 먹었다'라고 자백한 것,
미야자키의 방이 공개되었을 때, 그 모습이 특수 촬영이나 애니메이션, '기니핏그'와 같은 공포영화 등의 비디오 테잎이나 만화로 가득 차 있었던 것,
최근 이상 사건이 일어나면 반드시 화제로 떠오르는 '정신감정'이 이 때 세상에 클로즈 업 된 것, 등이다.
이 사건이 세상에게 준 영향은 헤아릴 수 없다.
워낙 파문이 컸던 사건이라 친아버지가 지쳤다는 유서를 남기고 강에 몸을 던져 자살하기까지 했는데,
이에 대한 미야자키 츠토무의 코멘트는 "아버지가 그렇게 되어 속 시원합니다" 였다.
사형이 확정된 후로는 모 출판사에 300통에 달하는 편지를 보내서, 교수형은 인권을 침해한다는 둥,
사형 집행에 대한 공포 때문에 사죄나 반성을 할 수가 없다는 둥 「무죄입니다」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등을 주장,
피해자나 유족에게는 끝까지 사죄하지 않는등 여러가지로 뻔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997년 4월 14일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사형판결
2001년 6월 28일 도쿄고등재판소에서 사형판결
2006년 1월 17일 최고재판소에서 상고를 기각
2006년 2월 2일 사형 확정
2008년 6월 17일 사형 집행
사건의 여파로 안그래도 좋지 않았던 오타쿠들의 인식이 나락 끝까지 쳐박혀버렸다.
일본 매스컴들은 말 그대로 '오타쿠 죽이기'를 시행했으며
각종 범죄와 오타쿠들의 연결점을 어떻게서든지 찾아내어서
오타쿠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드는데 일조한다.
일본은 단지 소년만화(원피스, 드래곤볼 같은 대중적인 만화)가 대중적이여서
배틀물, 메카물등의 인식이 나쁘지 않고
대중적인 장르들을 일반인들도 즐겨볼뿐이지
미소녀들이 나오는, 소위말하는 뽕빨물
현실에서 느끼지 못하는 연애욕과 성욕을 가상매체로 해결하는
오타쿠들의 인식이 나쁜것은 매한가지다
아니 오히려 일본에서의 오타쿠들은 하나의 '사회문제'로써(오타쿠 자체는 그다지 문제가 없지만 '히키코모리'의 대부분이 이에 해당된다)
한국과 마찬가지,아니 더 인식이 나쁜상황